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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論篇>24.10.17(염자욱발표)
天行有常,不爲堯存,不爲桀亡。應之以治則吉,應之以亂則凶。彊本而節用,則天不能貧;養備而動時,則天不能病;循道而不貳,則天不能禍。故水旱不能使之飢渴,寒暑不能使之疾,祅怪不能使之凶。本荒而用侈,則天不能使之富;養略而動罕,則天不能使之全;倍道而妄行,則天不能使之吉。故水旱未至而飢,寒暑未薄而疾,祅怪未至而凶受時與治世同,而殃禍與治世異,不可以怨天,其道然也。故明於天人之分,則可謂至人矣。<荀子 天論篇第十七>
하늘의 유행은 일정함에 있으니, 요임금은 보존하여 다스리지 않았고 걸은 망하여 하지 않았다. 그것을 응하여 다스리면 길하고 등하여 어지럽히면 흉하다. 근본을 굳세게하여 쓰임을 절제하면 하늘은 가난할 수 없고, 봉양하여 갖추어서 때에 맞게 움직이면 하늘은 병들 수(근심, 결점) 없다. 도를 닦아서 둘이 아니면 하늘은 재앙을 받을 수 없다. 그러므로 물이 가물어도 그것으로 하여금 목마름에 주릴 수 없고 덥고 추움에 그것으로 하여금 병들게 할 수 없으면 괴이한 재앙에라도 흉하게 할 수 없다.
(수정) 하늘의 운행(=道)은 일정함에 있으니, 요임금을 보존하는 것도 아니고(요 때문에 아니고) 걸을(걸 때문에) 없어지게 할 것도 아니다. 다스림으로써 응하면 길하고 어지러움으로써 응하면 흉하다. 근본을 굳세게 하여 쓰임을 절약하면 하늘은 가난하게 할 수 없고, 갖춘 것을 잘 길러서 때에 맞게 움직이면 하늘이 병을 내릴 수 없다. 도를 따라 어긋나지 않으면(=어긋날 특) 하늘은 재앙을 낼 수 없다. 근본이 거칠고 쓰는 것이 사치하면 하늘는 부유할 수 있고, 기르는 것이 생략(소략)하고 행동이 드물문 하늘는 온전할 수 없으며, 도를 배반하고 행동을 망령스럽게 하면 하늘은 길하게 할 수 있다. 그러므로 홍수와 가뭄도 주리게 할 수 없고 추위와 더움도 병들게 할 수 없으며 요와괴도 흉하게 할 수 없다. 때(때에 맞게)를 받는 것은 세상을 다스리는 것과 같고 재앙받는 것은 세상을 다스리는 것과 다르니 하늘을 원망할 수 없으니, 그 도가 그러하다. 그러므로 하늘과 사람의 분별에 밝으면 지인(지극한 사람, 성인)이라고 할 있다.
不爲而成,不求而得,夫是之謂天職。如是者,雖深、其人不加慮焉;雖大、不加能焉;雖精、不加察焉,夫是之謂不與天爭職。天有其時,地有其財,人有其治,夫是之謂能參。舍其所以參,而願其所參,則惑矣。<荀子 天論篇第十七>
하지 않아도 이루고 구하지 않아도 얻으니 이것을 천직(하늘의 직분)이라고 말한다. 이와 같은 것은 오직 깊더라도 사람이 생각을 더하지 않고, 오직 크더라도 능함을 더하지 앟으며, 오직 정밀하더라도 살핌을 더하지 않으니 이것을 하늘과 더불어 직분을 다투지 않는다라고 말한다. 하늘은 그 때가 있고 따은 그 재물이 있으면 인간은 그 다름림이 있으니 이것을 능삼이라고 한다. 그 셋이 된 이유를 버리고 그 셋이 되기를 원한다면 미혹된 것이다.
列星隨旋,日月遞炤,四時代御,陰陽大化,風雨博施,萬物各得其和以生,各得其養以成,不見其事,而見其功,夫是之謂神。皆知其所以成,莫知其無形,夫是之謂天功。唯聖人爲不求知天。<荀子 天論篇第十七>
열성에 따라 돌고 해와 달이 번갈아 비추며 사계절이 번갈아 거느리고, 음양이 크게 변화하며 바람과 비가 넓게 베푸니 만물이 각기 그 어울림을 어서 생기고, 각기 그 기름을 얻어서 이루어지니 그 일을 드러나지 않아도 그 공이 드러나니 이것을 신묘함이라고 말한다. 다 그 이루어지는 이유를 알지만 그 형체가 없음을 알지 못하니 이것을 천공(하늘의 공로)라고 말한다. 오직 성인은 구하지 않아도 하늘을 안다.
