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P10기 봄나들이
2012.5.26(토)
금년도에도 어김없이 AIP(서울공대 고위정책과정)10기 동기회
봄나들이가 5월26일
있었다. 매년 가다보니 이제 전국에 유명한 곳은 거의 다 가 본 느낌이다.
회장단이
고심끝에 정한 곳은 충남 금산의 "하늘물빛정원"이란다. 거기만 가기가 뭐해서 추가
로 선택된 곳이
청남대이다. 청남대는 남쪽의
청와대 별장이라는 의미로 전두환 대통
령 때 만들고 계속 사용되어
오다가 노무현대통령 때
민간에게 공개하고 충청북도가
관장하는 관광지로
변했다.
아침 8시에 양재동에서 모이기로-- 이른 아침 일찍 서두르는 것은 토,일요일 뿐만 아
니라 월요일이 부처님오신날로
3일연휴가 되어 차가 밀릴 것이 예상되기에--
차는 8시20분에 출발했다. 수원으로 이사를 간 뒤라 혹 늦을까 싶어 일찍 서두른 탓에
제1착으로 도착했다. 일찍
오니 마음의 여유가 있어 좋았다.
예상은 했지만 고속도로는 주차장으로 변하고 거북이 경쟁을 하고 있다. 안성휴게소
까지 거의 3시간이 걸렸으니
오늘 스케쥴은 엉망이 될 것은 불문가지. 안성휴게소에
서 10여분 용변보고 차는
계속 거북이 경주를 한다. 이번 여행은 어느 때보다 보급 쪽
에 신경을 쓴 것 같다. 알고보니 총무를 도와 우리반 막둥이 이용희 간사님 사모님이
일일히 준비를 했다는데--
내용을 소개하면 개인별 비닐봉지 안에 물두병,바나나,고소미과자,사탕,육포,오징어
포,껌,땅콩,쥬스,휴지,이쑤시개,복분자술병---다 생각이 안나는데- 김밥과 떡상자는
또 별도이고.술은 복분자
한병씩 안긴 거 말고도 소주와 홍초를 준비하여 그야말로
완벽하다고 할만하다.
청남대에 먼저 도착했다. 시간이 너무 늦어서 버스에서 내리자말자 바로 본관 대통령
집무실을 구경하고 나오니 시간이 없어 그냥 가야 한단다. 다음 예정지인
하늘물빛정
원에서 점심식사 예약을 했는데 어쩔수 없는 사정이다. 못본 이곳 3경을 포함 몇 커트
는 필자가 몇년전 다녀온 사진에서 경치만 소개하려 한다.
드디어 오늘 목적지인 하늘물빛정원에 도착했다. 들어가는 입구에서부터 탄성이 나온
다.호수를 둘러싸고 예쁘게
꾸며놓은 정원과 식당이 너무 아름답기 때문이다.
물론 인공적으로 만들긴 했지만 마치 천상의 공원에 온 느낌이다. 파란 호수 물빛에
예쁜 봄꽃들과 어울리게 나무며
바위들이 조화롭게 장식되어 있다. 울긋불긋한 파라
솔과 의자들이
그냥 지나가지 못하게 한다.
엄마아빠를 따라온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
다닌다. 서울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곳에 이런 멋진 곳이 있다니--놀랍기만 하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산을 깍고 어마어마한 공사를 한 모양이다. 과연 어떤 힘이 작용
했을까 모두들 궁금해 한다.
어쨋든 놀러 다니기 좋아하는 요즘 사람들에겐 반가운 곳
이다. 차량행렬을 보면서 참
대단하다--라는 말이 연발되더니 이 멋진 정원을 보고
또 대단하다는 탄성이 나온다.
언젠가 가족들을 데리고 다시한번 와야겠다는 생각이
굳어진다.
점심은 훈제오리고기와 숯불삼겹살이다. 싱싱한 야채와 같이 먹는 점심은 결코 늦은
점심시간 때문만은 아니라 정말
맛이 있었다. 이곳 특명산이라는 인삼막걸리도 맛이
일품이었다.오늘 식사는 국제대학 이종연총장이 스폰서를 했다. 고마운 일이다.모두
를 대신해 감사를 드린다.
