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어렸을 적 절 보는 것 같군요.
어떻게 하면 음향엔지니어가 되는가를 궁금해 하시네요.
아케데미 관련대학 등 여러 경로가 있고 딱히 정석이라 할 그런 것은 아직 없습니다.
아카데미는 지역마다 하나씩은 있습니다, 주로 방송과 음향 조명을 같이 다루지요. 6개월~2년과정 등 여러가지 과정이
있는걸로 압니다. 다녀보지 않아서 거기서 어떻게 해줄지는 모르겠구요...
여기서 어느정도 배워도 큰 음향업체 (인터엠같은 곳)에 취직하려면 다른 음향업체에서 일 한 경력이 있어야 합니다. 이 때
고등학교 나오자 마자 음향업체에 취직해서 일하는 사람들을 보면 음향지식을 얻기 위해 학교나 학원에 오는 분들을 봅니
다. 우리학교에도 두명있습니다.
왜 오는가 하니 회사에서 배우는건 실무고 이론은 알려주지 않기 때문에 많이 답답할겁니다. 알려줄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는 회사도 많지 않을겁니다. 그래서 이론을 배우고자 학원이나 학교에 오는것이지요.
예를들면 음향시스템에서 AES/EBU의 규격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이 규격의 신호크기는 왜 dBm이 기준인지 이런 것들을 모
르면 고급엔지니어가 될 수 없습니다.
쉽게 말하면 게임에서 돈 많은 친구가 템 다 대줬는데 자신은 사냥터가 어딘지 마을이 어딘지 모르는 것입니다.(너무 비유가
이상했나요-_-;;)
저는 대림대학 디지털미디어과를 다니고 있는데요 여기는 음향+네트워크를 목적으로 방학때는 여러 음향업체에서 네트워크
오디오관련 단기강좌를 들으러 오기도합니다. 2학년 1학기 끝나고 군대갑니다-_- 만약 이 학교로 온다면 고2라니까 제가
제대할 때 쯤이면 후배로 만날 수 있겠군요.
전문대였지만 올 해 4년제로 바뀌었구요. 음향실험실과 음향장비도 왠만한건 다 있구요 스피커 펑션온 시리즈가 들어가는
종합아트홀도 짓고 있습니다.
네트워크를 하는건 옛날에는 아날로그 기기만 다루면 먹고 사는데 지장 없었다고 했었지만 지금은 디지털기기로 많이 바뀌
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미 외국의 음향선진국은 코브라넷기반의 네트워크오디오가 자리 잡은지 오래됐지요.
음향관련 대학은 제가 다니는 대학과 옛날에는 공학계열 대학을 나와서 음향일을 하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동아방송대학
도 있고 스피커를 전문으로 하는 학과도 있었는데 정확한 이름이 기억나질 않는군요-_-;; 궁금하시면 후에 알려드리겠습니다.
한국음향학회에서 매년 2회씩 보는 음향기사 자격증 시험이 있습니다.
서울 경기지방은 우리학교에서 시험을 봅니다.
http://www.aes.or.kr/index.html
11일날 결과 발표지만... 저는 이번에 2급시험 90퍼 정답률로 합격 확신합니다.
학교에서 음향시험에 대해서도 공부를 합니다.
학회에서는 아직 사설자격증이라 국가자격증으로 바꾸려 노력중이구요.
학원다니지 말고 곳바로 대학 오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음향엔지니어 취업은 잘 되구요 얼마나 공구하는 기간동안 노력을 하냐에 따라 보수가 달라지지요.
다른곳도 다 같겠지만 음향은 기본! 네트워크와 영어는 꼭 하셔야됩니다...
자신의 진로를 눈으로 직접 보고 싶으시면 KOBA 음향 조명 방송기기 전시회와 KOSOUND 음향기기전시회에 가보시길 바랍니다.
세미나도 뭐라고 사바사바거리는지 몰라도 들어보고 전시회 나온 직원에게 궁금한 점 물어보면 큰 도움이 되실겁니다.
궁금한 점은 쪽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