天職旣立,天功旣成,形具而神生,好惡喜怒哀樂臧焉,夫是之謂天情。耳目鼻口形能各有接而不相能也,夫是之謂天官。心居中虛,以治五官,夫是之謂天君。財非其類以養其類,夫是之謂天養。順其類者謂之福,逆其類者謂之禍,夫是之謂天政。暗其天君,亂其天官,棄其天養,逆其天政,背其天情,以喪天功,夫是之謂大凶。聖人淸其天君,正其天官,備其天養,順其天政,養其天情,以全其天功。如是,則知其所爲,知其所不爲矣;則天地官而萬物役矣。其行曲治,其養曲適,其生不傷,夫是之謂知天。<荀子 天論篇第十七>(暗어두울 암. 官본받다.
천직(하늘의 직분)이 이미 세워지고, 천공이 이미 이루어지고, 형체가 갖추어지고 나서 정신(神)이 생기며(유물론적 사유다. 마음이 먼저가 아니라, 몸이 먼저 갖추어져야 감정이 생겨난다) 좋아함과 미워함 기쁨과 성냄과 슬픔과 즐거움이 저장되어 있으니 이것을 천정(天情)이라 말한다. 귀눈코입은 공능이(형태, 묘사) 각기 접함이 있어도 함께 섞여서 쓸 수 없으니, 이것을 천궁(天宮)이라고 말한다.
(2024.10.31.) 염자욱
心居中虛,以治五官,夫是之謂天君。財非其類以養其類,夫是之謂天養。順其類者謂之福,逆其類者謂之禍,夫是之謂天政。暗其天君,亂其天官,棄其天養,逆其天政,背其天情,以喪天功,夫是之謂大凶。聖人淸其天君,正其天官,備其天養,順其天政,養其天情,以全其天功。如是,則知其所爲,知其所不爲矣;則天地官而萬物役矣。其行曲治,其養曲適,其生不傷,夫是之謂知天。
(수정) 마음은 가슴 사이에 거처하여(虛 =間, 中虛: 胸腔, 虛=間가슴 사이에 거처하여)오관(五官: 다섯 감각기관)을 다스리니, 이것을 천군(天君)이라고 한다. 그 류가 아닌 것을 재단(마름질,,,근거를 가지고 재단)함으로써 그 류를 기르는 것을 천양(天養)이라고 한다. 그 류를 따르는 자는 복이라고 하고, 그 류를 거스르는 자는 화라고 하니, 이것을 천정(天政)이라고 한다. 그 천군을 어둡게 하고 그 천궁을 어지럽히며 그 천양을 버리고 그 천정을 거스르며 그 천정을 위배함으로써 천공을 잃어버리니 이것을 대흉이라 한다. 성인은 천군을 맑게 하고 그 천관을 바르게 하며, 그 천양을 갖추고 그 천정을 따르며 그 천정을 기름으로써 그 천공을 온전하게 하니, 이와 같으면 그 하는 것을 알고 그 하지 않아야 할 것을 알면 천지가 관할하고(官: 관할한다. 순자는 자연만 설명, 자연이 주관한다.)만물이 부려진다. 그 행하는 것이 곡진(曲>하게<매우 정성스럽다. 매우 자세하고 간곡하다> 다스려지고, 그 기르는 것이 곡진하게 이르면(맞으면) 그 생이 상하지 않으니, 이것을 지천(知天)이라고 한다.
마음이 있는 곳은 속이 비어 오관(五官)을 다스리기 때문에 이것을 천군(天君)이라고 한다. 재물은 그 무리(부류)가 아니라 그 무리를 기르기 때문에 천양(天養)이라고 한다. 그 무리를 따르는 자는 복이라고 하고, 그 무리를 거스르는 자는 화라고 하니, 이것을 천정(天政)이라고 한다. 그 천군이 어둡고 그 천궁이 어지럽히며 그 천양을 버리고 그 천정을 거스르며 그 천정을 배반하면 천공을 잃어버리니 이것을 대흉이라 한다. 성인은 천군을 맑게하고 그 천관을 바르게 하며, 그 천양을 갖추고 그 천정을 따르고 그 천정을 기르면 그 천공을 온전하게 할 수 있다. 이와 같다면 그 행하는 것을 알고 그 행하지 않아야 할 것을 알면 천지가 본받고 만물이 부려진다. 그 행함이 자세히(曲, 委曲<자세한 사정이나 곡절>備, 細> 다스려지고, 그 기름이 자세히 맞으면 그 생명이 다치지 않으니 이것을 지천(知天)이라고 한다.
