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 바위 감싸 안고 나무를 기어 오르는 싱거러운 콩자개(콩난)이 밝은 얼굴로 사람을 반간다
곶자왈 환상숲 나무들은 꽃으로 바람으로 새들의 노랫소리로 말을한다
어떤 나무는 행복하다 하고 어떤 나무는 살기 힘들다 한다
제주 말로 *곶자왈 곶:숲 자왈:자갈을 말함
2.갈등(葛藤)의 세상
한마음으로 사랑하며 같이 살 수는 없었는가
내가 우(右) 하면 너는 좌(左) 하며 서로 등지고 사는 세상 갈등과 반목의 어두운 터널 지나 밝은 희망의 길 달릴날 언제오나
서로의 생각이 달라 동행 하지 못하고 분쟁하고 싸우기만 하는 좌와우 여와야 노와사
우리는 너나없이 어느때는 칙넝쿨이 되고 어느때는 등나무가 된다
너와 나도 없는 양극화 한쪽은 천국 다른 한쪽은 지옥 한쪽은 꽃피는봄 다른 한쪽은 음산한 겨울
풍우가 울고 천둥번개가 놀라 번쩍이고 소리치는 좌우 갈등 이땅에 평화는 언제오나
우리는 한핏줄 한형제 한 민족이다 이해하고 용서하고 사랑하며 다정하게 손잡고 밝은 앞을 향해 나가자.
*갈등: 갈우등좌 즉 칙넝쿨은 우측으로 등나무는 좌측으로 나무를 감아 올라가는 현상에서 나온 말
3.연리지(連理枝)나무
얼마나 많은 세월 서로 살 비벼 살며 사랑해야 둘이 한몸 되나
네가 없으면 나도 없고 내가 없으면 너도 없는 둘이 한몸 되는 인연 하늘이 맺어준 특별한 연분이다
4.미생마
죽고 삶에 따라 흑백의 운명이 달라지는 반상의 세계 살집 없어 쫒겨 다니는 미생마는 고달프다
집을 못짓게 방해하고 잡아 보려고 쫒는 쪽과 집을짓고 살아보려고 발버둥 치는 반상의 세계
잔혹한 탄자니아 세렝게티 야생의 세계와 다를바 없다
쫒고 쫒기고 공격하고 방어하는 반상의 세계 언제나 소리없는 두뇌의 전쟁 터이다
한방에 말 한마디 못하고 죽는 미생마의 영혼 손끝에서 떨고 있다
5.죄(罪)
세상에서 제일 큰죄는 무엇 인가? 사람들이 성인들에게 물었다
석가는 탐욕(貪慾)이 세상에서 제일 큰 죄라 했고 공자는 불효(不孝)가 세상에서 제일 큰 죄라 했다
소크라테스는 무지(無知)가 세상에서 제일 큰 죄라 했고 예수는 신(하나님)을 부인하는것이 세상어서 제 일 큰죄라 했다
우리는 탐욕을 부리다 패가 망신을 하고 옥살이를 하는 사회 저명 인사들을 얼마나 많이 보고 살았는가
부모에 불효한 사람은 다른일을 아무리 잘해도 사람들로 부터 손가락 질을 받는다
쏘크라테스는 아테네 시민들 에게 너자신을 알라고 외쳤다 자신을 돌아 보고 열심히 공부하라는 말이다
기독교에서는 신을 거역하고 믿지 않는것이 죄중에 제일 큰 죄라고 했다 신의 사랑을 거부하는것은 삶의 포기와 같은 것이다
단테는 신곡에서 친구와 스승을 배신한죄가 가장큰죄라 했고 희랍사람은 교만(驕慢) 이 세상에서 제일 큰죄라 했다
피이태는 나태(懶怠) 한 것이 세상에서 가장 큰 죄라 했고 세상에서는 살인죄를 제일 큰죄로 여기고 있다
나는 성실 하지 못한 것이 세상에서 가장 큰죄라 말하고 싶다
성실은 남을 따르게 할 수 있고 남을 움직이게 할 수 있고 남을 다스릴 수 있다
모든 죄는 성실하지 못한데서 오고 성실하지 못한 사람은 남들로 부터 존경을 받지 못한다
인격은 자기 스스로 노력해서 얻은 인간 됨됨이이다
6,죄(罪)
죄(罪)라는 한자를 보면 죄란 네가지(四)가 아닌(非)것이다
네가지란 사람이 반드시 갖추어야할 성품인 인(仁) 의(義) 예(禮) 지(智) 이다
인(仁)은 사람이 어질게 행동 해야 함에도 어질지 못한 행동을 하고, 다른 사람의 불행을 불쌍히 여기지 않고 외면하거나 모두에게 너그럽지 못하고 덕을 베풀지 못하는 것이 죄인 것이다
*:인(仁)에서 나오는 측은지심(惻隱之心)이 없는것이 죄이다,
의(義)는 사람이 지켜야 할 도리를 다하지 못하고 바르지 못한 행동을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으며 착하지 못함을 미워하지 않는것이 죄이다
