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르실료 교육을 다녀와서...
생각지도 않은 때에 대모님께서" '꾸르실료' 교육 좀 받아볼래?"라는 말씀에 예~이! 감히 제가요? 대답과 그리 오랜 고 민도 없이 "네"라고 대답. 그렇게 아무것도 모르고 예상하지도 못했던 나의 꾸르실료 교육은 시작되었다.
교육을 준비하며 걸었던 '십자가의 길' 기도는 나의 인간적인 나약함을 마주 하며 주님을 만날 수 있었다. 선이라 생각 하고 행했던 행동들이 네 이웃을 네 몸 같이 사랑하라는 예수님을 따르는 순수한 실천이 아닌 개인적인 만족감에 시작, 내가 해준 만큼 받지 못했다는 어리석음에 스스로 만들어낸 고통임을 깨닫는 은총의 시간이었다.
3박 4일이라는 일정 속에서 가장 먼저 나를 온전히 깊이 바라볼 수 있었으며 그동안 내 삶 속에서 겪었던 고난과 역경 들 앞에서 깨어지고 무너지고 아팠던 순간에는 무섭고 두렵고 피하고만 싶었었다. 그리고 두려웠다. 이제는 주님의 부 르심에 망설임이 있을 수 있겠지만 주님께서 내게 주신 말씀.
내가 너를 구원하였으니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으니 너는 나의 것이다. (이사 43,1) 믿음은 주님께서 주시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부터 시작~ 주님께서 항상 저와 함께 걷고 계심을 기억하고, 삶 안에서 겪 게 될 역경과 고난 등 십자가 앞에서 두려움 없이 주님께 의지하며 열심히 살아가 보겠다고 다짐 해 본다.
끝으로 저의 꾸르실료 교육을 위해 애써주시고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제가 뭐라고! 꾸르실리스 따 선배님들의 기도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은총의 시간이었습니다! 덕분에 제 삶의 방향성, 나침반을 선물 받았습니다.
나의 주님, 나의 하느님, 주님의 이름은 찬미를 받으소서. 아멘!!
감사합니다!^
이연심 세실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