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이참 사장이 가족들과 함께 신안의 한적한 섬에서 여름휴가를 보내 눈길을 끌었다.
이 사장은 가족과 함께 최근 2박3일간 신안군 지도읍 태천리 율도에서 여름 휴가를 보냈다. 이사장은 천연의 해수욕장에서 누드 해수욕을 즐기고, 섬주민과 그물질해 잡은 물고기를 모닥불에 구워 식사를 대신 하기도 했다.
율도는 총면적 43만㎡(13만평)로 주민 이정만(76)씨만이 살고 있는 작은 섬이지만 해안 경치가 빼어난 곳이다. 폭 20m·길이 200m의 천연 해수욕장도 갖춰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관광 휴양지다. 무안 운만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15분 거리에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자체 개발한 제주도 중문 등 국내에 많은 휴양시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참 사장이 율도를 찾은 배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율도는 지난 2004년부터 무안 해제 출신인 이명중(55) 아일랜드(주) 대표가 200억원을 투입해 관광수목원으로 한창 조성중이다. 비파나무가 많아 ‘비파섬’또는 ‘에덴동산’으로 불린다.
특히 조랑말과 미니 돼지·공작새·원숭이·흰색 꿩·꽃사슴 등 15여종 동물을 자연상태로 방사하고, 350년된 바오밥 나무와 비파나무 등 1300여종의 나무를 심었다.
/서부취재본부=조완남기자 wn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