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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5일 평생을 지낸 직장에서 함께 퇴직한 친구이자 동료들과
4박 5일 일정으로 부부동반 중국 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3년전에도 이 멤버들 그대로 중국 정주로 여행을 다녀왔는데
이번에도 중국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중국이란 나라는 워낙 넓어 자국민도 평생 가보지 못한곳이 더 많을 정도이니
이방인인 우리들이 가 볼 곳은 무궁 무진 하겠지요.
이번에 찾아가는곳은 중국 서남부에 위치한 귀주성입니다.
우리나라 남북한 면적을 합친 크기이며 4천만에 못 미치는 인구가 살고 있다고 합니다.
전체 면적의 90%이상이 산악지역으로 소수민족이 가장 많이 사는곳이라네요.
첫날의 관광지 동영상입니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곳이 귀주성...
서울에서 3시간 30분 정도의 거리입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직항 노선이 없어 상해를 거쳐 찾아가야했던 귀주.
이제는 직항 노선이 생겨 편리하게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비행기 출발 시간이 밤 10시 45분...ㅌㅌ
8시까지 이곳으로 오라고 합니다.
모두 제 시간에 도착을 합니다.
여행은 늘 새롭게 다가 옵니다.
호기심 가득한 초등학생의 모습으로 돌아 가는 노년의 사람들...
이미 날은 어두워 졌는데 이제서야 비행기가 도착을 합니다.
저 비행기가 남방항공 여객기 인데 바로 정비하여 중국으로 날아 갑니다.
어쟀든 중국이 1시간 늦어서 현지시간 1시 30분에 도착을 했습니다.
가이드를 만나서 호텔에 도착하니 이미 새벽 3시...
잠을 자는둥 마는둥 날이 밝았습니다.
늘 일어나는 시간이 있어 잠도 못잔채 아침을 맞이합니다.
호텔밖을 바라 보니 조용한 호텔이네요.
산속 리조트에 와 있는 느낌입니다.
이 호텔이 귀양시에서는 최고의 호텔이라고 합니다.
아침 식사를 하러 식당에 내려갔습니다.
요즘 중국 현지식도 먹을 만 하지만 호텔식사는 그런데로 좋은 편입니다.
식사 걱정은 하지 않아도 좋을것 같습니다.
아침 9시 ...
첫날의 일정을 시작한다고 합니다.
이미 모두들 준비를 마치고 로비에 모여 있습니다.
첫 관광지로 출발을 위하여 전용 버스에 올랐습니다.
모두들 잠이 부족해 피곤한 모습입니다.
우리의 이행은 모두 20명...
가이드는 34세의 처녀 문소희양입니다.
연변 출신이라는데 가족이 모두 안산에 머물고 있다네요.
올 가을에 짝을 찾아 웨딩마치를 올릴 에정이라고 합니다.
2시간 40분을 달려서야 첫번째 여행지에 다가가나 봅니다.
중국의 신호등이 우리나라 보다 더 마음에 듭니다.
빨간불이나 파란불에도 남은 시간이 나타 납니다.
몇초후에 파란불로 바뀔지를 미리 알수가 있으니 좋을것 같은데
우리나라는 미리 예측 출발하는 사람이 많아 어려울것 같기도 합니다.
귀주성은 석회암 지형이 발달하여 동굴이 많으며 해발 1000미터 이상의 고원으로
여름은 서늘하고 겨울에는 온화한 날씨를 유지합니다.
겨울에도 영상 3도 이하로 기온이 떨어지는 일이 없으며
천무 삼일청(3일 연속 맑은 날이 없다.)
지무삼리평(땅은 3리 연속 평평한 땅이 없다.)
인부삼분전(사람은 세푼의 돈도 없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소수민족이 많은 곳으로 운남성 다음으로 많다고 하는데
묘족,둥족,부이족등이 자치주를 구성하여 생활하고 있습니다.
첫번째 여행지에 도착을 했습니다.
도로가 좁아 대형버스는 들어 가지를 못해 작은 RV차 4대에 나눠 탑승을 합니다.
작은 차량을 타고 약 5분간 달려 오니 천성구 관광지에 도착을 합니다.
황과수 풍경구는 크게 황과수 폭포와 천성교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오전에는 천성교와 천성 동굴을 관광한다고 합니다.
다 온줄 알았습니다.
이곳으로 들어 가는줄 알았더니...
노점상이 많이 있습니다.
뭔 과일인지도 모르겠고...
말도 안 통하니 먹고는 싶은데 그냥 패스~~
여기에서 잠시 대기 하라고 합니다...
아하!
전동카를 타고 또 이동을 합니다.
