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지는걸 보니 수능이 가까워졌음이 체감된다 연세대 추천형의 일차합격자가 발표되면서 본격적인 수시면접의 레이스에 접어들었다 솔직히 수시를 쓴학생들이라면 면접라인까지 생각하지 않는 학생이 있을까만 그래도 서류의 준비결과물을 보면 웬만한 윤곽이 드러난다 적어도 선수라면 학생들에게 일차라인까지 가게끔할 수 있어야 제대로 프로라할수있다 작년 연세대 정수시 면접 문제는 상당히 다양하게 기출되었다 단순히 코로나 관련한 문제뿐 아니라 이슈가 되었던 아동학대나 동물학대 쓰레기 문제등이 다양한 이론들과 결집되어 학생들을 괴롭게했다 해서 시리즈로 연세대 수시면접문제를 인문사회중심으로 풀어보고자한다
거리두기를 주제로한 지문들이며 각 다양한 예시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코로나로 인해 갑작스럽게 대두된 것이 아니라 예전부터 동물을 비롯해 인류의 생존을 위해 지속해왔고 그 차이가 존재함을 암시한다상당히 잘 풀어낸 문제라 볼 수 있다
가)지문은 노정래의 동물원에 동물이 없다면 의 인용글로 동물생태계에서 무리생활은 천적에 대한 방어의 역할을 하는 반면 먹이경쟁이나 질병에 관한 노출을 통해 생존에 위협이 될 수 있음을 설명한다 이는 나)지문 에다워드홀의 프록세믹스 즉 공간지각이론과 연관되는데 상호작용에 있어 공간을 어떻게 사용하는가에 관해 것으로 에드워드 홀은 “조류와 포유류에게는 같은 무리 간에 제각기 점유하고 방어하는 영역이 있을 뿐만 아니라 서로 간에 유지하는 일련의 일정 거리도 있다”고 한다.동물행동학 연구분야에서 ‘거리두기’는 ‘영토권’이라는 개념과 함께 다뤄져 왔다. ‘영토권’은 동물행동 연구의 기본 개념 중 하나로서 한 생명체가 특징적으로 한 영역을 설정하여 동일 종의 다른 구성원으로부터 방어하는 행동을 의미한다.동물심리학자 헤디거(Heini Hediger)는 “동물들은 영토권에 의해 서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거리를 유지함으로써 식량이나 적의 출현을 즉시 알릴 수 있다. 즉 공간의 밀도를 규제함으로써 종의 번식을 보장해준다.”고 하였다. 유사한 맥락으로 ‘영토권’은 종의 보호, 열성 개체 노출, 환경의 과잉 착취 방지 등에 초점을 두어 설명되어 왔다. 다소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분명한 것은 동물들이 ‘영토권’을 확보하기 위한 거리두기는 생존이 걸린 대단히 중요한 본능인 것이다 헤디거와 함께 에드워드홀은 동물들의 사회적 거리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거리가 아니라 “무리의 한계를 벗어나 불안감을 갖기 시작하는 심리적인 거리”라고 주장한다. 즉 한 집단을 결속시키는 보이지 않는 끈”과 같다고 이야기한다.
인간의 사회적 거리는 자신의 근접 수용기관으로는 통제할 수 없는 거리에서 제각기 차단·고립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 전 세계가 동참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역시 모두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영토를 확보하기 위해 차단과 고립을 전제하는 것이다.
