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4주] 니카라구와 교회의 박해 현황
니카라구아에서 벌어지고 있는 박해 상황에 대해서 알려 드립니다. 니카라구아는 인구의 80%에 가까운 (가톨릭 신자 약 54%) 비율이 그리스도교 신자인 나라입니다. 하지만, 장기 집권을 노리는 다니엘 오르테가의 야망으로 불합리한 일들이 벌어지고 부폐가 판을 치며 가족과 친지들이 정권과 경제계에 무단으로 발을 들이면서 마치 오르테가는 한 국가의 독제자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그런 부정과 부폐를 고발하였던 가톨릭 교회는 오르테가의 탄압의 대상이 되어 박해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렇게 많은 종교 지도자들, 주교와 사제들이 잡혀 갔고 그 중 몇몇은 정부의 정책에 반대하면서 순교하기까지 했습니다. 그중, 이번 박해에서 정부가 주시하고 있는 인물인 롤랜도 알바레스 주교는 감시를 당하며 강제적으로 가택연금을 하게 되었습니다.
몇몇 니카라구와 신자들은 교황님의 간청으로 이번 정부에서 위험 인물로 지목된 '롤랜도 알바레스 주교 (Obispo Rolendo Álvarez)'의 석방에 큰 기대를 걸고 있지만 아무런 진전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최신 소식으로는 1월 14일 오르테가 정권에서 그를 석방하고, 바티칸 시국으로 추방하기로 결정되었습니다.
S.I.T (Solidaridad Internacional Trinitaria-삼위일체 국제 연대)에서 '호수에 파스 (Josué Paz)'라는 가명으로 인터뷰에 응한 이 남자는 니카라구아의 박해의 상황에서 추방당하여 스페인에 머무르며 최대한 이 소식을 알리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니카라구아의 상황을 접한 많은 스페인 사람들은 그저 정치적인 문제로만 생각을 하고 크게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현 상황에서 대화로서 해결점을 찾기를 바라고 있지만 현 오르테가 정부의 정책이 그대로 이어져 온다면 대화는 불가능하며 가톨릭의 미래가 니카라구아 안에서 밝지 않다고 언급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