故大巧在所不爲,大智在所不慮。所志於天者,已其見象之可以期者矣;所志於地者,已其見宜之可以息者矣:所志於四時者,已其見數之可以事者矣;所志於陰陽者,已其見和(=知)之可以治者矣。官人守天,而自爲守道也。<荀子 天論篇第十七>
(수정) 그러므로 대교(大巧, 큰 기교, 큰 재주,)는 하지 않은 것에 있고, 대지(大智, 큰 지혜)는 생각하지 않은 것에 있다. 하늘에 뜻을 둔 자는 이미 그 상을 드러낸 것이 기약(기대)할 수 있있고, 땅에 뜻을 둔자는 이미 그 마땅함을 드러낸 것이 쉴 수 있으며, 사계절에 뜻을 둔 자는 이미 그 역수를 드러낸 것을 일 삼을 수 있고, 음양에 뜻을 둔 자는 이미 그 조화(어울림)를 드러낸 것이 다스릴 수 있다. 관인은(사람을 맡기고..사람에게 역할을 맡긴다.) 하늘을 지키고(하늘의 도를) 스스로 도를 지킨다.(스스로 도를 지키는 것으로 삼는다.)
그러므로 대교(大巧, 큰 재주,솜씨)는 하지 않은 것에 있고, 대지(大智, 큰 지혜)는 생각하지 않은 것에 있다. 하늘에 뜻이 있다는 것은(하늘에 뜻을 둔 자는) 이미 그 형상을 보고 기약할 수 있는 것이고, 땅에 뜻을 둔자는 이미 그 관(벼슬)을 보고 쉴 수 있는 자이며, 사계절에 뜻을 둔 자는 이미 그 도수(이치, 도리)를 보고 일(섬길)할 수 있는 자이고, 음양에 뜻을 둔 자는 이미 그 조화(어울림)를 보고 다스릴 수 있는 자이다. 관인은(벼슬있는 사람은) 하늘을 지키고 스스로 행하여 도를 지킨다.
治亂,天邪(야)?曰:日月星辰瑞厤,是禹桀之所同也,禹以治,桀以亂;治亂非天也。時邪(시야)?曰:繁啓蕃長於春夏,畜積收臧於秋冬,是又禹桀之所同也,禹以治,桀以亂;治亂非時也。地邪?曰:得地則生,失地則死,是又禹桀之所同也,禹以治,桀以亂;治亂非地也。詩曰:「天作高山,大王荒之。彼作矣,文王康之。」此之謂也。<荀子 天論篇第十七>(瑞厤상서로운 역법<달력, 책력>. 邪그런가 야. 繁번성할 번, 蕃우거질 번, 荒거칠 황, 멸망시키다, 흉년이 들다,
(수정) 다스려짐과 어지럽힘은 하늘이 그렇게 했는가?(하늘의 역할인가그러한가?) 말했다. 해와달 별과 별자리와 절기(瑞厤)가, 우과 걸이 같은 것이지만, 우는 다스렸고 걸은 어지럽혔으니, 다스림과 어지럽힘은 하늘이 그런 것이 아니다. 때가(계절) 그렇게 했는가(그러한 것인가?) 말했다. 봄과 여름에 새롭게 생겨나고(신생) 우거지게 자라고, 가을과 겨울에 축적하고 걷어들여 저장하는 것은 우와 걸이 같은 것이지만, 우는 다스렸고 걸은 어지럽혔으니 다스림과 어지럽힘은 때의 영역이 아니다. 땅이 그런 것인가? 말했다. 땅을 얻으면 생겨나고(태어나고) 땅을 잃으면 죽게 되는 것이 우와 걸이 같은데, 우는 다스렸고 걸은 어지럽혔으니 다스리고 어지럽힘은 땅이 아니다. 시에 “하늘이 높은 산을 만들고, 태왕이 점유했다(荒=有). 저것은(하늘) 짓고 문왕은 편안했다.”라고 한 것은 이것을 말한다.
