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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직업은 군인이다,
장교는 아니지만 상사계급인 아버지는 직업군인으로서 최선을 다하는 아버지다,,
이러한 아버지 직업 때문에 이사를 여러번 해야햇던 어린시절이다,
여러번 이사를 해야하는 번거름 때문인지 내가 초팅 3학년 때 경기도 어느 고장에 안착을 햇다,
그곳은 아버지의 고향이자 내가 태어난 곳이다,,
아버지가 군인이란 직업은 잇지만 헌병대에 근무하엿기에 먹고사는데는 그다지 어려움이 없는 어린시절이다,
아버지는 주말인 토요일에 집으로 오는 날이지만 항상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다,,
사람들이 찾아오는 이유는 알수 없지만 그사람들은 나에게 도련님이란 호칭으로 많은 용돈을 준다,
하지만 내가 받앗던 용돈은 손님들이 돌아가면 대부분 어머니에게 빼앗긴다,,
그런 나는 언젠가부터 용돈을 받은후 곧장 내방에서 돈작업을 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어차피 어머니에게 모두 빼앗길 것이기에 일부금액을 감추는 작업이다,,
그럴때마다 나의 입가에선 야릇한 웃음을 보이는 나엿다,,
이러한 일 때문에 나의 호주머니에는 언제나 늑늑한 용돈을 소유할수 잇엇다,,
남들은 이러한 아버지가 부럽다고 하겟지만 집안의 가장이자 아버지로서는 빵점이다,,
물론 어머니 역시 어머니로서 또는 아내로서 빵점인 것은 아버지와 다를바 없는 우리 부모님이다,,
남들보기에는 아주 친근감 넘치는 금실좋은 부부로 보일지 몰라도 함께 잇는 나의 생각은 전혀 아니엿다,,
한마디로 남들앞에선 체면상 가식적인 부모님의 행동들이다,,
먼저 아버지는 여자를 무척 좋아하는 바람꾼이다,,
이에 어머니는 술을 좋아하는 주정뱅이에 가깝다,,
어머니는 남들이 부러워 할 정도의 아름다운 모습과 음식 솜씨를 가지고 잇다,,
하지만 이러면 뭣하는가 하는 행동이 개차반인데.......................
물론 부모님들 일을 상세히 알지는 못하지만 아버지가 오는날 손님들이 돌아가면 무엇 때문인지 다투는 부모님이다,,
싸우는 내용을 들어보면 아버지의 바람기 어머니의 술주정이 원인이다,,
이러한 부모님의 다툼을 바라볼때 너무 싫엇던 우리 형제들이엿다,,
나의 형제는 형과 누나 그리고 여동생 수연이가 잇다,,
2남2녀인 우리 형제는 친근감 넘치는 우애깊은 형제들이다,,
아버지는 어머니와 연애결혼으로 남들보다 일찍이 결혼햇다,,
아버지 김덕봉 38세,
어머니 박진숙 35세,
누나 김수빈 14세[중딩 1학년],
형 김태진 12세[초딩 5학년],
여동생 김수연 8세[초딩 1학년],
그리고 나 김태종 10세[초딩 3학년],
이것이 우리가족 간단한 명세서다,,
내가 학교에 돌아오면 어머니가 술에 취한 모습이 한두번이 아니다,,
그런 어머니는 먼저 돌아온 나와 여동생에게 밥을 챙겨주는 것은 뒷전이며 온갓 술주정을 부린다,
먼저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중 하나는 영양제를 독약처럼 꾸며된후 죽는다는 술주정이 하루이틀이 아니엿다,
처음에는 그것이 정말 독약인줄만 알고 잇는 동생과 나는 눈물을 흘리며 결사적으로 말렷던 것이 무진장 횟수다,,
그런 어머니는 술만 마시면 왜 그러는지 도무지 알수가 없엇던 그시절이다,,
또한 우리 형제는 아버지가 돌아오는 날 만큼은 술을 마시지 말라고 당부하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는 어머니엿다,,
