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양철학의 뿌리 찾기
- 1차시 수업을 복기하며 : 1차시 수업의 내용을 요약하자면 '명사로 세상을 바라보는 서양인과 동사로 세상을 바라보는 동양인'이라고 할 수 있다.
- 서양고대철학은 고대 밀레토스 학파를 시작으로 세계를 원자 등과 같은 요소적인 것, 명사적 자연으로 바꾸어 분석하였다. 그 흐름은 서양 철학의 대표적인 학자인 플라톤으로 이어졌다. 플라톤은 세상을 인간이 살아가는 현상계와 인간이 경험할 수 없는 진리의 세계인 이데아계로 나뉘어 파악하였다. 플라톤에 따르면 인간은 이데아의 선을 지향하며 살아가야 하며, 이데아의 선을 지향할 때 비로소 선한 자가 될 수 있다.
- 동양고대철학은 하은주의 3대철학에 근간을 두고 있다. 하은주 철학은 자연의 유기적인 조화를 중시한다. 자연의 유기적 조화를 중시한다는 것은 세계의 모든 요소들(인간과 하늘, 자연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존재임을 말하고, 그 세계에서 살아가고 있는 인간이 세계와 어울러 살아가기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 철학의 각 뿌리는 서양인과 동양인이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여진다. 서양인과 동양인에게 각각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팬더, 원숭이, 바나나'를 보여주며 그것들을 분류해 보라고 했을 때 알 수 있다. 서양인은 동물-팬더, 원숭이-과 과일-바나나-로 분류하고, 동양인은 원숭이와 바나나를 한 범주로 분류한다. 서양인들은 각각의 것들을 독립된 객체로 바라보는 경향이 강해 공통점을 기준으로 분류한다고 할 수 있고, 동양인들은 개별 사물들 간의 관계성을 중심으로 세상을 바라본는 경향이 강하하여 '원숭이가 바나나를 즐겨 먹는다.'라는 것에 기반해 원숭이와 바나나를 한 범주로 분류하는 모습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