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5(일) 1250차 청계산 옥녀봉 단배산행 기록(후기)
◆ 산행경로:청계산입구역-진달래능선 -옥녀봉(375m)정상-옥녀봉 쉼터-진달래능선-원터골(약 6km,2시간40분 )
◆함께한 산케 친구들:새샘,百山,晏然,民軒,淸泫,회산,長山,元亨(8명)
◆날씨: 아침 최저 0도, 낮 최고 4도 / 새벽 오전 눈, 낮 흐리고 비
★뒤풀이 참석산케들 ☞ 大慶,素山,德仁,東峰,慧雲,현동우,김현용(7명)
오늘 산행은 2025년 첫 團拜산행이며 산행지는 청계산 옥녀봉(375m)이고 모임장소는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이다.
또한 오늘은 한 해중 가장 춥다는 小寒이다. 절후의 이름으로 보아 大寒 때가 가장 추운 것으로 되어 있으나 실은 우리 나라에서는 小寒 때가 가장 춥다.
그러나 오늘은 겨울날씨 치고는 다소 포근한 날이며 일기 예보상으로는 오전에 눈이 내리고 오후에 비가 온다는 예보를 보고 지난 년말 아차산 눈꽃산행이 생각나 약간 들뜬 마음으로 청계산입구역으로 향한다.
신임 산행대장인 회산 박문구대장의 제안으로 지난 년말 1월 산행계획 작성시에 올해 첫 산행지로 청계산 옥녀봉 산행를 결정하였다.
청계산 옥녀봉은 등산로가 잘 다듬어져 있어 산책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편하다. 가파르지 않은 계단과 평지가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있어 청계산을 찾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코스다. 옥녀봉 부근에는 오래 머물며 쉴 수 있는 의자와 탁자도 많다.
옥녀봉 진달래능선 코스는 봄에는 진달래가 만발하여 북한산의 진달래능선과 같이 진달래 꽃밭으로 많이 알려진 산행코스이다.
2025년부터 산행후기 대신에 산행가록을 남기기로 하였지만 특별한 날에는 산행후기를 남기는 것이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이 되어 오늘과 같은 단배산행이나 특별한 행사(2~3회 정도)가 있을 때는 산행후기를 남기기로 한다.
청계산 옥녀봉 산행도
(10:05) 청계산입구역에서 대전에서 7시 30분 버스를 타고 청계산까지 온 청현을 만나 반가이 인사를 나눈다.
대전에서 새벽에 기상하여 새해 첫산행인 단배산행에 참석하기 위해 상경한 청현의 산케사랑에 26산케 회장의로서 경의를 표합니다.
(10:17) 수원에서 오느라 조금 늦게 백산이 도착한다.
이로써 눈꽃 산행이 예상되는 옥녀봉 산행조는 총 8명이다.
(10:23) 청계산입구에 도착한다.
(10:24) 굴다리 아래서 아이젠을 착용한다.
(10:40) 진달래능선에 진입한다.
새벽부터 내린 눈으로 청계산은 완전히 雪國으로 변해 있다. 멋진 눈꽃 산행이 될 것 같다.
서울제주도민산악회 회원 20여명과 같이 어우러져 진달래능선을 오른다.
(11:21) 매봉과 옥녀봉의 갈림목에 도착한다.
갈림목 인근의 벤취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11:30) 옥녀봉으로 향하는 길은 평탄한 능선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출발지인 원터골 쪽과 남쪽인 과천공원쪽의 시야가 확연히 구분된다.원터골쪽은 눈안개로 뿌옇고 과천쪽은 시야가 비교적 밝은 편이다.
(11:37) 옥녀봉에 도착한다. 청계산 옥녀봉은 교통이 편리하고 비교적 간단한 산행코스라 산케들이 년 중 1~2회정도 자주 오는 편이고 하산후 먹거리도 많은 곳이다.
청계산은 청룡산으로 불리기도 했는데, 옛날 옛적 푸른 용이 산허리를 뚫고 나와 승천했다는 전설도 전해지고 있다. 옥녀봉이라는 이름은 어느 산에서나 만날 수 있는 흔한 이름이다. 전국 각지의 수많은 산에 옥녀봉이라는 이름을 가진 봉우리가 존재하고 내려오는 전설도 많다. 옥녀봉 꼭대기의 바위에 난 구멍에 손가락을 넣으면 옥황상제가 노하여 비를 내린다는 전설을 비롯하여 옥황상제의 딸인 옥황선녀가 옥구슬을 가지고 놀다가 그만 실수로 옥구슬을 떨어뜨렸는데 그곳이 바로 옥녀봉이라는 전설까지, 이야기는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청계산의 옥녀봉은 봉우리가 예쁜 여성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는데, 옥녀봉의 예쁜 모습을 보니 맞는 것도 같다. 옥녀봉에 올라서면 과천경마공원, 과천정부청사, 과천성당, 과천외고 등이 보인다.
(11:40)옥녀봉에서 인증샷을 한다.
(11:45) 옥녀봉 근처의 쉼터 피크닉 테이블에서 간식시간을 가지기로 한다.
눈안개가 자욱한 옥녀봉 정상에서 마시는 새해 첫 막걸리맛은 그야말로 一品이다.
(12:05) 옥녀봉을 뒤로 하고 다시 진달래능선으로 내려간다.
(12:42) 다시 진달래능선 초입에 도착한다.