다스려짐과 어지럽힘은 하늘이 그런 것인가?(그러한가?) 말했다. 일월성신(해달별별자리)이 상서로운 역법이니, 이는 우과 걸이 같은데 우는 다스렸고 걸은 어지럽혔으며, 다스림과 어지럽힘은 하늘이 그런 것이 아니다. 때가 그러한 것인가? 말했다. 봄과 여름에 번성하게 개간<척>하고 우거지게 기르며, 가을과 겨울에 길러서 쌓고 거두어 저장하니,이 또한 우와 걸이 같은데, 우는 다스렸고 걸은 어지럽혔으니 다스리고 어지럽힘은 때가 아니다. 땅이 그런 것인가? 말했다. 땅을 얻으면 생겨나고(태어나고) 땅을 잃으면 죽으니, 이 또한 우와 걸이 같은데, 우는 다스렸고 걸은 어지럽혔으니 다스리고 어지럽힘은 땅이 아니다. 시에 “하늘이 높은 산을 만들고, 대왕이 황량하게 했다. 저것이 만들어진 것은 문왕의 강령함이다.”라고 한 것은 이것을 말한다.
天不爲人之惡寒也輟冬,地不爲人之惡遼遠也輟廣,君子不爲小人之匈匈也輟行。天有常道矣,地有常數矣,君子有常體矣。君子道其常,而小人計其功。詩曰:「禮義之不愆,何恤人之言兮!」此之謂也。<荀子 天論篇第十七>(輟그칠 철, 遼멀 요, 遠멀 원, 匈 흉흉하다, 시끄럽게 떠드는 소리, 인심이 흉흉하다, 떠들썩하다. 愆허물 건,
(수정)하늘은 사람이 추위를 싫어한다고 해서 겨울을 거두어 들이지 않고(멈추지 않고), 땅은 사람이 멀고 먼 것을 싫어해도 넓음을 거두어 들이지 않으며, 군자는 소인이 흉흉하게 떠든다고 해서하 행을 거두어 들이지 않는다.(멈추지 않는다.) 하늘은 일정한 도를 지녔고(가졌고), 땅은 일정한 형세를 가졌으며, 군자는 일정한 덕성(품성, 체득)를 지녔다. 군자는 그 일정함을 말하고 소인은 그 공로를 계산한다.(이후 동중서가 말했다.) 시에 “예와 의가 허물이 없는데, 어찌 다른 사람의 말을 근심하겠는가! ”라고 하는 것은 이것을 말한다.
하늘은 사람이 추위를 미워(싫어)해도 겨울을 그치지 아니 하고, 땅은 사람이 멀고 먼 것을 미워(싦어)해도 넓음을 그치지 아니 하며, 군자는 소인이 흉흉하게 하여도 행을 그치지 아니 한다. 하늘은 항상된(일정한) 도를 지녔고(가졌고), 땅은 일정한 도수(법칙, 이치, 도리)를 가졌으며, 군자는 일정한 예를 지녔다. 군자는 그 일정한 도로써 소인의 그 공을 헤아린다.(예측, 짐작, 계책) 시에 “예와 의의 허물은 없으니 어찌 사람의 말에(을) 근심하겠는가! ”라고 하는 것은 이것을 말한다.
楚王後車千乘,非知也;君子啜菽飮水,非愚也;是節然也。若夫心意脩,德行厚,知慮明,生於今而志乎古,則是其在我者也。故君子敬其在己者,而不慕其在天者;小人錯其在己者,而慕其在天者。君子敬其在己者,而不慕其在天者,是以日進也;小人錯其在己者,而慕其在天者,是以日退也。故君子之所以日進,與小人之所以日退,一也。君子小人之所以相縣者,在此耳。<荀子 天論篇第十七>(啜먹을 철, 啜菽飮水철숙음수: 「콩을 먹고 물을 마신다.」는 뜻으로, 집은 가난하여도 부모(父母)에게 효도(孝道)를 극진(極盡)히 함을 비유(比喩ㆍ譬喩)해 이르는 말.
(수정) 초나라 왕이 뒤에(후면에) 수레에 천승이 있다 해도( 왕이 가는 뒤에 수레가 따라와도) 지혜가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니고, 군자가 콩을 먹고(비지) 물을 마신 것도 어리석음이 아니니, 이는 시운(시절이) 그렇다. 이와 같이(약부) 뜻이(심의) 닦여지고, 덕행이 후하며(후해지며), 앎과 생각이 밝아지고, 지금에 태어나서 옛것에 뜻을 두는 것은 나에게 달려있는 것이다. (만약 뜻이(심의) 닦여지고, 덕행이 후하며(후해지며), 앎과 생각이 밝아지고, 지금에 태어나서 옛것에 뜻을 둔다면 이는 나에게 달려있는 것이다. (인간의 노력이 중요하다.)