*:의(義)에서 나오는 수오지심(羞惡之心)이 없는 마음이 죄이다
예(禮) 는 예의 바르지 못하고 신분에 맞게 행동하지 못 하거나 지켜야 할 도리를 다하지 못하는것이 죄이고 겸손하여 남에게 사양 할줄 아는 사양지심이 없는 마음은 죄를 짓는것이다
*:예(禮)에서 나오는 사양지심(辭讓之心)이 없는 마음이 죄이다
지(智)는 슬기롭지 못하거나 지혜롭지 못해 옳고 그름을 가리지 못하고 사리 판단을 제대로 하지 못해 우를 범하는것이 죄인것이다
*:지(智)에서 나오는 시비지심(是非之心)이 없는것이 죄이다
인의예지(仁義禮智)는 인간이 반드시 지키고 인간답게 사는 옳바른 마음 갖임과 바른 행위임에도 이를 그릇 행하면 죄를 범하는것 이다
이 네가지 성품(性品) 을 잘 이행하지 못하는것이 죄이다 (끝)
*:사단 칠정(四端七情) 1,사단~인간의 본성에서 나오는 마음 1), 仁 : 측은지심~ 다른사람의 불행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 2),義: 수오지심~ 의롭지 못함을 부끄러워 하고 착하지 못함을 미워하는마음 3),禮: 사양지심~ 겸손하여 남에게 사양할줄 아는 마음 4),智: 시비지심~ 옳고 그름을 가릴줄 아는 마음
인의예지(仁義禮智)는 인간이 반드시 지키고 인간답게 사는 욿바른 마음 갖임과 바른 행위임에도 이를 그릇 행하면 죄를 범하는것 이다
*죄란 내가 마추어야 할 인의예지(仁義禮智) 라는 타겟을 마추지 못하고 빗나가는 것이다
*:사단 칠정(四端七情) 1,사단~인간의 본성에서 나오는 마음 1), 仁 : 측은지심~ 다른사람의 불행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 2),義: 수오지심~ 의롭지 못함을 부끄러워 하고 착하지 못함을 미워하는마음 3),禮: 사양지심~ 겸손하여 남에게 사양할줄 아는 마음 4),智: 시비지심~ 옳고 그름을 가릴줄 아는 마음 2,칠정~인간의 본성이 사물을 접하며 표현되는 마음 기픔(喜),노여움(怒 ) 슬픔(哀), 즐거움(樂) 사랑(愛), 미움(惡), 욕망(欲)
惻隱之心, 羞惡之心 辭讓之心, 是非之心
7.풍력 발전기
바람을 그리운 임처럼 기다리는 풍력 발전기가 하늘 높이 장대키를 세우고 태백산 정상 바람의 언덕 여기저기에 서있다
바람이 불어오면 신나게 날개짓을 하고 바람이 가면 삶을 포기한듯 느릿느릿 날개짓을 하다 죽는 풍력 발전기들
여기저기 하얀 뭉게 구름 띄워놓고 안탑갑게 지켜보던 하늘도 거세게 불어오던 바람도 오늘은 오수를 즐기나 보다
바람이 없어 조용 하기만 한 태백산 바람의 언덕 날개를 느러뜨린 풍력 발전기들이 지는해를 감싸안는 서산 황혼을 우두커니 바라보고 서있다
8,검룡소(한강의 발원지)
1억5천만년전 형성된 석회암 동굴 검룡소 사계절 변함없이 하루에 9°c 물 2천여톤의 물을 한강으로 내려 보내고있다
태백 금대봉 정기받은 우리 민족의 생명수 정선 영월 충주 양평 산과 들 평야 두루 구비돌아 두물 머리에서 북한강과 합류해 서해로 가는 한강물
5천년 514Km 긴여정 사랑 찾아 나선 그리움 처럼 지친 기색없이 쉬지않고 서해바다로 흘러 가고있다
남쪽 1300리 낙동강을 따라 남해로 흘 러 보내내는 물의 발원지 삼수령 태백 정상의 높은 기상이고 우리 민족 생명의 풍부한 젓줄이다
10.황지(낙동강 발원지)
태백의 정기 가슴에 안고 황지에서 태어나 삼수령 넘어 구비구비 천삼백리길 사랑 찾아 나선 그리움처럼 천천 만만의 온갓 장애물 모진 풍파 이겨 달린 낙동강
오천년 국난 이겨 나라 지킨 우리 민족 얼의 근원이고 수 많은 국난의 역사 가슴에 새겨 가직하고 영원한 민족의 스승으로 도도하고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
우리 민족 얼이고 역사의 증인이고 꿀같이 단 영원한 젓줄이다
: 황지 강원도 태백시 황지동에 있는 연못으로 낙동강 1300리의 발원지임
*:고양문학 제출 원고
11.파도와 절벽의 사랑 이 은 협
