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중국의 어느 의원이 황정(黃精), 황기(黃芪), 황련(黃連), 황금(黃芩)과 함께당시 황근(黃根)이라 불린 대황을 주로 사용하였다. 어느 날 제자가 산모의 설사를 치료하는데 황근을 황련으로 착각하여 처방하였다가 목숨을 잃게 만들었다. 황정, 황기, 황련, 황금, 황근 모두 색도 비슷하고 이름도 비슷해서 헷갈리므로 그 뒤로 황근을 '대황(大黃)'으로 바꿔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대황(大黃)이란 이름은 색깔이 누렇고 그 매우 효과가 빠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하며 이명으로 장군(將軍)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이는 오래된 것을 배출시키고 새로운 것을 공급하는 것이 적을 무찌르고 태평한 시절을 이르게 하는 장군과 비슷한 점이 있어 그렇게 되었다고 한다.
이 약은 특이한 냄새가 있으며 입에 넣고 씹으면 가는 모래를 씹는 느낌이 있고 침을 황색으로 물들이며 약성은 떫고 쓰며 차다.[苦寒]
대황은 사하작용으로 장위를 세척하고 대사를 촉진하며 열성변비와 복부창만을 치료한다. 화를 내려 두통, 충혈, 인후통, 변비, 이질 설사와 코피, 토혈, 종기, 허열에 효과가 있고 이뇨, 부종에도 사용한다.
약리작용으로 대장운동촉진, 사하작용, 해열, 체온강하, 담즙분비 촉진, 혈액응고 시간 단축, 항균, 이뇨, 간기능 보호 등이 보고되었다.
대황은 뿌리의 피층이 제거되면 바깥면이 황갈색~엷은 갈색이고 흰색의 가는 그물눈 모양이 있으며 질은 치밀하고 단단하다. 갈색의 작은 원이 방사상으로 선문과 같은 조직으로 되어 있고 이 조직은 고리모양(環狀)으로 배열되거나 혹은 불규칙하게 산재되어 있다.
대황의 이명으로 황량(黃良), 화삼(火參), 부여(膚如), 장군(將軍), 생군(生軍), 천군(川軍), 우설대황(牛舌大黃), 금문대황(錦紋大黃), 촉대황(蜀大黃)이 있다.
우리나라의 산과들에 야생하는 약초식물이니 잘 찾아보시지요^^
첫댓글 야생화 코너가 생겼네요^^ 이따금씩 올릴께요^^
감사 합니다.
풀 한포기에서 삶을 배우고, 나무 한그루에서 생명을 배우며 그 이야기를 세상에 함께 나누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