약 1분이나 달렸을까요?
바로 내리랍니다.
전날까지 많은 장마비가 내린 중국입니다.
곳곳에 홍수가 나서 난리아닌 난리가 났다고 합니다.
아열대 기후인 중국의 귀양시.
1년중 해를 볼수 있는 날이 50여일 뿐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궁궐을 닮은듯한 정원...
천성교는 황과수 풍경구중에서 가장 볼거리가 많다고 합니다.
천성교는 석회암 카르스트 지형으로 약 2억 3천만년전에 형성된 지형이며
카스트르 지형이 평쳐내는 기이한 협곡과 괴암괴석, 연못, 동굴
그리고 수많은 폭포들이 감탄사를 자아내게 합니다.
그저 물만 보면 낚시대 드리우고 싶은 마음이 우선 듭니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흙탕물이 져서 조금 안타깝기는 합니다.
습기가 많고 날은 덥고...
관광을 시작도 하기전에 땀이 줄줄 흐릅니다.
찬성동으로 향합니다.
이날이 일요일이라 그런지 많은 관광객 틈에 끼어 고생좀 합니다.
잘 가꾸어진 정원을 지나는듯 합니다.
이날의 도보 관광 코스는 3시간 30분...
벌써 땀이 옷을 적시네요.
오래간만에 부부 여행을 다닙니다.
자주는 아니라도 가끔은 함께 하고픈 여행...
천성교에서 아래를 바라 보았습니다.
아찔한 높이 입니다.
천성교...
귀양시에서 서쪽으로 100km 떨어진 안순(安順)이라는 작은 도시에 자리잡은 천성교.
황과수폭포에서 남쪽으로 7km에 걸쳐진 지역을 천성교풍경지구라 부릅니다.
이곳은 황과수가 대표하는 맑은 물과 수려한 경치를 자랑합니다.
하지만 이때는 장마비로 황톳물이 흘러 맑은 물을 볼 수 없어 아쉬웟습니다.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다리일까요?
커다란 돌 위에 거대한 선인장이 자라고 있는 볼거리도 만날 수 있네요.
어떻게 바위틈에서 자랄수 있는지...
빨리빨리 갑시다.
많은 사람들 틈에 밀려 자동으로 갑니다.
아직도 한참을 가야 합니다.
일행들의 즐거운 모습...
천성동굴로 들어갑니다.
좁은 바위틈을 비집고 들어가면 만나는 넓은 석회암 동굴...
지금도 종류석이 자라고 있으며
오색찬란한 조명을 설치하여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동굴은 많이 있지요.
동굴 밖으로 나오니 다시 찜통...
바위속에서 솟아 오르는 많은 수량의 물들,,,
이 많은 물이 어떻게 바위틈에서 솟아 오를수 있을까?
엄청난 수량입니다.
이 물들이 다시 바위 속으로 사라집니다.
다리가 아닙니다.
게곡을 쓸어 버릴듯 흐르는 물들...
가파른 게곡옆을 지나갑니다.
정상수량이면 나타나는 은목걸이 폭포.
하지만 지금은 장마철 비로 인하여 무섭기만합니다.
방울방울 은목걸이 같다는데...
누런 황톳물에 그런 상상은 전혀 없습니다.
이제 약 2시간여의 도보 관광은 끝이났습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야 합니다.
전쟁입니다.
일요일이라 많은 사람들이 몰려 든것 같습니다.
한참을 기다려서 드디어 우리 차례가...
뭐 그래도 즐겁습니다.
케이블카에서 바라본 풍경...
잠깐 올라간뒤 다시 전동카로 바꿔 타고...
다시 개인 RV 차량을 타고 식당으로 향합니다.
현지식 식사를 하는 식당입니다.
준비된 음식.
그런대로 먹을만 합니다.
사실 중국 음식은 특이한 향내 때문에 먹기가 거북한데
한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곳에서는 그런 향냄새를 넣지 않아 먹기에 부담이 적습니다.
옆 테이블에도 제주도에서 오신분들이 식사를 하셧습니다.
이 분들이 밑반찬을 많이 주셔서 잘 먹었습니다.
행운의 꽃이라고 합니다.
이제 부터 찾아갈곳은 황과수 폭포...
점심도 든든하게 먹었으니 가 봅시다.,
황과수 폭포로 가는길에 있는 분재원...
가격이 가늠할수 없을 정도라는 분재가 널려 있습니다.
수령이 수백년 된 분재도 있다고 하는데...
이곳 분재에 대한 설명은 찾아 보기 힘듭니다.