절벽과 파도 둘 사이에 어떤 사연이 있는걸까
사랑을 고백 할 사이도 없이 가끔은 못잊어 그리운 듯 오다가 가고
가끔은 보고 싶고 그리운 듯 가다가 달여와 따귀를 후려치고 가슴을 할퀴고 가도 번번히 잡지못하고 돌아 가는 파도 멍하니 바라보며 눈물만 흘리는 절벽
그래도 언젠가는 사랑하는 파도를 부여잡고 사랑을 고백 할 날 있으리란 작은 희망 하나 우직한 별처럼 가슴에 떠있나 보다
그렇지 안고서는 날마다 제자리에 서서 파도 오기만 기다리며 저렇게 서 있을 수는 없으리라
짧은 만남의 순간에 한비탕 전쟁을 벌리며 무슨 말을 주고 받았는지 도무지 알 수 없지만
파도가 보이지 안는 오늘도 멍하니 서서 바다만 바라보고 파도오기만 기다리고 있는 절벽이 가련하게만 보인다
12.소 팔러 가는 날
자식 대학 등록금 마련하려고 소 팔로 가는데 개가 따라나선다
개보고 너는 집에 있어라 농부가 말려도 막무가내로 따라나선다
생사의 영문도 모르고 농부 따라 묵묵히 장마당으로 소는 가는데
개는 마지막 배웅 이라도 하고 싶은지 농부의 눈치를 살피며 졸랑졸랑 소 뒤를 따라간다
언젠가는 자기도 소처럼 생사를 모르는 곳으로 팔려 가리라는 것을 알고 소를 배웅하러 가는 걸까
자식 장래를 위해 소팔러 가는데 주인이 말려도 한사코 개가 따라간다
13,바람의 언덕
태백산 바람의 언덕에 바람이 없다
먼산 뻐꾸기가 불러도 바람은 대답 없다
온종일 햇빛에 시달린 자갈밭 고냉지 배추들 하늘보다 더 파랗게 바람의 언덕에 누어 있다
바람의 언덕 여기저기에 하늘에 닿을듯 높은 장대키를 자랑하며 새벽 파수꾼 처럼 서있는 풍력 발전기들 고단한 하루일을 끝낸 듯 날개를 늘어 뜨리고 우두커니 서있다
바람의 언덕에 바람이 없는 날은 바람을 기다리는 세월의 시간들 만이 그리움 처럼 소리없이 서산 황혼을 따라 나선다.
14,이런날은 기도한다
무심코 한말이 다른 사람 마음에 상처가 되어 얼굴이 붉어짐을 보았을때
달려가는 전철 안에서 도움을 청하는 사람에게 선뜻 천원짜리 한장 건내지 못하고 돌와 왔을때
찬바람 먼지이는 길거리에서 다팔아도 몇천원 안되는 채소를 놓고 앉아있는 허리굽은 할머니에게서 이천원 상치 한봉지 사서 들고 집에 왔을때
문득 보고싶고 그리운 사람이 생각 나도록 온종일 궂은비가 내릴때
부모님 살아 생전 잘못한 일들이 새록 새록 생각나 후회가 가슴을 조일때
값싼 물건들이 찢어진 쇼핑백에서 티어나와 길바닥에 나 딩구는것을 보고 미소지며 그냥 지나가는 사람들 눈빛이 비웃음 같이 느껴질때
허리 꺽어진 채송화가 웟 가슴을 땅에대고 누어 피운 꽃이 나를 보고 웃을 때
검은 먹구름속에서 요란한 천둥번개가 번쩍이며 나에게로 닦아 올때
창틈으로 들어온 5~6월 라일락 향기가 그리운 옛 추억을 들추어 낼때
다정했던 친구가 먼저 하늘나라로 갔다는 문자가 카톡으로 날아 왔을때 나는 기도한다
15,달맞이 꽃
둑방에서 밤샌 그리움이 노란 꽃잎에 이슬로 물들어 있는 꽃
조잘대는 개울 물소리 멀리하고 임 맞으려 하늘만 바라보던 꽃
지나가는 구름에 마음 조이고 스쳐가는 바람에 눈물 훔치는 꽃
햇빛 쏟아지는 뚝방에서 임이 오는 저녁을 기다리는 꽃
밤마다 나눈 사랑의 정이 꽃잎에 노랗게 물들어 있디
16,비록 더딜지라도 기다리라 이 은 협
비록 더딜지라도 기다리라 최선을 다한 사람의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비록 더딜지라도 기다리라 힘든 고난도 참고 견디면 반드시 극복된다
비록 더딜지라도 기다리라 치료받고 조리 잘하면 질병은 반드시 낫는다
비록 더딜지라도 기다리라 슬픔과 고단함 뒤에는 기쁨과 평안이 기다리고 있다
실패했다고 좌절하고 포기하지말고 다시도전하라 성실로 최선을 다하면 비록 더딜지라도 소망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더딜지라도 기다리라 반드시 이루리라^ (합 2:3)
17,욕지도(欲知島)
한국의 에덴 동산 욕지도를 가보셨나요?
