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낫또(떠먹는 청국장)!!
편의점이나 수퍼마켓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청국장임에도 불구하고 냄새가 역하거나 쎄지 않고, 값 또한 엄청 착하다.
도쿄시내 아키하바라역 인근 동네 수퍼마켓에서 구입했는데...
50g짜리 3개들이 한 묶음에 84엔(약 840원), 50g짜리 4개들이 한 묶음에 87엔(약 870원) 짜리도 있고...
위 두 가지 제품을 각각 사가지고 한국에 가져와서 냉장고에 보관해서 며칠 먹음... 아침 대용으로 그만!!!
집에서 낫또/나또/Natto 만들기
*이 글 낫또 만들기는 두 번의 실패를 통해서 얻은 경험이며, 세 번만에 성공을 하여서 계속 만들어 먹고 있음.
*낫또균이 습기와 물에 매우 취약하고,소독을 똑바로 해주지 않으면 실패를 한다는 경험을 얻었음.
1.준비물
a.대두콩(메주콩) 한 그릇
b.낫또 종균 --> (풀X원 실의 힘) 마트에서 구입(50g짜리 6개 한 묶음에 6,900원)
c.낫또/청국장 발효기(인터넷에서 1만원대 ~ 3만원이면 구매 가능 - 비싼거 살 필요 없음. 필자도 2만원짜리 사용 ^^ )
d.소독용 알코올(약국에서 1,000원) 한 병
e.국시장국(가쓰오장국)
f.연겨자
2.깨끗하게 씻어서 물에 24시간 불린다.(날이 더운 여름에는 15시간 정도)
Tip1 : 대두1 : 물 3
Tip2 : 물을 콩의 3배로 넣는 이유는 콩이 엄청나게 불어나기 때문이고, 최대한 불려놔야 삶는 시간을 단축 시킬 수 있다.
3.찜통에 불린 콩을 넣고 30분~40분(처음 10분간 강불로 끓이고,나중 20~30분은 약불로 뜸 들이듯 쪄준다)
Tip1 : 콩이 물에 담궈지지 않게 한다. --> 콩을 물에 담궈서 삶았다면 다 끓이고 난 뒤 물기를 쪽~ 빼준다.
Tip2 : 삶아진 콩을 손가락으로 눌러봐서 쉽게 뭉게지면 다 삶아진거 임.
4.소독(콩이 삶아지는 동안 장비 소독)
Tip1 : 발효기 내외부, 구석구석 알코올을 아낌없이 뿌려가며 소독 후 충분히 건조시킬 것 --> 잡균 제거
Tip2 : 삶아진 콩을 섞을 큰 냄비와 섞을 수저/국자도 알코올을 아낌없이 뿌려가며 소독 후 충분히 건조시킬 것 --> 잡균 제거
5.삶아진 콩을 30도 정도로 식힌다.(낫또균이 60도 이상에서는 죽는다고 하니 60도 이하로 식히면 되겠음)
6.소독과 건조가 끝난 냄비에 국자로 콩을 덜어낸다.
7.낫또 종균(풀X원 실의 힘) 50g짜리 한 팩을 소독된 수저로 덜어내서 콩에 넣어서 잘 아주 잘 구석구석 섞어준다.
8.콩과 낫또가 잘 섞인 원료를 발효기에 넣고 24시간 발효를 시킨다.
Tip1 : 발효시킬 때 낫또균이 숨을 쉴 수 있도록 통풍구는 만들어 줄 것.
9.가쓰오장국 적당량과 연겨자를 적당량 넣어서 잘 비벼서 먹으면 사먹는 것과 똑같다.
식감은 아무래도 메주콩이 약간 덜 부드럽다.
Postscript 1 : 발효가 잘 된 낫또는 적당량씩 용기에 덜어서 냉장실에 넣어서 저온 숙성을 시켜서 먹으면 더욱 맛있다.
냉장고에 보관할 때도 낫또균이 숨을 쉴 수 있게 바늘구멍만한 통풍구라도 있어야 한다.
Postscript 2 : 만들어진 낫또 50g을 남겨서 다 먹기 전에 똑같은 방법으로 만들어낼 수 있다.
풀X원 낫또 6팩 중 남은 5팩은 냉동실에 넣어놓고 필요할 때 꺼내서 써도 무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