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만에 도 출신 치안정감 배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강원경찰 관계자 등에 따르면 치안정감 및 치안감급 인사가 이번 주중에 발표될 것으로 예고된 가운데 이철규 경찰청 정보국장의 치안정감
승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더욱이 경찰 내 가장 핵심 보직인
서울청장 또는 경기청장 물망에 오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강원경찰 내 잔치 분위기를 더욱 고무시키고 있다.
경찰청 정보국장의 경우 이성규 현
서울청장도 임명 직전 경찰청 정보국장을 역임했을 정도로 승진 1순위로 꼽힌다.
여기에 1981년
경찰간부후보 29기
수석입학, 수석졸업 후 경감 및 경정 승진 시험 전국 수석이라는 이철규 정보국장의 화려한 이력이 이 같은 전망에 힘을 더하고 있다. 이철규 정보국장이 승진할 경우 강원경찰은 1993년 김기수 전 경찰청 차장에 이어 20여년 만에 치안정감을 배출하게 된다.
더욱이 지휘인력이 2만명을 넘는 서울청장과 경기청장은 아직 강원경찰이 한 번도 오르지 못한 보직이다.
지난해 치안감으로 승진한 신용선 제주청장은 이번 인사에 경찰청 핵심 참모로의
이동이 예상되며 현재 경무관인 윤철규 서울청
경비부장과 정해룡 인천청 차장의 치안감 승진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또 경찰청 감찰과장인 원경환 총경은 지난해 근무
성적평정에서 전국 최상위권에 랭크돼 경무관 승진이 유력하다. 이밖에 김교태 경찰청 경무과장과 엄명용 경찰청
미래발전담당, 장신중 인권보호센터장 역시 요직에서 맹활약 중으로 앞으로 강원경찰의 전성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강원경찰의 활약이 이어지며 경찰의 꽃인 총경인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현재 위강석 강원청
감찰담당과 홍형철
생활안전계장, 김희중 경무계장, 김봉수
보안수사3
대장, 김진환
강력계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경찰 안팎에선 그동안 강원경찰이
승진인사에서 소외됐고 지난해에도 2명 승진에 그쳤다는 점을 들어 올해 총경이 3명 정도 배출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최기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