진돗개를 잃어버린 주인의 애절한 마음이....
(13:00) 출발지인 원터골에 도착한다.
(13:05) 뒤풀이 장소인 상락원에 도착한다.
(13:15) 뒤풀이가 시작된다.
26산악회 신임회장(원형)이 인사말을 하고 26산케의 영원한 구호 '백두산'(백세까지 두발로 산에 가자)으로 건배한다.
이어서 재경26회 회장인 대경(이종하) 동기가 재경동기회 소모임중 26산케가 최고라는 칭찬?을 과하게 하고 건배한다.
마지막으로 올 상반기 대장인 회산 방문구 대장이 '26산케를 위하여' 로 건배한다.
이어서 산케회장이 올해 26산케의 큰 변화인 주필제도에 대하여 며칠전 새해 인사말에 그 취지를 설명하였다고 하고 올해 주필은 없으며 주필대신에 '산행기록담당'을 신설한다고 하고 매월 담당을 두고 운영한다고 설명한다. 1월은 민헌, 2월은 원형,3월은 ㅇㅇ로 운영하니 산케 여러분의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한다.
(14:38) 오늘 단배산행 뒤풀이가 종료되고 참석자 중 대경 재경동기회장 등 7명은 청계산입구역으로 가고....
(15:00) 2%가 아쉬운 8명의 산케가 장산의 스폰으로 골든ㅇㅇ모임을 역 건너 치킨호프집에서 가진다.
(15:56) 2차 뒤풀이를 마치고 청계산입구에 도착한다.
새해 첫 산행이 마무리된다.이제는 헤어져야 할 시간..... 다음주에 또 산에서 만납시다.
2025.1.6 원형 김 우 성
첫댓글 새해 첫 산행을 멋들어진 하얀 눈꽃산행으로 시작한 것이아말로 우리 산케들의 홍복이므로 올 한해도 아무 탈 없는 산행이 될 좋은 조짐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산을 함께 탄 여덟 산케와 뒤풀이를 함께 한 일곱 산케들 덕분에 즐겁고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모두들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행복한 새해 되기를 빌며, 후기까지 올리신 원형 회장님, 그리고 길 안내 및 맛난 뒤풀이가 되도록 준비해준 회산대장님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올해부터 산행후기 대신에 산행기록만 남기기로 하며 26산케 대서사시에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되니 아쉽지만 새샘박사님의 그동안 수고와 봉사에 존경을 표시합니다.
그동안 금수강산에 남긴 산행 발자국은 우리들 가슴에 영원히 살아있을 것입니다.
瑞雪과 함께 시작되는 2025년 26산케 힘찬 산행에 일년내내 무사고 무탈을 기원합니다.
십여년간 재밌고 유익한 산행후기 쓰느라 수고하셨소. 이제 후기에서 벗어나 편한 마음으로 산을 즐기는 시간 가지시길^^
@하원규hawkletter 산행기록과 사진만 올라오더라도 원규친구의 아름다운 댓글은 계속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하원규hawkletter 올해도 蘇齊의 가정에 행운과 건강이 늘 가득하길 기원하며 蘇齊의 멋진 뎃글을 기대합니다.
@하원규hawkletter 소재, 새해를 맞아 우리 모두 더욱 즐겁고 건강하게 살아갑시다!
서셀을 맞으며 새해 단배산행을 힘차게 오르고 내려와 맛있는 옥반가효로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어요
누구보다 해박하고 열의가
많은 회장과 대장님 잘 부탁합니다 ~
단배산행을 치맥으로 마무리해 준 장산. 고맙습니다.
장산~ 치맥 잘 먹었습니다.
아침부터 눈이 많이 내려서 저는 애초에 포기했는데 오히려 설산행을 더 즐기는 산케 여러분들의 모습, 경이롭습니다. 이른 아침 차편으로 대전에서 올라와 참석한 청현의 열의는 더욱 놀랍습니다. '이게 산케이구나'를 또 다시 느낍니다.
제주도민 산악회원들을 중도에 만났다니, 제주도민인 저가 있었더라면 더 반가웠겠네요.
산케 여러분 올해도 모두 건강하게 같이 산행할 수 있길 염원합니다.
작년 성공적인 데뷔에 이어 올해도 활약 기대합니다.
26산케 단배산행!
모두 건강하십시오
새해복많이 받으시고 대동제에서라도 한번 봅시다.
눈오는 청계산에서 신년 산행을 ᆢ
의미있는 산행이었습니다
청현이 이른 아침에 대전에서 올라와서 참여해주고 ᆢ
눈밭에서 먹는 간식은 분위기가 새롭습니다
원형 회장님이 예쁜 후기까지 남겨주시니
감사합니다
단배산행 성공을 위해 산길답사, 음식점 체크까지 성심성의껏 준비한 회산대장님. 감사합니다.
단배산행 준비하느라 수고가 많았습니다.
새해 첫 산행을 축하하는 서설을 온몸으로 흠뻑 맞으며 즐거웠습니다.
아이젠에 우산에 스틱까지 중무장을 하고 옥녀봉까지 오른다고 고생을 했지만 눈보라를 맞으며 자욱한 눈안개를 보는
재미도 좋았습니다
올 한해 이륙 산케들 매주 산에서 만나면서 건강도 지키고 우정도 나누는 좋은 시간 함께 가지기를 기대합니다. 단배산행을 준비한다고 수고한 원형회장님과 회산 대장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