식사를 마치고 호수정원을 산책하고 파라솔 아래에서 여자분들은 아이쓰크림,남자는
인삼 막걸리를 마시며 환담을 했다. 옆 건물은 숯가마찜질방이다. 자유시간이
40여분
있다기에 몇몇이 숯가마 황토찜질방으로 들어갔다. 여행 다니면서 무조건 흥미나
관
심있는 곳이나 물건이 있으면
가 보거나 사야하는 습관이 있어 오늘도 여지없이 실행
된 셈이다.
황토숯가마는 일주일에 두번 굽는데 어제 숯이 나온 날이라 오늘이 최상이란다.
옷을 갈아 입고 저온약쑥방,저온약초방,저온허브향방을 거쳐 중온방 그리고 고온방
을 들어가니
숨이 답답해 오래 있지
못하겠다. 초고온방은 겁이나서 못 들어갔다.
고혈압이나 심장 약한
사람은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집뒤로 나가니 숯을 굽는 곳이
있었는데 나무게다를 신고 머리에 수건을 얹고 들어갔는데도 어찌나 뜨겁고 숨이 차
는지 오래 있을 수가 없었다.땀이 난 몸을 샤워로 씻어내니 날아갈듯 기분이 좋다.
며칠전부터 허리가 아파서 서 있거나 앉아 있기도 불편했는데 뜨거운 벽에다 허리를
지졌더니 훨씬 좋아진 기분이다.
시간이 되어 5시정각에 출발했다. 상경하는 도로는 서울차들이 모두 지방관광지로
다 가버린 탓인지 예상대로 싱싱 나른다. 2시간 남짓 걸려 아침에 출발했던 곳으로
돌
아왔다. 오는 도중 차안에서
노래방이 열렸다. 몇몇 가수들이 실력을 발휘했다.
특히 여가수들이--
낮에는 고기를 먹었으니 저녁은 회를 먹어야 한다며 "바다와논두렁"이라는 횟집으로-
-저녁은 박종일 사장이 지난
2월 칠순을 했다며 꼭 자기가 저녁을 사겠다고 했다.
오늘은 즐거운 여행 뿐만아니라
아침,점심 저녁까지 외식이니 집에서 영식님으로 존
칭이 붙겠다.
장소물색부터 제반 준비와 진행에 수고하신 김영수회장,여인석총무 그리고 이용희간
사 그리고 사모님들 정말
노고가 크셨습니다. 감사를 드립니다.
-청남대 사진과 하늘물빛정원의 스냅사진을 아래에
게시한다-
대통령역사문화관
청남대 정문/2003년 4월 노무현 대통령시 개방되었다.
돌탑과 입구로 들어가는 길
길가에 시선을 끄는 반송
청남대 본관 집무실을 들어가기 위해 줄을 서 있다
멋진 홍송이 우릴 반긴다.
버스를 기다리며-
청남대를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반나절이 필요하다고--
이하는 필자의 여행사진에서 발췌한 것임.
코스별 안내
청남대 역사문화관
입구
흑룡
본관전경
오각정에서 내려다 본
대청호
거북반도가 보인다
청남대 3대 명경지 중
제1경
메타세콰이어숲
연못과 금붕어
대통령 전용선박
초가정
청남대
제2경/초가정에서
골프그늘집에서 본 제3경/골프장은 9홀로 그린은
6개.
솟대
하늘 물빛정원
하늘물빛정원 안내
식당건물
찜질방 안내
아기자기하게 꾸민 정원 연못
신나는 아이들
정원수와 꽃
정원 구경하는 회원들
둥근 원형지붕 아래 대식당이 있다.
여기저기서 건배소리가-
푸짐한 식사에 허리끈을 풀고
짙은 녹색 물 호수정원의 모습
예쁘게 꾸민 정원석
파라솔도 한몫한다.
식당 화덕
돌은 정원의 필수요소
산책로
몽골지방 유목민의 집 "겔하우스" 모양의
식당
시원한 호수의 파란물이 마음을
안정시킨다.
호수 안에 섬도 있다.
하늘물빛정원 소개글
인근 산행코스와 둘레길코스
예쁜 야생화가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산책길에서 본 본건물
정원과 산책로가 한폭의 그림같다.
아이들도 신나게 놀수 있는 멋진
정원이다.
숯가마 황토 찜질방
하늘물빛정원 참숯가마 찜질방
찜질방 밖 파라솔 아래에서 인삼막걸리
파티
서울로 돌아와 저녁식사
사모님들도 건배
이제 귀가할 시간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