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남경은 어떤 도시? - 중국남경(난징)여행

[찬샘]

출처) 남경한인연합교회 네이버 블로그 / 남경정보

https://blog.naver.com/nkuc1997

1편. 남경은 어떤 도시? - 중국남경(난징)여행

안녕하세요
중국남경한인연합교회입니다 ^^
많은 분들의 응원에 힘입어 교회소식뿐만
아니라, 다양한 정보도 함께 공유하려 합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아르바이트로 가이드를 했을 때 공부했던
내용과 여기저기서 주워들은 내용을
잘 간추려서 남경여행 정보를 써 보겠습니다 ^^

（두산백과)

먼저 중국
강소성(江苏省, Jiang Su Sheng）과 남경(南京, Nan Jing)
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남경(난징)은
강소성(짱수성)을 대표하는 성도입니다.
아주 간단하게 얘기하자면,
충청도의 대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강소성의 면적은 대한민국 영토보다
조금 더 크고, 인구는 8천만 정도입니다.
(출처: 두산백과)

이 성의 핵심도시인 남경의 면적은 약 서울의 10배 정도고, 인구는 800만명 정도입니다.

중국의 남서부에 위치 해있습니다~

(남경, 百度）

남경 날씨에 대해선 제 주관적인
생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 봄, 가을은 ‘어? 지나갔네?’입니다. 12달 중에 봄이 한 달, 가을이 한 달정도라고 생각하셔도 되지 않을까 싶어요.

이때는 밤낮 일교차가 심해서, 봄과 가을에 외출이 길어질 경우 꼭 얇은 외투를 챙기시길 바랍니다.
 
남경의 여름은 중국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힐 정도로 아주 덥습니다. (중국분들은 남경을 3대 불화라고 말합니다.)

게다가 우리도 익히 알고 있는 양자강(장강)이 있는 곳이죠.

양자강은 중국에서 가장 긴 강이며, 세계에서 3번째로 긴 강이라고 합니다.

이런 어마무시한 강이 남경을 지나고 있어서 엄청 습한 더위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겨울은 한국과 비슷한 추위지만, 습한 추위랄까요? 뼈가 시립니다...

또 가장 충격적인 게, 중국은 딱! 남경에서부터 중국정부에서 지원하는 난방시설이 없습니다.

개인이 따로 해놓지 않는 한, 정부가 지원하는 난방은 받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실내가 실외보다 춥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한국분들은 남경의 추위를 한국보다 춥다고 느끼시기도 합니다.

정말 낮에는 밖이 더 따뜻하죠...

(남경 야경, 百度）

이제 가장 궁금해 하실 관광지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사실 남경은 관광도시가 아닙니다.

이쪽으로 여행오시는 한국분들은 아마 남경 현지 여행사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없을 겁니다.

왜냐면 제가 아르바이트할 때 까지만해도 남경에는 여행사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상해여행사에서 일했었죠.

그렇지만~! 의외로 깨알 같은 명소가 많이 있습니다.

먼저 남경의 스팩(?)을 소개하자면, 중국역사에서 역대 10 왕조가 남경을 수도로 정합니다.

그 대표적인 왕조로 첫 번째는 삼국지를 통해 익히 알고 있는 오나라의 손권이 ‘동오’라는 나라를 세우고 남경을 수도로 정하고 ‘건업’이라 칭합니다.

두 번째는 조선과 사대관계를 맺었던 명나라의 태조가 남경을 수도로 정하죠.

그리고 태조 주원장과 그 부인의 무덤은 남경의 명소 중 한 곳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2편에서 자세히 다룹니다. 明孝陵，Ming Xiao Ling)

(명효릉，明孝陵，百度)

세 번째는 한족이 집권하던 명나라가 망한 후 만주족에 의해 청나라가 세워집니다.

청나라는 한족의 결집을 두려워하여 강한 중앙집권 체제를 펼치죠.

이는 결국 한족이 주도하는 농민봉기로 이어지고,

그 농민봉기는 바로 우리도 익히 알고 있는 ‘태평천국운동’입니다.

당시 농민봉기를 이끈 지도자는 홍수천이라는 사람이었는데,

이 사람이 남경을 수도로 정하고 나라를 세우기도 했지만, 얼마 가지 못합니다.

또 제가 중국 근대사 수업 때 들은 얘기를 살짝 덧붙이자면,

이 태평천국운동의 발단은 외국에서 온 선교사님이 복음을 증거 하기 위해 성경을 나눠줬는데,

그 성경을 잘못 받아들인 홍수천을 통해 농민봉기가 일어났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농민봉기를 잘 알고 있는 중국 공산당은 외국인이 전도하는 모든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부자묘，夫子庙，百度）

그리고 네 번째로 중국의 봉건주의 나라를 민주주의로 바꾸기 위해 ‘손문(순종산)’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1911년 10월 10일 남경을 수도로 한 국민당 정부가 들어섭니다.

(1949년 10월 1일 중화인민공화국을 세우기 전까지) 국민당 정부는 국공 내전 (중국 국민당과 공산당의 전쟁) 에서 공산당에게 패하며, 지금의 대만으로 옮겨갑니다.

남경에 국민당 정부가 있었을 때에 손문이 죽고, 중국 최초로 국민장으로 진행된 무덤이 자금산에 있습니다. (유골은 중국에 있지만, 다른 귀한 물건들은 대만으로 다 옮겨갔습니다.

이 얘기도 2편에서 자세히 다룹니다. 中山陵, 중산릉, Zhong Shan Ling)

(종산릉, 中山陵，百度）

위에서 얘기한 남경의 대표적 관강명소인 중산릉(국민당 정부의 초대 지도자 순종산 선생님의 무덤)과 명효릉(명나라 태조 주원장과 그 부인의 무덤)은 자금산에 있습니다.

만약 남경에 오셨다면, 이 자금산은 꼭 들려봐야겠죠?
(이 역시 2편에서 다룹니다. 자금산, 紫金山，Zi Jin Shan)
 
의외로 어마어마한 역사가 있지 않습니까?
간추려 쓴다고 썼는데.... 많이 썻네요 ^^;;
아직 깨알같이 재밌는 역사적 내용이 많이 빠져있지만,

이건 다음 포스팅 때 하겠습니다.

(월강루, 阅江楼, 百度)

（계명사, 鸡鸣寺, 百度）

앞으로 소개해드릴 예정인 명소는

앞서 언급한 자금산에 있는 명효릉(주원장의 무덤)과 중산릉(손문선생님의 무덤),

그리고 부자묘(공자 사당), 세계를 놀라게 한 ‘남경대학살’,

아름다운 월강루, 계명사 등의 명소를 추천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래 블로그에서 나머지 정보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nkuc1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