술취한 모습으로 일주일만에 돌아온 남편이자 아버지를 맞이 하는 순간 다툼이 시작된다,,
이런 우리 형제는 악몽과 같은 주말을 언제나 맞이해야 하는 나날들이다,,
그때만 하여도 아버지가 바람을 피우는지 어떤지 우리는 알지 못한다,,
단지 부부싸움을 하는 동안 부모님이 주고받는 대화에서 아버지가 그렇구나 짐작할 뿐이다,,
아버지 역시 날이 가면 갈수록 폭력적인 행동을 하다보니 집에는 남아도는 것이 없을 정도다,
그러던 어느 날부터 아버지가 집에 돌아오는 횟수가 점점 줄어들기 시작햇다,,
물론 어머니 때문이겟지만 부모님의 다툼이 점점 찾아볼수 없는 시간들이라 우리 형제들은 좋아햇다,,
아버지가 없는 동안 어머니는 더욱 술주정이 심해져 이제는 이웃과 다툼마저 일어난다,
나는 어린 심정이지만 어머니의 그러한 모습이 너무나 싫어 어딘가 숨고 싶엇던 심정이다,
물론 나만이 아니라 말없는 누나나 형 또한 나보다 더햇던 심정이다,
하지만 어머니는 마냥 어리게 보이는 우리들이라 그런지 우리들의 심정은 아랑곳 하지 않는다,,
아버지가 없는 집안은 자연스레 궁핍함을 느껴지는 날들이 찾아온다,
당시 나는 아버지가 월급을 보내주는지 안보내주는지 알수 없지만 용돈이 부족한 것은 분명햇다,,
그리고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찾아오는 사람들 조차 발걸음이 뚝 끊긴지 오래다,
점점 어머니의 술마시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우리는 이사를 하게 되엇다,,
이사한 곳은 우리집이 아닌 주인집과 함께 하는 전세집으로 이사를한 것이다,
나는 우리집이 아니란 것에 너무나 상심한 나머지 집에 들어가는 것이 무척 창피햇던 당시엿다,
하지만 나는 어린 심정에 어쩔수 없이 생활하지만 당분간 나는 하루하루가 싫엇다,,
새로이 이사한 전세집은 방두칸이 전부라 예전처럼 각자의 방은 없다,
나는 누나와 여동생과 한방을 사용하고 다른방은 어머니와 형이 사용한다,,
그런데 어머니의 술주정에 형은 방에 들어가기를 무척이나 싫어햇다,,
싫어 하는 형을 다그치는 어머니의 모습은 언제나 무섭기만 햇다,,
그러던 어느날 학교에 돌아와 대문을 들어서자 주인집 아주머니와 어머니가 말다툼을 하고 잇는 것이 아닌가,,
어머니의 술주정으로 간혹 잇는 일이지만 이처럼 심하지 않앗다,,
내가 들어서자 어머니는 울면서 집안으로 들어가라는 명령에 집안에 들어와 밖에서 다투는 이야기를 듣는다,
어른들의 이야기를 듣게된 내용은 주인 아저씨와 어머니가 외도를 햇다는 이야기다,
주인 아주머니로선 확실한 정거는 없지만 어머니를 의심하는 내용이다,
그런 어머니는 결백을 주장하며 울부짓는 모습이다,,
이러한 내용을 듣고 잇는 어린 나로선 왠지 창피함을 느낀다,,
어른들의 일이라 생각지 않고 싶지만 왠지 꺼림직한 내용이엿다,,
어머니의 이러한 모습을 바라보는 나는 왠지 어머니가 안타깝게 여겨진다,,
이러한 나날이 어느듯 1년 몇개월이 지나면서 나는 초딩 5학년이 되엇던 날이다,,
한밤중에 어머니는 눈물을 흘리면서 우리들에게 이상한 말을 하는 것이다,
어머니는 일일이 우리들의 손을 잡은후 눈물을 흘리며 집에서 나가고 말앗다,,
하루가 지낫지만 어머니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다음날 오후 1년 동안 보지 못햇던 아버지가 나타난 것이다,,
아버지가 반갑기도 햇지만 한편으로는 무서웟던 아버지의 모습이다,,
그런 우리는 아버지 부하들에 의하여 다른 집으로 이사를 하게 되엇다,,