파란 하늘 같이 펼쳐진 바다 위 점점히 떠 있는 섬들 어머니 그리움 처럼 밀려오는 파도를 잡고 비밀의 언어로 속삭이는 곳
용왕의 세딸이 총각이된 900년 묵은 이무기를 사랑하다 용왕의 미움을 사 바위가 되었다는 삼여바위 욕지도 최상의 절경이다
태초의 아름다운 숨결의 미소가 맑고 파란 웃음으로 퍼지는 욕지도 횐상의 하늘 나라 같은 무욕(無欲)의섬 욕지도 욕지도를 한비퀴 돌아 보셨나요?
18,한계
세상엔 극복하고 넘어야 할 한계가 많이있다
씨앗이 땅을 뚫고 나와 잎을 피우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듯
어떤 고난과 역경이 있을지라도 한계를 뛰어넘는 지혜와 용기를 갖자
넘어야 할 산을 넘지 못하는것은 꿈의 포기이다
꿈의 포기는 무의미한 삶의 시작이다
19,동그란 선인장
동그란 선인장이 꼭 자기닮은 새끼들을 조롱조롱 엽구리에 달고있다
신음 소리도 거친 숨소리도 들어보지 못했는데 이쩌면 이리도 자기 꼭닮은 새끼들을 한꺼번에 일곱개나 낳았을까
천지 창조의 신이 아니면 어찌 이런일이 일어날 수 있겠는가 신은 작은 일에서도 최선의 능력으로 섭리 하시나 보다
20, 편지
들꽃 같이 예쁜 그대 많이 사랑한다고 쓰고 무척이나 그립다고 읽었다
높은 바위산 낙낙장송 처럼 많이 외롭다고 쓰고 죽고싶도록 보고싶다고 읽었다
파도같이 밀여오는 그리움에 그대 죽고싶도록 보고싶다고 쓰고 많이 밉다고 읽었다
곱게 물든 단풍잎 처럼 예쁜 그대가 많이 밉다고 쓰고 무척이나 그립다고 읽었다
밤하늘 반짝이는 별들처럼 무척이나 그립다고 쓰고 많이 사랑한다고 읽었다
21,비엔티엔 불상공원 (라오스)
작열하는 뜨거운 태양 머리에 이고 크고 작은 많은 불상들이 다양한 모습으로 사람들을 반긴다
뱀을 몸에 칭칭감은 불상 팔과 머리가 여러개인 불상 여러가지 동물의 형상을 한 불상 길게 누어있는 큰 와불상 바라보는 사람들 시선이 차갑고 검다
소리없이 유유히 흐르는 메콩강가 이나라 사람들은 무엇을 얻기위해 이렇게 다양하게 많은 불상들을 만들어 놓았을까
무릎꿇고 두손모아 남편 자식 잘 되고 하는 사업 잘 되길 기원하는 여인네들 간절한 소망 시멘트로 만들어 놓은 불상들이 들어줄 수 있을까?