(하늘과 인간의 역할은 다르지만, 분리하더라)
(2024.11.07.) 염자욱발표
故君子敬其在己者,而不慕其在天者;小人錯其在己者,而慕其在天者。君子敬其在己者,而不慕其在天者,是以日進也;小人錯其在己者,而慕其在天者,是以日退也。故君子之所以日進,與小人之所以日退,一也。君子小人之所以相縣者,在此耳。
(수정) 그러므로 군자는 그 자기에게 있는 것을 살피고 그 하늘에 있는 것을 부러워하지 않고, 소인은 그 자기에게 있는 것을 방치하고(두고 쓰지않는다, 置而不用, 捨置)하고 그 하늘을 있는 것을 부러워 한다. (敬=警살피다, 錯=방치하다.) 군자는 자기에게 있는 것을 살피고 하늘에 있는 것을 부러워하지 않으니, 이 때문에 날마다 나아가고(전진하고), 소인은 그 자기에게 있는 것을 방치하고 그 하늘에 있는 것을 그리워하니, 이 때문에 날마다 물러나고(후퇴)한다. 그러므로 군자는 날마다 나아가는 것은 소인이 날마다 물러나는 것과 하나이다(같다). 군자와 소인이 서로 먼 것은(懸=遠) 이유는 여기에 있을 뿐이다.(자이 在~耳)
초 왕후 마차가 천승이어도 알지 못한 것은 군자가 콩을 먹고 물을 마신 것이니, 어리석지 않으며 이것은 절제(약)하여 그러한 것이다. 만약 마음의 뜻이(심의) 닦여지고, 덕행이 후하며(후해지며), 앎과 생각이 밝아지고, 지금에 태어나서 옛날보다 뜻이 있다면 그것은 나를 보존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군자는 그 자신을 보존하여 공경하는 자로써(자 이되, 자 로되) 그 하늘을 보존하여 사(앙)모하지 않는 자이니, 이 때문에 날마다 나아가고, 소인은 그 자신을 보존하여 어긋나게 하는 자로써(자 로되) 그 하늘을 보존하여 앙모하는 자이니, 이 때문에 날마다 후퇴(물러난다.)한다. 그러므로 군자는 날마다 나아가는 것으로 삼고, 소인은 날마다 물러나는 것으로 허여하니 한결같다. 군자와 소인이 서로 매달아 놓은 이유는 이것에 있을 뿐이다.(여기에 있다.)
星隊ˎ木鳴,國人皆恐。曰:是何也?曰:無何也!是天地之變,陰陽之化,物之罕至者也。怪之,可也;而畏之,非也。夫日月之有蝕,風雨之不時,怪星之黨見,是無世而不常有之。上明而政平,則是雖並世起,無傷也;上闇而政險,則是雖無一至者,無益也。夫星之隊,木之鳴,是天地之變,陰陽之化,物之罕至者也;怪之,可也;而畏之,非也。<荀子 天論篇第十七>隊무리 대, 떨어질 추, 길 수,
(수정) 별이 떨어지고(隊=墜떨어질 추) 나무가 우니(조건이 아니라 사실이다), 나라 사람들이 다 두려워한다. 말했다(물었다). 이는 왜입니까? 말했다. 아무 것도 아니다. 이것은 천지가 변화하고<이동>, 음양의 화한 것이며, 만물 가운데(之: 가운데) 드물게 일어나는 것이다.(이러한 일들은 자주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괴이하다고 하는 것은 괜찮지만, 두렵다고 한 것은 잘못되었다. 해와 달의 이지러짐이 있고(일식과 월식이 있고), 바람과 비가 때에 맞지 않으며, 괴이한 별이 혹(黨가끔, 간혹, 우연) 나타나니(顯), 이는 대대로(세대를 막론하고,世無,) 항상 있지 않은 적이 없다. 위가(군주) 밝아서(명철해서) 정치가 평화로우면 이것이 비록 세대를 아울러 일어나더라도 상함이 없고, 위가 어둡고 정치가 험하면 이것이 비록 한 번 일어남이 없을지라도 유익함이 없다. 별이 떨어지고 나무가 우니, 이는 천지가 변화하고 음양이 화하며 만물 가운데 드물게 일어나는 것이니, 괴이하다고 하는 것은 괜찮지만 두렵다고 한 것은 잘못되었다. (變은 과정이고, 양적인 측면이고, 化는 결과 결실, 질적인 측면, 새로운 것으로 완전히 달라진다.)
