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전통맛집....
(서울시내가볼만한곳)
삼청동 저렴한 곰국 맛집...
부영도가니탕을 소개합니다.
부영도가니탕 건물 밖에서 본 모습이다.
생각했던 것 보다 많이 허름해서인지...
30년 전통이 외부에서도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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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동 저렴한 곰국 맛집은
두 분의 할머니 자매가 교대로 운영하고 있다.
부영도가니탕은삼청동 끝자락 감사원 올라가는 고갯길 우측에 있다.
(서울시내가볼만한곳)삼청동 저렴한 곰국 맛집
부영도가니탕 내부 모습이다.
4인 테이블 5개 실내장식은 70년대풍,
바닥 타일은 옛날 목욕탕스러움...
할머니 두 분이 일하시는 곳 멋스러움과는
거리가 멀지만 지저분하다는 생각은 전혀 들거나 하지 않는다.
우리가 다닌 오래된 맛집들은
공통점은 묵묵함과 고집스러움이 찾아볼 수 있다.
가끔 메마른 도시 속을 누비다 보면 ...
고향 같은 정을 느끼고 싶을 때가 있다.
삼청동 부영도가니탕이 바로 그런 곳이다.
(서울시내가볼만한곳)삼청동 저렴한 곰국 맛집
부영도가니탕 차림표다.
수육, 도가니탕, 곰탕 이렇게 세 가지다.
화려함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정겨움이 느껴진다.
한우만 사용한다는 문구...
왠지 오랜 세월의 흐름 속에서도
한결같은 고집스러움이 있어 더 믿음이 간다.
할머니를 보게 되면 더 그렇게 느껴진다.
(서울시내가볼만한곳)삼청동 저렴한 곰국 맛집의 아기자기한 작은 소품들..
사용은 하고 계시는지.... 궁금해진다.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온 느낌이다.
나이가 먹을수록 이런 빈티지가 너무 좋다
이곳을 가서 항상 궁금했던 2층으로 가는 계단...
다음엔 갈 때엔 한번 올라가 봐야겠다....
오랜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텔레비전
그래도 여전히 잘 나온다.
텔레비젼 옆으로 살짝 보이는 곳이 주방이다.
주방은 잘 보이지는 않지만 홀에 할머니 한 분이 항상 보이시고,
주방에 두 분이 일을 하시는 걸로 알고 있다.
우린 이날 도가니탕을 주문했다.
주문한 후 바로 이렇게 상이 차려졌다.
반찬은 이게 전부다.
빨갛고 크기가 좀 작은 듯한 깍두기, 그리고 마늘
차진 고추장과 간장소스...
유난히 빨간 깍두기
사진이 잘 못 나와서가 아니다 이렇게 정말 빨갛다.
하지만 맵지 않고 아삭아삭 깊은 맛이 난다....
깍두기 넘 좋아해서 웬만하면 다 맛있다~~
감칠맛 나는 고추장...
수육이나 도가니를 먹을 때
마늘에 찍어서 먹으면 궁합이 최고...
고추장 잘 안 먹는 나도 이 집 고추장은 아주 잘 먹는다... 맛있다는 이야기다~
공깃밥이다... 다른 식당하고 좀 다르다.
가로가 작고 세로가 긴 듯한 도톰한 공깃밥 그릇...
밥 양도 넉넉하다...
어떻게 관리하셨길래....
반짝반짝 빛이 난다.
밥은 설렁설렁 담으시지 않는다.
그래서 양이 많이 느껴진다...
눌러 담았는데도 밥맛은 정말 좋았다.
(서울시내가볼만한곳)삼청동 저렴한 곰국 맛집 도가니탕이 나왔다.
도가니탕은 12000천원 내 생각에 매우 저렴하다고 생각한다.
재료는 무조건 한우이고 양을 본다면 정말 싼 가격이다.
보통 다른 곳에서 나오는 국물보단 멀건 국물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국물이 잡냄새도 없고 진국이다.
속에 도가니 내용물이 이렇다.
여긴 도가니탕이 내용물에서는 잘 아보인다.
도가니는 육수 단계에서 다 분해되고
고기주변에 붙은 도가니가 전부다...
고기가 적당히 쫄깃쫄깃 정말 부드럽고 맛있다.
안에 들어있는 고기가 정말 많다.
소고기도 납작하게 썬 고기가 아닌
손으로 찢은 듯한 소고기 덩어리가 듬뿍 들어있다...
고기를 한참 동안 먹어도...
계속하여 숟가락에 올라오는 꽤 많은 고기양.
맛있다~~우리 취향에 딱 맞는 도가니탕이다.
일반적인 도가니와는 다른 수육 느낌의 부영도가니탕...
부영도가니는 이렇게 소고기와 도가니가 붙어서 있는 게 전부다.
모르시는 분들은 도가니 다 어디 갔어 할 거다.
하지만 여긴 거의 단고이다 보니 ...
(서울시내가볼만한곳)삼청동 저렴한 곰국 맛집
부영도가니탕은 고기가 반은 들어있는 것 같다.
그래서 우리는 고기를 어느 정도 먹고 밥을 말아서 먹는다.
먹기 좋은 크기에
맛깔스러운 색의 깍두기...
사진엔 없지만 밥 위에 고추장 찍은
마늘을 올려 드시면 또 다른 맛이 ...
삼청동 끝자락 감사원 올라가는
두 분의 할머니 자매가 교대로 운영하고 있는
30년 전통의 도가니집
메뉴는 도가니탕과 수육이 전부지만
담백하고 깔끔한 국물이 일품이며, 고기 인심도 넉넉한 집이다.
이 집의 도가니탕은 교북동 대성 집의 전통적인 도가니와 비교하면
다소 차이를 보이는데, 도가니 보다는 사태나 수육 느낌이 강하지만 부드럽고 맛있다.
(서울시내가볼만한곳)삼청동 저렴한 곰국 맛집을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