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창원, 진해가 통합되어 창원시가 되었고 새로은 창원시 행정구역으로는 마산회원구, 마산합포구, 의창구, 성산구, 진해구로 나뉘어져 있는 곳으로 떠나 봅니다.
4월 14일 토요일 새벽 6시에 집을 나서 07:30 인천터미널에 도착하여 공무원인 일행 3명과 합류하여 08:00 마산행 우등고속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영동고속도로를 거쳐 경부고속도로에 접어들기까지 무척이나 밀리더니 천안삼거리까지 지체 서행을 반복하다가 옥천 금강휴게소에 들렀고 잠시 모무르는 동안 오뎅꼬치로 요기한 후 다시 승차, 마산까지 노스톱으로 직행, 그런데 마산에서 합류하기로 한 지인을 시간이 지체되는 바람에 그냥 창원터미널로 가서 지인(안내자)을 만나 진해로 넘어가는데 창원도로에 있는 벚꽃은 벌써 다 지고 말았는데 진해 가는중간 안민고개를 넘는데 길 양쪽으로 벚꽃이 활작 펴서 그야말로 장관이더군요. 고개마루까지 꽃 구경하는 인파와 차량이 뒤엉켜 쉽게 빠져나갈 수가 없었습니다. 세월아 네우러아 하면서 진해에 도착한 시간은 14:30, 점심을 먹으려고 의견을 모으던 중 진해 해물짬뽕이 유명한 식당이 있다길래 그리로 가자고 하였는데, 다시 진해에 도착하니 우리 일행중 진해에서 공사를 하는 친구분이 있어 근무하다 말고 우리가 있는 곳까지 찾아와서 해군사령부, 해군사관학교가 있는 곳이 벚꽃이 가장 아름답고 멋진데 민간인들은 15:30 까지만 들어 갈 수 있다하여 먹심먹기전에 그리로 직행하였죠. 부대시설과 해안가와 벚꽃이 어우러져 멋있더군요. 보고나서 짬뽕먹으러 찾던 식당에 가서 두그릇만 시켜 소주한잔하고 있던 중 일행친구분은 회사로 가서 남은 일처리를 하고 우리는 친구분 집으로 가서 여장을 풀고 17:30 진해 중앙시장 횟집으로 저녁을 먹기로 한 후 우리 일행 3명은 먼저가서 시장 구경을 하고 예약한 식당으로 가서 회와 술을 잔뜩 먹엇습니다. 먹는 도중 친구분 지인을 합석시키니 삽시간에 7명으로 늘어나 술문 많이 돌렸습니다. 여운이 남아 친구분 지인이 맥주와 안주를 잔뜩 사가지고 숙소로 가니 우리들도 호프집에 가지 말고 숙소로 가서 한잔 더하자고 해서 그리 했습니다. 새벽 한시까지 오순도순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하루밤을 그리 보냈습니다.다음날 아침 친구분 카니발 차를 타고 물메기탕으로 해장하러 진해 속천항구로 갔는데 물메기 철이 지나서 못 먹고 그양 해물탕으로 속풀이를 하였죠. 아침 먹고 천주산 진달래 축제장에 가자고 계획돼서 창원으로 넘어와 창원시 성산구 북면으로 가던 중 천주산을 그냥 지나쳐 버렸죠. 가다보니 마금산온천지역이 멀지 않아 물이 좋기로 유명하다하여 황토골온천탕에 가서 목욕하고 나니 점심시간이 다가와 속이 후련하고 시원한 냉면집에 한번 가자고 하니 안내하는 친구분이 먹자거리로 가자고 해서 거기에서 주문진 막국수집을 보니 주차장에 차량이 꽉차 있어 맜있을 거라 집작하여 그 집에 들렀지요. 대기자가 많이 있어 기다리다가 목고나서 람사르에서 지정한 주남저수지 이정표가 눈에 띄어 거기 가자고 하여 몇십키로를 달렸습니다. 다큐멘터리에서 보았던 저수지라서 감회가 새롭더군요. 저수지에는 송어만한 큰 물고기가 많이 있어요. 주나마에서 천주산으로 돌아오는 길에 진영단감 고장이라 그런가 산자락마다 전부 감나무 과수원입니다. 감나무 과수원도 정말 장관입니다. 천주산에 오니 진달래 축제 첫날이라 그런지 인파로 도저히 볼 수가 없어서 그냥 마산으로 가서 어시장 구경이나 하자고 해서 발길을 돌렸습니다. 마산에 도착하여 이리저리 구경하다가 15:30에 우등버스를 타고 21:20에 인천에 도착했습니다. 이번 벚꽃 남도여행은 알찬여행이었고 좋은 추억으로 간직되고 있읍니다. 모두에게 추천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