귀신같은 검우틱틱한 불상 만큼이나 여인들이 불쌍하게 보였다
*:메콩강변에 위치 1958년 불교와 흰두교 교리를 기본으로 만든 시멘트 불상들이 있는 공원
22,라오스 메콩강의 하류 탕원에서 점심을 (선상식)
소리없이 강은 흐르고 태양빛은 유난히도 뜨겁다
여행객들 유람선 식탁에 둘러앉아 점심을 먹고 있다
보리새우 티김 찰밥 닭고기 이런 저런 다양한 먹거리가 상위에 가득하다
물위에 떠있는 배 조용조용 강위를가는데 유랑객들 밥을 먹으며 모두 즐거워 한다
23,라오스의 꽃 방비엥에서 하루를
1), 카트라이더 같은 2인승 오프로드 미니자동차 방비엥 아름다운 풍광 펼처진 비포장 울퉁불퉁한 도로 카레이싱하듯 시원한 바람 가르며 달리는 버기카 소리는 요란했다
2), 에메랄드 빛 호수에서 블루라군 체험을 했다
수많은 사람들 물놀이 즐기고 더러는 5~6m높이의 굵은 나무가지에 올라 호수 속으로 다이빙 하는 사람들 보며 모두가 즐거워 한다
나도 2번을 뛰어 내렸다 물위에 떨어지는 순간의 짜릿함 못잊을 추억이고 사람들의 환호와 박수소리가 귀에 쟁쟁하다
3), 쏭강의 카야킹 체험 나이 많은 팔순의 사람들 동심의 세계로 밀어넣었다
흐르는 강물 따라 난생처음 수 km를 레이싱 하듯 노를 저으며 물 작난 치는 팔순의 동심 물결처럼 춤을 추었다
불상이 지키고 있는 탐쌍(코끼리 동굴)코끼리 죽지않고 수억년 제자리에 서 있다
두툼한 구명복 입고 렌턴 헬맷을 쓰고 자동차 튜부를 타고 동굴 안으로 연결된 로프를 당기며 동굴속으로 들어가는 탐남(물동굴) 탐험대들 마치 군 특수부대 극기 훈련같은데도 모두가 즐거워 한다 2018,10,26일(금)
24,불상 박물관 왓시사켓(라오스)
사람들 무엇을 바라고 크고 작은 저많은 블상들 만들어 놓았을까?
황금 불상앞에 지은죄 용서 빌며 복받고 잘 살게 해달라고
자식 남편 무병 장수하게 해달라고 절하며 기도하는 라오스 여인들 보며 부처님은 왜 말없이 미소만 짓고 앉아 있을까?
기도하는 여인들 보고 부처님의 자비가 있기를 바라는데 나는 왜 눈물이 어릴까?
인생사 잘살고 못살고 죽고 사는게 다 새옹지마 인데 사람들은 왜 이리도 각축하며 안달 하고 사는가
성실로 최선을 다하는 삶이 복되고 보람있는 삶 아니겠는가?
*:비엔티엔 마지막 왕인 아누웡 왕이1818년 왕실 사원으로 건설함 *:(비엔티엔에 있는 불상 박물관: 6840개의 불상이 전시되어 있다고 함)
*::콕싸이식당에서 석식 콕싸이(Kokxay)나무 (라오스)ㅡ 나무가지에서 뿌리가 수없이 많이내려와 땅에 뿌리를 내라고 사는 나무 *:캄보디아 사원을 감싸고 있는 나무 이름 반얀트리,뱅골보리수, 스펑(spung)나무 (캄보디아)
25, 남해 금산 보리암
우람한 바위가 산위에서 지켜보는 보리암 오르막 길에 사람들이 북적인다
색즉시공(色卽是空) 공즉시색(空卽是色) 불경(佛經)을 외우며 부처님께 기도한 불자 얼굴 빛이 단풍처럼 붉다
상사 바위에서 꿈결같이 바라본 남해의 절경 아름답다
바람 불면 떨어질것 같은 대장봉 바위 위태롭게 서서 지켜보고 있던 보리암 사람들 보고 두손 저으며 환호한다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74호 통영시 남해군 상주면 보리암로 665 원효가 초당을 짓고 수도 하였고 이성계가 이곳에서 100일 기도를 하고 조선을 세움에 감사하여 금산이라 이름함 , 1660년 현종이 왕실의 원당으로 삼고 보리암 이라 이름함
26,욕지도(欲知島) 시/ 이은협
한국(韓國)의 에덴 동산 욕지도를 가보셨나요?
파란 하늘 펼쳐진 바다 위 점점히 떠 있는 섬들 어머니 그리움 처럼 밀려오는 파도(波濤) 를 잡고 비밀(秘密)의 언어로 속삭이는 곳
나는 에덴동산에 갇힌 한마리 새가되어 독수리처럼 날개를 펴고 이리저리 마냥 날아다녀 보았다
용왕(龍王)의 세딸 총각이된 900년 묵은 이무기를 사랑하다 용왕의 미움을 사 바위가 되었다는 삼여바위 욕지도 최상(最上)의 절경(絶景) 이다
태초(太初)의 아름다운 숨결의 미소가 맑고 파란 웃음으로 퍼지는 욕지도
횐상(幻想)의 하늘 나라 같은 무욕(無欲)의 섬 욕지도 오직 하나님의 영광(榮光)을위해 창조(創造)된 섬 같은 욕지도를 한비퀴 돌아 보셨나요?
