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장발의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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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소년이 막 운전면허를 땄다.
녀석은 아버지에게 자동차를 사용하는 문제를 의논하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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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한 가지 타협을 하자.
네가 성적이 좋아지고 머리를 깎는다면 그때 가서 그 이야기를 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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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이 지나자 녀석은 다시금 아버지에게 자동차 이야기를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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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정말 자랑스럽구나. 학교 성적이 좋아졌으니 말이다.
하지만 머리는 깎지 않았잖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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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은 잠시 뜸을 들이고 나서 대답했다.
“있잖아요, 머리에 대해 나도 생각해 봤어요.
그런데 모세도 머리가 길었고 예수님도 머리가 길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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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네 말이 맞다. 그렇지만 그분들은 어디를 가건 걸어 다녔단다!”
<2. 어느 한문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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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중학교 한문시험에 ‘백문(百聞)이 불여일견(不如一見)의 뜻을 적으시오’
라는 주관식 문제가 출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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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학생이 끙끙거리더니 다음과 같이 답안을 적었다.
‘백 번 묻는 놈은 개만도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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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 선생님은 그 학생의 창의력을 가상스럽게 생각하여
반만 맞은 걸로 평가해 주셨다는 믿거나 말거나 후문이….
<3. 자식에게 고스톱을 가르쳐줘야 하는 이유 10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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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 낙장 불입(落張不入)
순간의 실수가 큰 결과를 초래..
아이들에게 "낙장불입"을 가르침으로서 인생에서 한번의 실수가
얼마나 크나 큰 결과를 초래하는지 인과응보에 대해 깨우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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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 비풍초똥팔삼
살면서 무엇인가를 포기하여야 할 때 우선순위를 가르침으로써
위기상황(危機狀況)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가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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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 밤일낮장
밤일과 낮일이 정해져 있다. 인생에서는 밤에 해야 할 일과
낮에 해야 할 일이 정해져 있으므로 모든 일은 때에 맞추어 해야 함을 가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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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 : 광박
광 하나는 가지고 살아라! 인생은 결국 힘 있는 놈이 이긴다는
무서운 사실을 가르침으로써 광이 결국은 힘이라는 사실을 깨우치게 해서
최소한 광 하나는 가지고 있어야 인생에서 실패하지 않음을 깨우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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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째 : 피박
쓸 데 없는 것으로 보이는 피가 고스톱에서 얼마나 중요한 지를 깨우치게 해서
사소한 것이라도 결코 소흘히 보지 않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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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째 : 쇼당
현명한 판단이 있어야 생존...고스톱의 진수인 쇼당을 안다면
양자택일(兩者擇一)의 기로에 섰을 때 현명한 판단력을 증진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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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째 : 독박
무모한 모험이 실패했을 때 속이 뒤집히는 과정을 미리 체험함으로써
무모한 짓을 삼가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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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째 : 고
인생은 결국 승부라는 것을 가르쳐 도전정신을 배가시키고 배짱을 가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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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째 : 스톱
안정된 투자정신과 신중한 판단력을 증진시키며
미래의 위험을 내다볼 수 있는 예측력을 가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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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째 : 나가리
인생은 곧 "나가리"라는 허무를 깨닫게 해주어
그 어려운 노장사상(老莊思想)을 단번에 이해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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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보다 더 깊은 인생의 가르침입니다.
<4. 아내와 캐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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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의 라마즈 분만법 강의를 하던 강사가 운동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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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아내를 집밖으로 데리고 나가 함께 자주 걷는 것이 순산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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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얘기가 끝나기 무섭게 강의실 뒤편에서 임신한 아내를 둔 한 사나이가
진지하게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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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캐디백을 메고 걸어다녀도 괜찮습니까?”
<5. 벤쯔 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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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어머니는 팔순이 넘으셔서 귀가 어둡다.
하루는 어머니가 노인정에 마실을 가셨는데...
우리 어머니가 싫어하는 약국집 할머니도 오셨는데 그 분도 귀가 안 좋으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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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도 약국집 할머니는 자랑을 늘어 놓으셨다나.
"아 구! 우리 아들이 최고급 '벤쯔 쎄단' 을 샀는디 얼메나 좋은지 몰~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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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귀가 어두운 우리 어머니는
"어휴~! 저 할망구는 별것도 아닌 걸루 맨날 자랑질이여~
인자는 허다허다 안 되니껜 '배추 세단' 산 것 가지구 자랑질을 하구 자빠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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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집 할머니도 귀가 어두운 관계로
저희 어머니 실수를 모르고
"암~ 만.. 좋은게 자랑을 허지~
그 벤쯔가 그게 얼메나 비싼줄 알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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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그까짓 배추가 좋아봤자 그게 배추지.
뭐.. 배추에 금테라도 둘렀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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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티격태격하고 있는 바로 그때
옆에서 묵묵히 장기두시던 노인정의 최고 어르신
왕 할아버지가 시끄러웠는지 버럭 소리를 지르시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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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시끄러, 시끄러!
이 할마시들이 그냥.. 아까부터 왜 자꾸
'빤스 세장' 갖구 난리들이여. 그냥 쳐 입어."