별이 떨어지고 나무가 울면 나라 사람들이 모두 두려워한다. 말했다. 이는 왜입니까? 말했다. 어떤 일도 없다.(아무 일도 없다. 아무렇지도 않다.) 이것은 천지가 변화하고, 음양이 변화하며, 사물이 드물게 이르른 것이다. 괴이한 것은 괜찮지만 두려워한 것은 옳지 않다.(잘못이다. 맞지않다.) 해와 달이 이지러짐이 있고(일식,월식), 바람과 비가 때에 맞지 않으면, 괴상한 별의 무리가 나타나니, 이는 세상이 없어지고 일정하게 있는 것이 아니다. 위로 밝아지고 정치가 평화로워지면(가지런하게 되면) 비록 두 세상이 일어나더라도 다침이 없고, 위로 어둡고 정치가 험하면(위태로우면) 비록 한결같이 이름이 없더라도 유익함이 없다. 별이 떨어지고 나무가 울면 천지가 변화하고 음양이 변화하여
物之已至者,人祅則可畏也:楛耕傷稼,楛耨失歲,政險失民;田薉稼惡,糴貴民飢,道路有死人:夫是之謂人祅。政令不明,擧錯不時,本事不理,夫是之謂人祅。禮義不脩,內外無別,男女淫亂,則父子相疑,上下乖離,寇難竝至:夫是之謂人祅。祅是生於亂。三者錯,無安國。其說甚爾,其菑甚慘,勉力不時,則牛馬相生,六畜作祅。可怪也,而不可畏也。傳曰:「萬物之怪書不說。」無用之辯,不急之察,棄而不治。若夫君臣之義,父子之親,夫婦之別,則日切瑳而不舍也。<荀子 天論篇第十七>
(수정) 만물이 이미 이른 것은 사람의 재앙이니 두려워할 만하고, 거칠게 밭가는 것은 곡식을 상하게 하고 거칠게 김매는 것은 해를 잃으니 정치가 험하면 백성을 잃는다.(이것이 인요다. 그래서 두렵다.) 밭이 거칠고 곡식이 나쁘며, 쌀이 비싸고 백성이 굶주리며 도로에 죽은 사람이 있으니 이것을 인요라고 한다.(5상황을 앤드앤드로,,) 정령(법)이 밝지 않고, 정책이(백성에게 조치한다. 시책) 때에 맞지 않으며, 농업(농사, 근본이 되는 일) 이치에 맞지 않으니, 이것을 인요라고 한다.
(2024.11.14.목, 염자욱발표)
禮義不脩,內外無別,男女淫亂,則父子相疑,上下乖離,寇難竝至:夫是之謂人祅。祅是生於亂。三者錯,無安國。其說甚爾,其菑甚慘,勉力不時,則牛馬相生,六畜作祅。可怪也,而不(亦)可畏也。傳曰:「萬物之怪書不說。」無用之辯,不急之察,棄而不治。若夫君臣之義,父子之親,夫婦之別,則日切瑳而不舍也。<荀子 天論篇第十七>(乖어그러질 괴,寇도적 구, 竝나란히 병, 떼지어 모이다. 錯어긋날 착, 섞이다.
(수정) 예와 의(예의)가 닦이지 않고 안과 밖(내외)의 구별이 없으며 남녀가 음란하면 부자가 서로 의심하고 위아래가 괴리되며(어그러지고 떨어지며) 도적과 재앙(난)이 아울러(竝) 이를 것이니, 이것을 인요라고 한다. 요는 어지러움에서 생겨난다. 세 가지가 섞이면 나라를 편안하게 함이 없다.(안정시키지 못한다.) 그 말은 매우 가깝고 그 재앙은 매우 참혹하며 힘쓰는 것을 (부런히하여도) 때에 맞지 않으면, 소와 말이 서로 살아나고 여섯 가축은 요를 짓는다. 기괴할 만하지만 또한 두려워할 만하다.(두려워하지 않는다.) 전(傳)에 ‘만물이 괴이함은 서(육경)에서 말하지 않았다.’라고 하였다. 쓸모 없는 변론과 급하지 않는 살핌은 버리되 다스리지 않는다. 대개 군신의 의로움과 부자의 친함과 부부의 분별과 같은 것은 날마다 갈고 닦으며(간절히 연마하되, 절차탁마) 버리지 않는다.