27.홍도 해변 몽들
팔 다리 다 떨어져 나가고 눈코입 다 망가지도록 수천만년 파도에 시달리고 부대끼며 짠물먹고 살아온 몽돌들 해변에 줄비하게 살 맛대고 누어있다
엄마돌 아빠돌 빼어닮은 자식 손자 돌들 얼마나 많은 세월 짠물 먹고 부대끼고 시달리고 부대끼며 살아 왔기에 모두 다 둥근 몽돌이 되었을까?
파도가 올때 마다 서로 팔다리 되어주고 눈코입 마주대고 살 부벼대며 무언가 주고받는 언어들 알아 들을 수는 없지만 이리 저리 몸을 굴리며 무엇이든 이해하고 용서하고 사랑하고 수용하며 둥글 둥글하게살아가는 몽돌들 처럼 우리 세상 사람들도 이해하고 용서하고 서로 돕고 사랑하며 살아 갈 수는 없을까
서로 눈 코 입 마주대고 몸 비비며 해변에 누어 있는 몽돌들 오늘 따라 애잔 하면서도 행복하게 보인다
28,11월 어느날
융단처럼 붉은 단풍 잎 깔려 있는 벽초지 숲길 팔순 여인과 손잡고 걸었다
우리 만남은 우연이 이니야 오랜 바램 이었다는 노래가 낙엽을 떨군 나뭇가지를 잔잔히 흔들었다
옆을 지나던 젊은이들이 박수치며 엄지 손가락을 들어 보였다
주목나무 숲 터널에서 무언으로 주고받은 미미한 사랑의 밀어 숲 사이로 내민 벽초지 파란 하늘 보고 한참이나 수줍어 했다
아들 하나 딸 둘 낳아 희생과 헌신과 정성으로 키우고 내조하며 50년 하루같이 살아온 사람
생명을 위협하는 항암과 몇번의 수술로 죽음의 골짜기를 굽이 굽이 넘어온 사람
이제 앞산같이 다가온 죽음의 날 벼랑 끝에서 허리 꼬부라져 아기 걸음 하는 사람
마음 편히 쉴 날 하늘 넘어 하나님 곁에 두고 자식 걱정하며 날마다 기도하는 사람
뼈 마디 마다 새겨진 고생 밤마다 보람으로 지우며 신음하다 잠드는 사람 잡아본 손이 거칠게 낯설어 애잔하다
29, 망년회(忘年會)
다사 다난 했던 지난 한해 모든 일 잊어버리고 새로 오는 희망찬 새해 기쁨으로 맞이 하자고 모인 망년회 자리
항암 치료로 머리가 다 빠지고 체중이 반으로 줄었던 친구
위암으로 절망속에서 친구들 손을 잡고 눈물을 흘리던 친구가 말 했다
내가 기적적으로 살아 남은것은 친구들 염려와 기도 덕분 이라며 오늘 회식 비용을 다 내겠다고 했다
금년을 못넘기고 죽을것 갇다던 친구는 망년회에 와서 밥을 샀는데
모임때 마다 친구들 앞에서 두 주먹 불끈쥐고 건강 자랑하며 큰소리 치던 친구 나는 하나님보다 내 주먹을 믿는 다던 친구
어디를 가나 이여자 저여자에게 말을 건네 보던 친구
남보다 십년은 더살것 같이 큰소리 치던 친구는 언제나 건강을 자랑하며 큰소리 치던 친구는 몇달전 급성 간암으로 급작스럽게 죽어 망년회에 못 나왔다
제일 장수 할것 같았던 친구가 제일 먼저 죽은것을 친구들은 안타까워 하며 죽고 사는 것은 오직 하늘에 달렸으니 건강 자만하지 말고 겸손하게 살자고 했다
교만과 거만은 넘어짐의 앞잡이 이다
30, 아들아 옷 갈아 입고 도망가라 이 은 협 아들아 옷 갈아 입고 어서 도망가라
아들이 휘두른 흉기에 맞고 찔려 죽어가던 어머니가 피묻은 아들 옷을 보고 한 말이다
온갓 희생과 헌신 사랑과 정성 으로 키운 아들이 어머니에게 꾸지람 들었다고 어머니를 의자로 7번 내려치고 흉기로 목을 2번 찔렀다
엄마의 하늘은 무너지고 땅은 꺼졋다
풍우가 놀라고 산과 바다가 요동 칠 일이다
엄마는 천륜을 버린 아들 피묻은 옷을 보고 죽어가며 말했다
아들아 옷 갈아 입고 어서 도망가라
우리 모두는 이런 저런 불효로 어머니를 죽게한 죄인 아닌가 하여 마음이 서글프다
*어머니 천국에서 불효자식 보시거던 내 아들이라 반기지 마시고 저리가라 하세요 어머니.