<6. 남편의 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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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처가(愛妻家) : 아내를 끔찍이 사랑하는 남편
- 호처가(好妻家) : 아내를 너무도 좋아하는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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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처가(惶妻家) : 아내가 같이 살아주는 것만으로도 황송해하는 남편
- 공처가(恐妻家) : 아내에게 꼼짝 못하고 눌려 지내는 남편 (엄처가라고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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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처가(從妻家) : 아내가 하자는 대로 하는 남편
- 벽처가(壁妻家) : 아내를 보면 벽으로 붙어 서는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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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혈처가(穴妻家) : 아내가 기침만 해도 숨을 곳을 찾는 남편
- 한처가(寒妻家) : 아내를 보면 등골이 오싹오싹하고 땀이 나는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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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빙처가(氷妻家) : 아내를 보면 얼어버리는 남편(死妻家라고도 함)
- 경처가(驚妻家) : 아내를 보면 깜짝깜짝 놀라 경기를 일으키는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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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처가(氣妻家) : 아내의 목소리만 들어도 기절하는 남편
- 학처가(?妻家) : 아내를 보면 학질 걸린 듯 벌벌 떠는 남편 (震妻家라고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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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처가(黃妻家) : 아내한테 잘못 걸리면 황천 갈지도 모르는 공포 속에서 사는 남편
- 광처가(狂妻家) : 아내에게 매일 맞고 살아서 가끔씩 정신이 온전치 못한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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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소개한 남편의 등급은 그래도 아래 사람보다는 낫다.
아내로부터 언제 어디서든 무시당해 보이지 않는
투명 인간처럼 살아가는 남편 ==> 무처가(無妻家)
< 7. Best friend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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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ieve’ 항상 서로를 믿고
‘enjoy’ 같이 즐길 수 있고
‘smile’ 바라만 봐도 웃을 수 있고
‘thanks’ 서로에게 감사하며
‘feel’ 말하지 않아도 느낄 수 있고
‘respect’ 서로를 존경하면서
‘idea’ 떨어져 있어도 생각하고
‘excuse’ 서로의 잘못을 용서하고
‘need’ 서로를 필요로 하고
‘develop’ 서로의 장점을 개발해주는 친구.
<8. 직장 언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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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인터넷에서 유행하고 있는 ‘직장어’와 그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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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어 : (인사팀 공고) 임직원 복리 증진 차원에서 올해는 휴가를 100% 소진….
해석 : 연월차 돈으로 못 줘. 휴가 다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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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어 : 부장님께서 회사를 관두시면 저도 관두겠습니다.
해석 : 당신이 나가야 내가 승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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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어 : 지금 회사가 위기일세.
해석 : 연봉 깎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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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어 : 이것만 끝내고 퇴근해!
해석 : 오늘 또 야근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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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어 : (고객) 어이쿠, 식사하셔야 되는데 저 때문에….
해석 : 내 용무 다 끝날 때까지 넌 밥 못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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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어 : 지금 외근 중입니다.
해석 : 찜질방에서 좀 쉬자.
< 9. 조련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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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 조련사 모집에 청년과 미녀가 응시했다.
서커스 단장이 여자부터 시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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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채찍을 휘두르며 우리에 들어갔다.
사자가 포효하며 달려들자 여자는 코트를 활짝 열어 알몸을 드러냈다.
그러자 사자는 동작을 멈추고 기어와 그녀의 발을 쓰다듬고 다리를 핥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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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장은 희색이 만면해서 청년에게 물었다.
“당신도 저렇게 할 수 있겠어?”
청년이 대답했다.
“그럼요. 당장 저 사자부터 내 보내세요.”
<10. 짧지만 강한 어느 커플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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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20대 초반으로 추정되는 커플이 팔짱끼고 앉아 있다가 여자가 남자한테,
“너한테서 모텔 스킨 냄새 나”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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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잠시 침묵을 지키며 골똘히 생각하다가 말했다.
“… 네가 모텔 스킨 냄새를 어떻게 알아?”
<11. 정치인 같은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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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무리의 정치인이 바닷가를 거닐고 있었다.
그들은 뭔가 심각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정적을 제거할 계략을 짜고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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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들은 게를 잡고 있는 어부를 만났다.
어부는 게를 잡아서 바구니에 넣고 있었다.
그런데 바구니에는 뚜껑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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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정치인이 어부에게 물었다.
“바구니에 뚜껑이 없군요. 그러면 게들이 다 도망칠 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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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어부는 태연하게 말했다.
“아무 염려 없습니다. 이 게들은 정치인들과 비슷한 놈들이라서
한 마리가 기어오르면 다른 놈들이 곧 끌어내립니다.
다른 놈들이 올라가는 꼴을 보지 못하거든요.”
<12. 가격표를 떼지 않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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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새로 산 정장을 입고 면접장에 앉아 있었다.
정말 최선을 다해 꾸민 것처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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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자가 뭔가를 설명하려고 팔을 내렸을 때,
그와 면접관은 정장 소매에 가격표가 여전히 붙어 있다는 걸 알아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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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관 : 무척 긴장을 했나보군요. 정장 가격표도 안 뗀 걸 보니….
남자 : 그게 아니고… 면접에서 떨어지면 이 옷을 반품하려고요.”
첫댓글 나가리~ 노장사상 ㅎㅎ 좋은데요
정치인 같은 게가 꼭 현대사회인들의 모습인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