雩而雨,何也?曰:無何也,猶不雩而雨也。日月食而救之,天旱而雩,卜筮然後決大事,非以爲得求也,以文之也。故君子以爲文,而百姓以爲神。以爲文則吉,以爲神則凶也。<荀子 天論篇第十七>雩 기우제 우,
(수정) 기우제를 지내자 비가 오는 것은 왜입니까? 말했다. 어떤 이유가 없느니,(아무렇지 않으니(아무것도 아니다), 기우제를 지내지 않고도 비가 오는 것과 같다. 일식과 월식으로 구하고, 하늘이 가물면 기우제를 지내며, 시초로 점을 친후에 큰 일을 결정한 것은 구해서 얻은 것이 아니라, 문채(문식, 무늬, 문양, 문질빈빈)으로 한 것이다. 그러므로 군자는 문식으로 삼지만 백성은 신묘함으로 삼는다. (기괴한 일이 아니고, 하늘이 주는 꾸밈이다. 백성은 자연현상이 아니라 신묘함으로 여긴다.) 문식으로 삼는 것은 길하고 신묘함으로 삼는 것은 흉하다.
在天者莫明於日月,在地者莫明於水火,在物者莫明於珠玉,在人者莫明於禮義。故日月不高,則光暉不赫;水火不積,則暉潤不博;珠玉不睹乎外,則王公不以爲寶;禮義不加於國家,則功名不白。故人之命在天,國之命在禮。君人者,隆禮尊賢而王,重法愛民而霸,好利多詐而危,權謀傾覆幽險而盡亡矣。<荀子 天論篇第十七> 權謀권모:권모술수, 책략, 계략 傾覆경복: 기울어져 엎어짐, 幽險유험; 위험하다.
(수정) 하늘에 있는 것은 해와 달 보다 밝은 것이 없고, 땅에 있는 것은 물과 불보다 밝은 것이 없으며, 만물에 있는 것은 주옥(구슬과 옥)보다 밝은 것이 없고, 사람에 있는 것은 예의보다 밝은 것이 없다. 그러므로 해와 달이 높지 않으면 빛(광휘)이 밝지 않고, 물과 불이 쌓이지 않으면 윤택함이 넓지 못하며, 주옥이 바깥보다 분별 않으면 왕과 공이 보배로 삼지 않고, 예의가 나라와 집안에 더해지지 않으면 공과 명이 드러나지 않다. 그러므로 사람의 명은 하늘에 달려있고 나라의 명은 예에 달려있다. 군주가 예를 숭상(융성)하고 어짐을 높이면 왕도정치를 하고, 법을 중시하고 백성을 사랑하면 패도정치가 되고, 이익을 좋아하고 속이는 것을 많이하면 위험하고, 권모(권모술수)와 경복(기울어지고 엎어짐)을 하면 위험하여 다 잃어버린다.
大天而思之,孰與物畜而制之!從天而頌之,孰與制天命而用之!望時而待之,孰與應時而使之!因物而多之,孰與騁能而化之!思物而物之,孰與理物而勿失之也!願於物之所以生,孰與有物之所以成!故錯人而思天,則失萬物之情。<荀子 天論篇第十七>騁달릴 빙, 펴다. 騁能재능을 펼치다.
(수정) 하늘을 크게 여겨서 그것을 생각하면 누구와 더불어 만물이 길러지고 제제하겠는가? 하늘을 따라서 칭송하면 누가 천명을 제정하여서 그것을 사용하겠는가? 때를 바라보고 기다려서 누가 때를 응하고 사용하겠는가? 만물을 따라서 그것을 중시하면(많이하면) 누가 능력을 펼쳐서(지극하게) 변화하겠는가? 만물을 생각하고 그것을 헤아리면 누가 사물을 처리하더라도(理) 잃지 않겠는가? 사물이 생겨난 까닭에 대해 (알기를) 원하면 주가 사물의 이루는 까닭이 있음을 알겠는가? 그러므로 사람을 방치하고(錯) 하늘을 생각하면 만물은 실정을 잃는다.(사람이 중요하다.)
