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말해줘야 할까>
글 오은영, 그림 차상미
우리는 너무나 많은 말을 하며 살고 있습니다.
그 많은 말이 종종 관계를, 상황을 더 어렵게 만들기도 해요. - 22p
'부분을 전체로 오해하지 마세요.'
아이는 나와 다른 생각을 지닌 다른 사람입니다.
내가 낳았다는 사실만으로 아이가 나의 단점까지 좋아해줄 수는 없어요.
아이는 부모를 사랑하지만 싫어하는 점도 있어요.
이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래야 아이와 부모 모두 발전할 수 있습니다. - 85p
어떤 장소나 상황에서 하면 안 되는 행동은
다른 사람과 함께 평화롭게 살아가기 위해지켜야 하는 원칙입니다.
그 원칙은 나의 기분 상태, 나의 선호, 나의 선택과 관계가 없어요.
다른 사람들의 그것과도 관계가 없습니다.
다른 사람이 있든 없든, 쳐다보든 쳐다보지 않든, 좋아하는 싫어하는 지켜야 하는 것이지요.
따라서 이것을 가르칠 떄는 "원래 원칙이야.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기 때문에 하지 말아야 하는 행동이 있어"
라고 말해줘야 합니다. - 100p
자존심, 자존감, 자신감 중에서 인생을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하고 필요한 것은 바로 '자존감'이에요.
자존감은 자신의 모습을 제대로 알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데서 생깁니다.
내가 잘하는 것, 못하는 것, 나의 강점과 약점을 스스로 잘 파악해야 자존감이 높다고 할 수 있어요.
어떻게 해야 아이의 자좀감을 높일 수 있을까요?
성취나 결과만을 강조하는 게 아니라 생각과 요구에 민감하게 반응해주는 게 중요합니다. 154~155p
"어휴 오늘 힘들었네, 힘들었구나. 뭐가 그렇게 힘들었니?"
아이가 힘들다고 하면 힘든거에요.
어렵다고 하면 어려운 겁니다.
인정해주세요.
그게 존중입니다. 263~264p
"편하게 그냥 해봐."
'잘'을 잘못 해석하면 육아가 너무 힘들어져요.
아이가 골고루 먹어야, 키가 커야, 성적이 좋아야, 좋은 대학에 가야 잘 키우는 것이 아닙니다.
아이를 잘 키운다는 것은 마음이 편안한 아이로 키우는 거에요.
잘 산다는 것도 마찬가지 입니다.
꼭 '잘' 해야만 할까요?
'그냥' 해도 '좀' 해도 괜찮아요. 342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