*(주):어머니에게 꾸지람 들은 아들이 어머니를 의자로 7번 내려치고 흉기로 목을2번 찔러 죽게 해 법정에서 20년 형을 받음 2018,12,18일과 26일 중앙일보 기사를 보고
31.임에게
먼 발치에서 바라만 봐도 내 가슴 두근거리고 설레게 했던 당신
주고 받은것 없고 다정히 만나 차한진 나누지 못했어도 그대 있어 행복 했습니다
호수에 비친 달과 별이 그대 그리움의 슬픔이고 괴로움인줄 몰랐습니다
32.마음대로 키스하는 찻집* 이 은 협
마음대로 키스하는 아주 허름한 모퉁이 찻집에 가면 도깨비 귀신에 홀린 듯 나도 모르게 키스 하고 싶어진다
남의 시선 의식 하지 아니하고 정말 사랑한다 많이 그리웠다 죽도록 보고 싶었다는 말 키스로 하는 찻집
차향에 묻어 나오는 사랑의 밀어 들이 장미꽃 보다도 붉은 키스로 꽃피는 찻집
수 많은 사람들 이곳에서 키스하고 남겨놓은 부적 같은 글귀들 얼기 설기 칸막이한 방마다 덕지덕지 붙어있는 찻집
도깨비 귀신 사는 곳 같은 허름한 방마다 키스한 사람들 얼굴이 단풍잎 처럼 붉게 물 들어있는 찻집
언제나 요정 같이 예쁜 아가시 나와 반겨주는 마음대로 키스하는 모퉁이 찻집에가면 도깨비 귀신에 홀린 듯 나도 모르게 키스하고 싶어진다
*:파주시 광탄 마장에 있는 찻집
33.세월이 나를 등에 업고 왔다
세월은 80년 동안 하루도 쉬지않고 나를 등에 업고 여기까지왔다
나뿐 아니라 세상 모든 사람들도 같이 업고 왔다
업고 오는 길에 봄 여름 가을 겨울 천태만상 풍경도 보여주고 인생의 희노애락을 보게했다
이젠 아름다운 사랑의 추억 조차도 희미해지는 나 언제 까지 등에 업고 세상 길을 갈 것인가?
돌아본 아득한 지난날 아름다운 사랑의 추억들 오랜 주마등 등처럼 스친다
34.말 타는 아가씨
말타는 아가씨는 참 멋지다
한손엔 말 고삐 한손엔 말 채찍 뚜벅 뚜벅 걷는 미끈한 말위 요염하게 앉아 있는 아가씨는 참 멋지다
늘씬한 몸매 긴 장화 산뜻한 승마복 검정모자에 연분홍 머플러 휘날리며 말 타고 팔만 초원 내달리는 아가씨는 멋지다
꿈이 하늘 처럼 높고 마음이 천사 요정 같을것 같아 더더욱 멋져 보인다
35.일출
산들도 떨고있는 혹한 속에서 바다가 태양을 해산하는 광경을 보려고 정동진에 사람들이 모였다
태양을 잉태한 바다는 출산을 위해 몸부림을 친다
드디어 양수가 터져 바다가 피로 물들고 하늘이 붉어질때 바다의 자궁에서 태양이 보이기 시작한다
숨죽여 보던 사람들 갓태어난 아기태양을 보고 함성을 지르며 이나라 이민족 모두 잘살게 해달라고 소원을 빈다
붉은 피로 물들인 황혼 자락에 싸여있던 아기태양은 서서히 하늘로 오르며 미소진 밝은 얼굴로 사람을 맞는다
36.봄맞이 바람
봄이오는 길목마다 지키고 서서 잠든 나무들 흔들어 깨운다
춘설이 난 분분한데 햇빛 어긋나 얼어있는 땅에 있는 나무들 굳은 뼈마디 풀어 마추며 춥다고 윙윙거리며 운다
아직 봄은 먼 산넘어에 있는데 봄 맞이 바람은 왜 이리도 서둘러 잠든 나무들 깨우려고 안간힘을 쓸까
봄이 오는 길목 봄맞이 바람은 잠든 나무들을 잡고 밤잠을 설친다
37.구름 인생
한조각 구름처럼 생겼다가 사라지는 인생 무슨 사연 그리많아 희로애락의 옷을 입고 이리도 각축하며 사는가
내 눈에 보이는 저산 저 바다 모두 아버지가 나에게 주신 것 인데 무엇이 부족해 동분서주 안달하며 사는가
저 들판 저 강들도 다 나위해 아버지가 준것인데 무엇을 염려하고 걱정하며 사는가
인생 다 거기서 거기인 새옹지마인데 사랑과 헌신과 자비의 옷을 입고 서로 보듬어주고 사랑하고 공경하며 다정하게 살아갈 수는 없는가
인생은 파란 하늘에 떠도는 한조각 흰구름처럼 생겼다가 사라 지는것
38.청년 실업 1 이은협
요즘 청년들은 취업이란 고기를 잡으려고 세상이란 망망대해에서 날마다 그물을 던진다
실업이란 격랑의 큰 파도와 살벌한 비바람 폭풍 몰아치는 바다에 던진 그물엔 보암직하고 먹음직한 직장이란 고기는 잡히질 않고 가끔 멸치 꼴뚜기같은 작은 잡어만 잡힌다
잡어를 잡아 올린 청년들은 *결혼이란 말을 써놓고 먼 훗날의 꿈* 이라고 읽는다
희망과 비전을 잃은 청년들 축 처진 어깨 두두려주지 못하고 바라 보고만 있는 세상이 무섭고 원망스럽고 실망스럽다.