우리가 이사한 곳은 그다지 먼곳이 아니라 몇정거장 버스를 타고 통학해야만 햇다,,
나는 통을 한다는 것이 신이난 나날이지만 어머니는 보이지 않는다,,
아버지 역시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는 아버지 엿다,,
술주정만 부렷던 어머니가 없으니 정말 살판난 나의 나날이다,,
또한 아버지는 어릴적 처럼 주말에만 집으로 돌아오니 더욱이 신낫던 하루하루 엿다,,
이렇게 신난 나날은 아마도 없엇을 것이기에 나는 날개를 단 느낌이엿다,,
한달이 지나고 두달이 지낫지만 어머니의 소식은 전혀 없엇다,,
당시 어른들의 이혼이란 말을 알지 못햇던 시절이라 궁금햇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던 어느 주말 아버지는 많은 과자를 들고 집에왓다,,
당시 과자라면 원조품에서 나오는 깡통에 들은 사탕이나 비스켓이 최고의 과자엿다,,
아버지가 군인이란 직업 덕분에 과자는 물론이며 언제나 쌀밥으로 식사를 햇던 당시엿다,
우리가족 모두 누나가 차려주는 저녁을 먹는동안 나는 아무도 말하지 않는 어머니 이야기를 끄집어낸다,,
''아빠,,''
''응,,''
''그런데 엄마가 왜 안보여,,''
''밥이나 먹어,,''
''엄마가 없으니 이상하잖아,,''
''너,,!! 한번만더 엄마 이야기 하면 혼나는줄 알아,!!,''
''네.....................''
''태종이 뿐만 아니라 너희들 모두 그런거야,,알앗어,,!!,''
''네,,~~~~~~~~~~''
나는 그냥 이야기 햇던 것이지만 아버지는 화를 내면서 일어나버리는 것이다,,
그러자 먼저 시작햇던 것이 나엿기에 무두들 나만 바라본다,,
한마디로 나는 죄인 아닌 죄인이 되고 말앗던 것이엿다,,
새롭게 이사한 집은 예전집 처럼 각자의 방은 아니지만 그래도 방이 3칸이라 여유가 잇다,,
형과나 누나와 여동생 그리고 아버지가 사용하지만 아버지가 없는날엔 나혼자 사용한다,,
식사 때 나의 물음으로 분위기가 조용햇던 집안이지만 아버지가 나를 부른다,,
아버지는 집에 잇을때 가끔 나를 부르는 이유는 따로 잇엇다,,
그것은 우리 형제들중 장기와 바둑을 내가 고수엿기 때문이다,,
아버지는 바둑책을 보며 연구를 하지만 나 아니면 상대가 없엇던 것이다,,
나는 방문을 살며시 연후 아버지의 눈치를 보면서 들어선다,,
그러자 아버지는 바둑알을 나에게 건내면서 나에게 말을한다,,
''너가 이기면 10원 주마,,''
''응,,알앗어,,''
''똑바로 안하면 안준다,,''
''응,,''
우리 형제들은 누나와 형은 아버지에게 말을 높이지만 나와 여동생은 아버지에게 그냥 편하게 말하는 편이다,,
하지만 식사 때처럼 아버지가 화낫을 땐 평소와 달리 높임 말을 하는 나엿다,,
일단 아버지와 마주앉아 바둑을 함께 뚠다는 것은 아버지의 화가 풀렷다는 이야기가 된다,,
나는 대국이 아닌 대국이 시작된 것이다,,
요즘처럼 용돈이 부족한 시점에 10원이란 거금이 걸렷기 때문이다,,
나의 바둑은 이웃집 아저씨들에게 조금씩 배웟던 골목바둑이지만 몇년동안 그러다보니 제법이란 말을 많이 듣는다,,
아버지와 나는 진지한 모습으로 바둑에 몰두하고 잇다,,
''태종아,,''
''응,,''
''엄마가 보고싶나,,''
''그냥,,,,,,,,,''
''너희 엄마는 아빠와 영원히 헤어졋으니 이제 생각하지 말도록 해,,''
''그럼 엄마가 없다는 것이네,,''
''엄마야 새엄마들도 많지,,''
''그럼 새엄마 온단 말이야,,''
''너가 엄마가 보고싶다고 그랫잖아,,''
''나는 우리 엄마를 말하는데,,''
''엄마는 잊으라고 햇지,,''
''......................''
