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중심인 광화문에서 정남쪽에 자리한 전남 장흥군 관산읍 신동리 사금마을에 대한민국의 정남쪽임을 알리는 정남진 조형물이 지난 달 30일 들어섰다. 바닷가 모래에서 금을 채취한 곳이라는 관산읍 신동리 사금마을은 국토지리정보원이 밝힌 경도 126도 59분 위도 34도 32분에 자리한 지역으로, 서울 광화문 기점으로 정남쪽에 있으며 수평선 동쪽 약 20㎞ 지점에 고흥반도 소록도와 아름다운 섬으로 유명한 완도군 금당도(꽃섬) 등 바다가 훤히 바라다 보이는 해변이다.
서울 광화문 기점 정남쪽완도 꽃섬등 보이는 해변 강릉에 있는 정동진은 조선시대에 한양의 광화문에서 출발하여 동쪽으로 내달으면 바다와 접하는 나루라는 뜻으로, 구전문학형식으로 유래된 지명이다. 즉 정동진은 그 당시 위도와 경도의 개념없이 말을 타고 가든지, 걸어서 가든지, 우마차를 이용해서 가든지, 그냥 동쪽을 향해서 똑바로 달려가다 육지의 끝에 다다른 나루였다고 한다. 그렇다면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한반도에는 광화문을 중심으로 정방향의 연륙위치를 표현하면 정서진도 있을 것이고 정남진도 있을 것이다. 장흥군에서는 이런 점에 착안하여 국토 정남쪽이라는 상징적 가치자원을 활용한 지역의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경도 126도 59분을 통과하는 관산읍 신동리 사금마을 앞 지점에 ‘정남진’이라는 이름짓기를 추진해왔다. 정남진 가까이에는 삼산 방조제를 비롯하여 이순신 장군의 백의종군으로부터 명량대첩 과정에 이르는 호국역사의 마당인 회진(1종항)과 회령진, 도립공원 천관산과 천관산 문학공원, 고려 인종왕비이자 의종·명종·신종의 어머니로서 장흥이란 지명을 낳게 한 공예태후 임씨의 탄생지, 그리고 방촌 문화마을과 지석묘 군, 영화 <축제>의 촬영지로 해맞이 행사가 일품인 남포 소등섬, 안양 수문의 해수탕 등 해안 주변에 관광자원이 많다. 또 이 일대 해안마을들은 해마다 키조개 축제, 갯장어 축제, 개매기 체험행사 등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
첫댓글 정남진의 의미를 이제야 알았네요. ^^ 어렸을 적에 거기서 금가루가 나온다해서 어른 들이 바닷가만 가면 온통 모래만 헤집고 다냤다는,,,,ㅋㅋㅋ
그래서 사금이라는 지명이 생겼나봐요 ^^
저도 정남진의 지명이 궁금하던차에 시원하게 그 의미를 알았습니다. 지리학적으로 참으로 명당자리네요. 훌륭한 인물들도 많고, 풍요로운 들판과 멋이 어우러진 정남진! 공부 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햐~~ 좋은 자료였다니... ㄳ함니다 ^^.
호남 5대 명산인 천관산(天冠山)이 자리하고 있어 훌륭한 문인들도 많습니다. 얼마전 타계하신 이 청준님을 비롯해 한 승원님, 송 기숙님 등등등... 이 지역 출신으로서 대단한 자부심으로 살아간답니다.
시인님도 많아요. 이대흠, 위선환, 위재량 등등... ^^
개인적으로 위선환시인님 좋아합니다. 인천에서 현재 교장선생님으로 재직중이신데 그 분이 맞는지요. 그리고, "산호빛 호수"라는 작가님 성함은 모르는데 암튼 무수히 많지요.
네, 위선환 선생님 맞습니다. 장흥에서 태어 나셨구요, 특히 <<새떼를 베끼다>>로 문단에 화제를 많이 주셨어요, ^^
운문산 행님요~천관산으로 산행날짜 잡으소~빨랑~~~~
코올
지도로 그려서 알려주시니 정말 눈으로 싹 들어오네요 정남진은 이제 잃어버리지 않케써요 너무 좋은신곳에서 사시네요 그곳에는 몇번 갔지만로 아는 상식이 없어서 지나가는대 이제부터 친구들한테 잘난 척 할수 있네욬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좋은 날 되시길...
작가 한승원생가를 방문한다고 갔다가 정남진 바닷가를 걸으며 시비를 읽고 사진을 찍었던 기억이 납니다. 자세히 올려주신 정보 감사합니다.
아하~ 그러셨군요. 장흥이 문학의 고장으로도... 문단에 유명하신 몇 분이 계시지요...
아직 모르고 있습니다 산악회를 하면서 여러곳을 다녔는데.. 자세한 소개 감사합니다
기회되면 한번 가보고싶은 마음이네요 ^^
천관산 억세제가 매년 10월 5일에 있습니다.
정관입지요. 사부작 거리며 하늘거리는 갈대하며... 발 밑에 펼쳐진 다도해 풍광....
석양의 낙조는 또 얼마나 가슴 시리게 하는대요,,, ^^;
꼭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