百王之無變,足以爲道貫。一廢一起,應之以貫,理貫不亂。不知貫,不知應變。貫之大體未嘗亡也。亂生其差,治盡其詳。故道之所善,中則可從,畸則不可爲,匿則大惑。水行者表深,表不明則陷。治民者表道,表不明則亂。禮者,表也。非禮,昏世也;昏世,大亂也。故道無不明,外內異表,隱顯有常,民陷乃去。<荀子 天論篇第十七>表: 기준,
(수정) 백왕이 변하지 않는 것은 충분히 도관(강령)으로 삼을 수 있다. 한 번 폐하고 한 번 일어나는 것은 강령에 적응하는 것이다. 강령으로 다스리면 어지럽지 못하고 강령을 알지 못하면 응변(적응과 변화)을 알지 못한다. 어지러움은 그 어긋남에서 생겨나고, 다스림은 그 상세함에서 다한다. 그러므로 도가 선하고 적중하면 따를 수 있고, 치우치면 삼을 수 없으며, 숨기면(잘못된 것) 크게 미혹된다.
(2024.11.21. 목) 염자욱
水行者表深,表不明則陷。治民者表道,表不明則亂。禮者,表也。非禮,昏世也;昏世,大亂也。故道無不明. 外內異表,隱顯有常,民陷乃去。
(수정) 물을 건너는(물속에서 건너는) 사람은 깊이를 기준(표준)으로하고, 기준이 명료하지 않으면 빠진다. 백성을 다스리는 자는 도를 기준(표준)으로 하고 기준이 명표하지 않으면 어지럽다. 예는 기준(표준)이다. 예가 없으면 세상이 어두어지고, 세상이 어두워지면 크게 어지러워진다. 그러므로 도가 분명하지 않음이 없다.(긍정의 의미) 안과 밖의 기준을 달리하고(순자의 관점이다.), 숨김과 드러남의 일정함이(일정한 법칙이, 도가 드러나고 나타나지 않음에는 일정한 법칙이 있다.) 있어야, 백성의 빠짐이(함정이, 주어) 제거될 수 있다. (乃~할 수 있다. =can)
萬物爲道一偏,一物爲萬物一偏。愚者爲一物一偏,而自以爲知道,無知也。愼子有見於後,無見於先。老子有見於詘,無見於信。墨子有見於齊,無見於畸。宋子有見於少,無見於多。有後而無先,則群衆無門。有詘而無信,則貴賤不分。有齊而無畸,則政令不施,有少而無多,則群衆不化。書曰:「無有作好,遵王之道;無有作惡,遵王之路。」此之謂也。<荀子 天論篇第十七>
(수정) 만물은 도의 한 방면(一遍)이고, 한 사물은 만물의 한 방면(一遍)이다. 어리석은 사람은 한 사물의 한 방면인데 스스로 도를 안다고 여겼으나, 알지 못한다. 신자(신도)는 뒤에 대해서는 봄(앎)이 있지만 앞에 대해서는 봄이(앎) 없다.(신도는 뒤는 알고 앞은 모른다.) 노자는 굽힘에 대해서는 봄이 있지만 펼침에서(信) 봄이 없다. 묵자는 가지런함에 대해서는 봄이 있지만, 기함(떼기 밭)이 대해서는 봄이 없다. 송연(송자) 적음에 대해서는 봄이 있지만 많음에 대해서는 봄이 없다. 뒤(후퇴,,도망가고)에 있지만 앞(전진,,공격이)이 없으면 무리의 문이(빠져나갈 길이 없다. 백성들이 들어갈 문이) 없다.(순자는 신도가 후퇴는 알았지만 전진을 몰랐다고 생각한다.) 굽힘만 있고 펼침이 없으면 귀천의 구분이 없다. 가지런함만 있고 기함이 없으면 정령이 베풀어지지 않고, 적음만 있고 많음이 없으면 군중이 교화되지 않는다. 서경에 “치우친 좋아함을(편호, 한부분, 자기가 좋아하는 것, 치우친 좋아함, 편애함) 짓지 말고 왕의 길을 따르고, 치우친 악을 짓지 말고 왕의 길을 따른다.”라는 것은 이것을 일컫는다.
중국(中國) 전국시대(戰國時代)에 신도(愼到)가 지은 법가(法家)의 책(冊). 도가(道家)의 무위자연(無爲自然)의 뜻을 근본(根本)으로 하여 해설(解說)한 것이다. 12편 가운데 5편만 전(傳)한다. 신도는 세, 상앙는 법, 신불해 술, 한비자는 법술세
만물은 한쪽으로 치우친 것을 도로 삼고, 한 사물은 한쪽으로 치우친 것을 만물로 삼았다. 어리석은 사람은 한 사물의 한쪽으로 치우친 것을 삼아 스스로 도를 안다고 여기니, 알지 못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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