*:취직은 하늘의 별따기
구직단념하고 놀고있는사람수: 60만 5천명 실업자수: 122만 4천명 (19년만의 최저) 40대 19,000명 50대 48,000명 60세이상 139,000명 2019.2,13일 통계청 발표 19년만에 실업자 최대 실업율 최고 취업자 증가 최저 기록함 1019.2,14,중앙일보
39, 마음 밭에 핀 꽃 이은협
내 마음밭에 핀 성실의 꽃 믿음의 꽃 이해의 꽃 용서의 꽃 사랑의 꽃
그리고 시기의 꽃 질투의 꽃 원망의 꽃 불의의 꽃 탐욕의 꽃
선악(善惡)의 이런 꽃씨들은 도대체 어디에서 날아와 내 마음 밭에서 싹을 티우고 이성(理性)과 감성(感性) 에 따라 꽃빛도 다르게 피어 희로애락(喜怒哀樂 )의 상벌(賞罰)로 내마음을 이리도 어지럽히고 있을까
무잇이든 이해하고 용서하고 사랑하는 꽃들만 내 마음밭에 가득 피길 조용히 기원해 본다.
40,청년 실업 2
요즘 청년들의 삶은 미생마처럼 참 고달프다
이리가도 저리가도 앞길이 막혀있어 미생마가 된 청년들은 살길이 막막하다
집없고 직장없는 서러움에 백팔번뇌를 가슴에 안고 이리 쫏기고 저리 쫏기다가 끝내는 무지개 꿈을 접고 결혼을 포기하고 이리저리 방황하는 청년들
불의의 위험한 사건 사고들이 사방으로 에어싸고 있는 세상 어두운 됫골목으로 내몰린 미생마들 삶에 꿈같은 희망을 주지못하고 그저 바라만 보고있는 세상이 참 원망스럽고 실망스럽기만 하다
41,아버지 사랑
자식 사랑한 아버지 마음 지친 어깨 구부러진 등 거칠어진 손 주름지고 검버섯핀 얼굴에 묵묵히 물들어 있다
아버지는 자식들에게 모든 위태로움에서 숨을 수 있는 큰바위 처럼 언제나 든든했고
처진 어깨 구부러진 등에 감추어진 아버지 사랑은 한겨울 두툼한 솜이불처럼 언제나 묵묵했다
우리들 아버지는 물건을 팔기위해 트럭을 몰고 밤새워 우는 소쩍새 처럼 목에 피가 나도록 웨치며 골목을 누비고 외줄에 매달려 고층빌딩 유리를 닦는것 같은 힘들고 어려운 직장 일들을 끝내시고 붕어빵 군고구마 구운 통닭 한봉지 들고와 말없이 불쑥 건내주시던 우리들 아버지 묵묵한 그 사랑은 바다 보다 깊고 하늘 보다 높다는 것을 이순의 나이에 알았다
가시고기 처럼 자식위해 모든 희생과 헌신 아끼지 않으시고 어느곳에서나 최선을 다 하셨던 우리들 아버지 묵묵하셨던 깊은 사랑이 불효자 가슴 울린다
**:문제인은 김정은 수석 대변인?
나경원 한국당 원내 대표는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의 수석 대변인 이라는 말을 제발 듣지않게 해달라고 했다
이말에 민주당 홍영표 원내 대표와 이해찬 당대표와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난리 법석을 떨었다
연설이 중단되고 여기저기에서 고성 고함 소리가 터져나왔다
국민에게 큰 실망만 안겨준 집권여당 국민은 모두 살기 힘들다고 하는데 김정은 짝사랑에 빠진듯한 대통령 행보 제발 이젠 말도 안되는 일 벌리지 말고 외국 나가서 더이상 망신 당하지 말고 정치 경제 사회 교육 어지럽게 하지말고 잘못을 알려준 국민들과 블룸버그 통신 기자와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에게 사과하고 큰절 이라도 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