때때로 각기 다른 상황에 따라 사람들은 주위의 사적 공간의 유지를 원한다 그리고 사적공간의 크기는 사람들의 성장문화 공간사용의 유형화에 따라 매우 다르고 이는 다가가려는 사람과 거리를 두려는 이 즉 거리두기에 대한 생각의 차이로인해 오해와 불신을 낳기도 한다 즉 우리들은 각자 상이한 공간사용의 방식과 패턴을 이해함으로써 보다 원활한 의사소통에 이르게 된다 그것을 4가지 유형으로 분류된 거리에 관한 문화적 관념으로 풀어내야함이 관건이라할 수 있다 가나의 지문 비교는 이런 식으로 진행 되어야한다
다)지문은 사회적거리두기와 빈부격차의 문제를 보여주는 대화로 거리두기가 어려운 노동,생활환경에 처한 사람들과 바이러스 시대, 나홀로 라이프를 즐기는 재력가 층의 대비적인 지문을 통해 코로나로 인한 불평등 심화의 문제를 직시하게 된다 코로나 이후 여성은 코로나로 가장타격을 입은 산업군의 저임금 불안정한 직업에 종사한다 그리고 흑인이 백인보다 사망확률이 40%나 높다 대유행기간동안 수익을 올린 32개의 글로벌기업의 효과이윤에 임시세금을 부과헤 중저소득국가의 근로자에게 실업수당을 제공하고 저속득층 아동과 노인에게 재정적 지원을 시도해야한다
라)지문에선 각 국가별 거리두기의 기준즉 권력거리와 개인적 삶의 우순추구의 관계, 국가별 확인자수에 관한 도표분석이다 홉스테드의 권력거리는 한사회내 구성원들이 위계적 권력에 순응하는정도, 다시말해 조직이나 단체(가족과 같은)에서 권력이 작은 구성원이 권력의 불평등한 분배를 수용하고 기대하는 정도를 말한다 권력 거리가 작은 문화에서는 권력 관계가 보다 상호의논적이고 민주적일 것이라고 기대할 수 있다. 사람과 사람 사이 관계는 형식적 위치에 관계 없이 보다 평등할 것이고, 하급자들이 보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권력자의 의사 결정에 기여하거나 비판할 권리를 요구할 수 있다. 반면, 권력 거리가 큰 나라에서는 권력이 작은 측이 전제적이고 가부장적인 권력 관계를 그대로 수용하기 쉽다. 하급자는 사람의 권력은 단순히 그 사람의 특정한 형식적 위치, 계급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라고 인정하게 된다. 이러한 의미에서, 호프스테더의 권력 거리 지수는 객관적인 권력 분포 차이를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권력 불평등을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관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문제는 2개씩 4문항이 기출되었는데 논지요약과 비교분석 이외 감염병확산현상에 관한 분석과 방지정책의 쟁점제시였다 답안의 지향점이 일단 선행학습영향평가 성취기준에 포괄적으로 제시되어있지만 다소 형이상학적이다 일단 에드워드홀의 이론은 작년 어떤방식으로든 많은학교에서 기출되었다 동서문화의 소통방식이 마스크라는 매개체를 통해 다름을 체감하고 특히 거리두기로 인해 문맥언어와 비언어적인 방식의 차이가 문화간 큰 차이를 만든다는 것이 포인트라 하겠다 권력거리에 관한 것도 이것에서 비롯되는데 권력 순응의 수치가 큰 문화는 개인보다 한 집단에서 정체성을 찾는 경향이 있음에 주목해야한다 그럼으로 자신보다 속한 기관의 정체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위계서열이 명확하게 정리되어 있다 이런 맥락에서 공익과 사익의 조화를 어떻게 이끌어가야하는지 대략 그림이 나온다 권력지수와 빈부격차를 낮추기 위한 선별적복지정책과 나아가 세계화사회에서 다양한 민족들의 공간욕구과 정체성을 충죽시킬 수 있는 문화의 긍정적인 요소들을 강화시켜야한다
연세대 학종 활동우수형 교과추천형 국제형 모두 동일한 제시문면접인데 작년 유형을 보면 각기 다른 관점에서 사회이슈가 기출되어 상당히 포괄적인 레이다망을 세워야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제시문에 포함된 각종 이론들 그리고 그래프의 정확한 해석 그것만이 살길이다
대치아델라보경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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