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건강은 구강에서부터시작된다
최근 구강 건강과 치매와의 관련성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치매 환자는 몸 관리를 제대로 해야 한다는 지각을 잃어버림
으로써 스스로 양치질이나 틀니조차 손질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런 탓에
치매가 진행되면 대부분 환자들의 입안이 놀라울 정도로 더러워져
있게 마련입니다.
그런데 치매 환자가 치과에서 정기적으로 구강 관리를 받으면 치매
증상이 크게 개선된다는 보고서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구강 관리를 하는 큰 목적은 치주균의 번식을 막는 것입니다. 치주균은
잇몸에 염증을 일으키는데, 이를 방치하면 잇몸 질환이 악화되는 것은
물론이고 당뇨, 심근경색,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치아가 있다는 사실은 음식물을 씹는 것이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음식물을 치아로 잘 씹으면 한 번 씹을 때마다 뇌에 다량의 혈액이
흘러들어 갑니다. 혈액이 몰리면 뇌는 자극을 받습니다.
씹으면 씹을수록 뇌는 활성화 되어 건강해집니다.
씹는 것만으로도 뇌에 혈액이 흘러 들어간다는 사실은 뇌 안에 생성된
아밀로이드베타(알츠하이머병 유발 인자)를 씻겨 보낼 수 있다는 것과
같습니다. 치아 건강은 치매 예방을 위한 지름길이라고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