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음식점에서는 대부분 멜라민 식기를 사용한다. 멜라민은 내열성, 내수성, 기계강도가 우수하기 때문에 널리 간편하게 사용한다. 최근 미국과 중국의 멜라민 파동에 따라 멜라민에 대한 새로운 조명이 필요하다.
5월 24일자 조선일보에는 "미국과 중국 간 ‘애완동물 사료 전쟁’이 확대되고 있다. 중국에서 제조된 애완동물 사료에 들어간 유해 화학성분인 멜라민(melamine)이 역시 중국에서 제조된 닭·돼지의 사료에도 첨가된 것으로 확인됐다." 라는 기사가 실렸다.
이렇게 동물이 먹어서 안되는 유해 물질인 멜라민 식기를 우린 너무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고 의심을 갖고 멜라민의 성분과 멜라민 식기의 성형 방법을 백과 사전에서 찾아 보았다. 특히 멜라민식기는 멜라민 수지와 포름 알데히드(발암물질)와 탄산나트륨 또는 암모니아를 첨가하여 약한 알칼리성으로 만든 뒤 80℃ 정도에서 반응시켜 만든다. (야후 백과사전 참조)
유해 화학성분인 멜라민과 발암물질인 포름 알데히드로 만들어진 멜라민 식기에 우린 뜨거운 음식을 주로 담아서 먹고 있다. 각종 전골 및 찌게의 앞접시, 그리고 고깃집에서 씨커멓게 그을린 반찬그릇, 휴게소 등의 따끈한 일본식 우동그릇에 이르기 까지 안심하고 음식물을 담아 먹을 수 있는 건지 의심이 가지 않을 수 없다. 최근 플라스틱의 유해 환경 호르몬 문제 때문에 나라가 떠들석 했는데. 음식점의 멜라민 수지그릇은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이러한 소재로 식기를 만들어 사용하는 우리 식문화용기는 개선의 여지가 많다. 특히 아이들의 급식판부터 일반 식당용 까지 많이 사용하고 있는 멜라민 식기의 유해성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 한다. 또한 우리들은 너무 간편하고 경제적인 것만 추구하고 있으며 음식에만 웰빙이 있는것이 아니라 식기 그릇에도 웰빙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관리하기 힘들다는 이유로 유리 및 도자기 식기를 외면해서는 안 될 것이다.
* 참고자료 ***
멜라민은 분자식 C
H
N
. 석회질소를 원료로 하는 합성물질. 구조상으로는 2, 4, 6-트리아미노-1, 3, 5-트리아진에 해당한다. 분해점(약 350℃) 부근에서 승화하며, 물(20℃)에 0.32%, 알코올(30℃)에 0.06% 용해된다. 약한 염기성을 나타내며,
=1.1×10
(25℃)이다. 디시안디아미드 또는 요소를 암모니아 존재하에 가열하여 제조하며, 포르말린과의 반응으로 메틸롤멜라민을 생성한다. 이것은 열경화성수지(熱硬化性樹脂;멜라민수지)의 원료로서, 성형품(成形品)·도료(塗料) 외에 섬유·목재·종이 등의 가공용으로 사용된다. 멜라민수지는 특히 내열성·내수성·기계강도 등이 뛰어나기 때문에 현재 멜라민의 대부분이 이 수지의 제조용으로 소비되고 있다. (야후 백과사전 참조)
멜라민은 아미노기를 3개, 따라서 포름알데히드(발암물질)와 반응하는 작용기를 6개 가지고 있다. 혼합비와 반응조건에 따라 많은 메틸롤기 HOCH
- 또는 (CH
)
(OH)
-가 들어 있는 폴리메틸롤멜라민의 혼합물이 된다. 이것이 초기반응물이다. 일반적인 제조법은 멜라민 1몰과 포름알데히드 3.3몰을 혼합하고 탄산나트륨 또는 암모니아를 첨가하여 약한 알칼리성으로 만든 뒤 80℃ 정도에서 반응시킨다. 수용액은 시럽모양으로 된다. 이것을 물-알코올에 녹이고 펄프 등의 충전제와 혼합, 건조시킨 뒤 분쇄하여 미립으로 만든다. 동시에 착색재료·이형제(離型劑)를 가해서 가압·가열하여 성형물(成形物)을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