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고1학년 OOO 안녕하세요! 오늘은 과학고를 1년 다녀보고 느낀점과 찐 후기를 써볼 것입니다. 제가 과고에서 성적이 좋은 것은 아니지만 제 경험을 토대로 이 글을 읽으시는 19기 후배님들은 저처럼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제 경험을 공유해보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현재 과학고 합격 발표가 나고 중3 겨울방학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고민이 많으실텐데요. 저도 이 시기를 겪어 봤으니 여러분들의 마음을 더 잘 알 수 있습니다. 저 또한, 중3 겨울방학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저는 일단 선행을 중요시하여서 과고 입학하기 전에 미적까지는 다 돌고 가자라는 마인드로 겨울방학을 보냈습니다. 그 결과, 실제로 과고를 다녀보니 1학년 성적이 망했었습니다. 1학기를 예로 들어 보자면 저희 학교는 1학기에 수 상하를 다 땐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겁니다. 그래서 겨울방학동안 선행만 계속 돌렸던 저에게는 쥐약이였죠. 선행만 계속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수 상하 시험 대비가 약해졌고 또 자연스럽게 1학기 성적이 망했답니다.. 하하!! 그래서 또, 열심히 선행한 2학기 때 배우는 내용은 성적이 잘 나왔나? 그것도 아닙니다. 2학기 때 다시 공부하니 그 기호 무슨 기호인지 정도만 알지 또 새롭게 느껴졌습니다. 선행으로서 얻은 이득은 기호의 익숙함 뿐이었지 성적에 크나큰 영향을 끼치지 못했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그래서 중3 겨울방학을 어떻게 보내야 하나? 일단 저처럼 선행이 안되신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실제로 18기 친구들만 봐도 천상계 급 친구들은 선행을 아주 많이 했고 나머지 친구들은 다 비슷했습니다. 그래서 일단 선행이 안되신 분들은 수 상하 복습과 심화 공부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이러면 나중에 배우는 내용을 선행하지 않으면 2학기 성적이 안 나오지 않냐?라는 의문이 드실텐데 방학 때 선행하는 것은 2학기 성적에 크나큰 영향을 끼치지 못 합니다. 분명 후회하실겁니다. 그 시간에 수 상하를 더 많이 공부하고 심화 학습을 하면서 1학기 점수를 가져가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참고로 조졸조진은 1학년 성적으로 결정나기 떄문에 1학기 성적부터 안 좋으면 조졸조진하기가 힘들겠죠? 그래서 수 상하를 탄탄하게 해두시면 1학기 성적을 잘 받으실 수 있을 겁니다. 그래도 자기는 선행을 꼭 하고 싶다! 이런 분들은 선행의 목적을 내용 이해에 두는 것이 아닌 나중에 공부할 때 수학 기호의 익숙함을 위해 각각의 수학 기호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만 알아두면 되겠습니다. 이건 제가 실제로 먼저 깨져 보고(ㅠㅠ....) 느낀 것이니 저 같이 선행을 미리 안 해두신 분들은 꼭 이 글을 바탕으로 중3 겨울 방학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또, 1학년을 지내다 보면 학교 선생님들께서 중등기하~! 중등기하~! 중등기하가 매우 중요하다고 하실건데 이때 말하는 중등기하는 중2,3 때 배우는 도형의 성질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중등기하로 고등 문제가 아주 쉽게 풀리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중2,3 때 배우는 도형의 성질을 간단히 복습하는 것도 시험에 도움이 된답니다. 저도 1년전으로 돌아간다면 꼭 오늘 쓴 글과 같이 계획을 짜서 과고 대비를 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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