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화엄사 감나무
일산 나들이 초대....
장윤정 친구의 일산 나들이 초정에 즈음해서
보디가디를 앞세워
지방으로 여행하는 기분처럼 일산 나들이에 나섰다.
5호선과 3호선을 갈아타고 (원당역에 도착하는 시간이 참으로 길다)
철마는 달리고 싶다는 경의선까지 섭렵하면서 달려간 백마역...
백마는 없고 넓은 광장이 우리를 맞이한다.
일산으로 가면 생각나는 사람
김현미...
무시로 김현미에게 시간이 있으면 장윤정 병원으로 콜요청~
기대하지 않았던 현미는 나보다 먼저 날아온 듯...
잠깐이나마 친구들과 이야기하고 현미는 먼저 자리를 떴다.
윤정이의 병원에
그립고 그윽한 우리 님들이 모였다.
일단 늦었지만
장윤정이의 소아 청소년 내과 병원을 휘익 돌아보았다.
아기자기~
꼼지락꼼지락~
눈에 익은 병원 치료도구들...
마치 동화나라에 내가 들어선 듯
어린이 집에 놀러온 듯....
세심한 배려의 손길이 이곳저곳에서 묻어났다.
윤정이의 공간도 슬쩍보고...
엄마들이 소아과병원을 거쳐서 아이들을 키우는데
스멀스멀 아이과 병원으로 달려가는
옛생각이 후루룩 입안으로 쏘옥 들어와기분이 좋았다
순간의 추억들이 머리 속에서 머물다가 날아가는 행복함이 피어난다.
늦게 온 나를 위해 친구들이 시간을 배려해주고
장윤정이가 마련한" 대관령 가는 길"로 자리를 옮겨
전주댁들이 좋아하는 음식으로 고향의 추억을 먹으며 웃음을 피운다.
그때 날아오는 소식~
아침부터 이재영 새봄 치과의사님께
펌푸질과 선동질을 했는데
일산으로 달려온다는 소식!
드디어 이재영 원장님 출현하셨다.
겨울이라 8시도 안되었지만 한밤중 같은 일산 풍동지역~
그러거나 말거나
우리는 그동안의 소식을 나누다보니 시끌시끌~
음주가 필요없은 우리 동창들의 모임~
흐뭇한 이야기는 2층 카페 흔들의자로 몸을 흔들어가면서
끝이 날줄을 모른다.
주인장 장윤정 친구가 먼저 서울까지 가는 친구들을 위해 조언을 하고
흔들흔들 흔들의자에서 일어난다.
한삼례와 최임순은 장윤정집에서 1박2일하고
서울댁들은 각각
베스트 드라이버 김은희 친구차로 이재영 홍진숙 송희순 김정권이 타고
깔끔 드라이버 정화자 친구차에 김영미 김영주(9)차로...
일산을 뒤에 두고 서울로 입성했다.
장윤정~
초대를 해주어서 너무너무 고마웠고 덕분에 그리움 쪼금 덜어냈다.
ps : 임금녀/하향희/장문경....
희순이가 보고 싶더라~
2011.11.25
송 희 순
구례 화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