저 역시도 관심없는 분야 이니 패스~~
분재에 이어 수석도 대단합니다.
20역원에 달한다는 자연석이라는데...
정말 그럴까?
암튼 비싼 수석이라니 모여서 단체 사진 한장 박고 갑니다.
분재원을 지나 다시 한참을 내려가야 합니다.
언덕을 조금씩 내려가니 엄청난 폭포음이 들려 오기 시작합니다.
예쁜 꽃 장식도 판매합니다.
멀리 나뭇잎 사이로 거대한 폭포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세계에서 3번째로 높다는 황과수 폭포...
너비가 101m, 높이가 78m, 이며 폭포 뒤로 수렴동이 있어 폭포 뒤로 돌아가 폭포를 볼수가 있다는데...
점차 가까워 지고 있는 폭포의 웅장함에 가슴이 떨립니다.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폭포에서 날린 물방울이 비가 되어 옷을 적시고 있습니다.
비옷을 입거나 우산을 쓰지 않으면 옷이 금새 훔뻑 젖습니다.
장마비로 너무 많은 비가 내려 폭포는 괴물 같습니다.
많은 사람이 몰리다 보니 사진 한장 찍기도 어렵습니다.
이곳에서 30분의 자유 시간을 준다고 했는데...
사진 몇장 찍고 돌아 다니지도 못했는데 잠시 후에 보니 일행이 한사람도 없습니다.
저 다리를 건너 폭포 뒤로 돌아 갈 수가 있는데
물이 많아 출입을 금지 시킨다고 합니다.
황과수 폭포는 6개의 방향에서 감상 할 수 있다고 하는데...
폭포의 위와 아래 옆과 그리고 앞과 뒷쪽등 ...
하지만 많은 비로 인하여 폭포 뒤로도 갈수 없고 전망대로도 갈수가 없었습니다.
아쉬움이 크게 남았습니다.
그런데...
자유시간 30분을 준다고 하던 가이드님...
20여분만에 다 올라가 버렸네요.
우리부부는 아직도 아래에서 기다리고 있는데...ㅌㅌ
우여곡절끝에 다시 만나 황과수 폭포를 뒤로 두고 떠납니다.
내 평생에 다시는 오지 못하겠지요?
이번에는 두파당 폭포로 이동합니다.
두파당 폭포는 이곳에서 가장 넓은 폭포입니다.
폭이 105미터이고 높이는 21미터...
폭포위에 큰 절벽이 있어 가장큰 소리가 난다고 하여 두파당 폭포라네요.
사진으로 보면 그리 크지 않은것 같은데...
자자~~~
단체 사진 한장 박고 갑시다.
이제 이곳 관광은 끝이 난것 같습니다.
다시 버스를 타고 이동합니다.
넓은 땅 만큼이나 구경거리가 많은 중국...
버스 앞에 앉았기에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을 카메라에 담아 봅니다.
이곳이 다음날 관광할 마령하 대 협곡이라고 하던가요?
산봉우리가 우리나라하고는 완전히 다릅니다.
높은 산위에까지 마을이 형성되어 있고
산꼭대기 위에도 다락밭이 일궈져 있습니다.
이 모두가 소수민족들이 사는 방식이 아닐까...
금주시에 들어와 맛사지를 받습니다.
피로가 싹 풀리는듯한 발 맛사지...
그리고는 호텔로 이동하여 첫날의 관광을 마감합니다.
첫댓글 좋은곳많이다녀오셨네요^^
볼거리가 너무 많은곳입니다.
사진으로 감상 잘했습니다
중국은 많이갔다고 생각했는데.이렇게 천국이
있을줄이야 건강할때 여행마니마니 다니세요
땅 덩어리가 너무 넓어서요~~
구경하는것도 바쁘실텐데 좋은 풍경과 각 폭포의 유래까지 잘 적어 놓으셨네요
눈으로 호강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가보지 못하신분들 구경이나 하시라구요~~
공짜 구경 감사합니다. 저는 언제 한번 가보나요......
얼마 안남았잔아요~~
무궁무진한 시간이 있는데...
여기도 물난리인데.... 그곳도 물난리 ㅎㅎ
가시는곳 마다 상세한 설명이 인상적입니다
선배님 소실적에 펜대 좀 굴리셨을듯 ㅎㅎ
펜대는 무슨...ㅎㅎ
좋은곳 다니시더니 음
낚시복을 벗으니 인물이 쪼메 사는구먼....ㅎㅎ
대자연은위대합니다~~~^^
부럽습니다
좋은 추억 많이 쌓으셨군요
역시 사진과글 솜씨가 아름다움을
더 해주는구요.
구경 잘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