''새엄마라도 잇으면 좋겟니,,''
''모르겟어~~~~~''
''그런 대답이 어디 잇니,,''
''모르겟어,,아빠 마음대로 해,,''
''허허,,녀석 하구는,,''
그때 이런 대화중을 틈타 나는 대마를 잡을수 잇는 한수에 위급한 바둑판을 말들고 말앗다,
아버지 역시 그러한 것을 알고난후 무척 고심 하는 모습이다,,
나는 10원이란 용돈이 생겻다는 것에 무척 만족함을 느끼고 잇다,,
그것은 지금 것 아버지와의 바둑에선 물림이 없는 아버지엿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어린 아들에게 물림이란 어른의 자존심이라 보면 된다,,
''너,,공부 안하고 바둑만 뚜는 것은 아니지,,''
''그냥,,아저씨들이랑 재미삼아 뚜는 것이야,,''
''그래,,누가 이기니,,''
''히히,,반반이야,,''
''허허,,녀석,,''
이렇게 시작된 바둑에서 나는 아버지에게 7집을 이기고 말앗다,,
이긴후 즉석에서 10원을 건내주는 아버지의 메너엿다,,
''한판 더해,,''
''이번에도 10원 주는거지,,''
''이놈아 그냥 뚸,,''
''그럼 안해,,''
''허허,,그래 알앗다,,''
''히히,,''
이렇게 시작된 아버지와 승부에서 2:1 로 승리하자 나에게는 20원이란 용돈이 생겻다,,
그런데 바둑이 끝이나자 아버지는 누나 형 그리고 동생들 모두를 부르는 것이다,,
모두가 아버지와 내가 잇는 안방으로 들어서자 아버지는 지갑에서 각자에게 용돈을 주는 것이다,,
누나와 형에게 40원 씩을 건낸후 여동생에게 20원을 건내지만 나에게 안주는 것이다,,
나는 그런 아버지가 너무나 황당한 순간이라,,,,,,,,,,,,,,,
''아빠,,나는 왜 안줘,,''
''이녀석아 너는 받앗잖아,,''
''아빠,,!!,''
''하하,,왜,,''
''그것은 내가 아빠에게 이겻기에 받은 것이잖아,,''
''하하,,그것이나 그것이나 같은 것이지,,''
''흥,,,,,,그런개 어디 잇어,,울먹 울먹,,''
''하하,,남자녀석이 쫀쫀하긴,,''
''울먹,,울먹,,''
''하하,,좋아,,너는 10원이야,,''
''.......................''
나는 아빠에게 10원이라도 받고나니 나름대로 안심이 놓엿다,,
하지만 동생처럼 20원을 받지 못한 것이 억울함이 잇엇던 나엿다,,'
''이제 아빠랑 바둑 안해,,''
''하하,,어린 것이 많은 돈이 뭐가 필요해,,''
''돈이 잇으야 맛난 것을 사먹잖아,,''
''집에 먹을것 많은데 뭘 사먹는다고 그러니,,''
''집에 것은 집이야,,''
''하하,,좋아,,아빠랑 장기한번 뚜자,,''
''싫어,,''
''이기면 10원 주마,,''
''정말이지,,''
''허허,,조그만 녀석이 벌써 돈이야,,''
''정말 줘야해,,''
''그럼 태종이 너가 지면,,''
''그냥 넘어가는 것이지,,''
''하하,,녀석 하고는,,''
이런 나는 다시 아빠랑 장기로 맞붙는 오늘이 되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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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잘읽었읍니다
즐감합니다..~~
즐독합니다.
감사합니다~
즐감,,,
즐감,,,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
즐감.
감사합니다
고마워요
감사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ㅈㄷ
즐독 입니다
재미 있게 읽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