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법 수행(觀法 修行)이란 우리가 더이상 고(苦)의 지배를 받지 않게 될 만큼 마음의 수위를 향상시키려는 정신 훈련을 가리킨다. 세상의 그 무엇도 붙잡거나 매달려 애걸복걸할만한 가치가 없다는 분명한 인식이 생기면, 그에 힘입어 언젠가 우리 마음은 고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된다. 바로 이러한 인식이 세속적인 것들을 무력화시켜 마음이 더이상 좋아함이나 싫어함에 분별없이 끄달리지 않도록 만든다. 그와 같은 분명한 인식을 얻으면 마음은 세간의 조건들을 뛰어넘어 출세간의 경지에 들게 되는 것이다. 출세간을 분명히 파악하려면 우리는 먼저 그 반대 차원인 세간이 어떠한 것인지 알아야만 한다.
세간(世間, lokiyabhumi)이란 세속적인 것들이 마음을 지배하는 모든 차원을 통틀어 말한다. 크게 나누어 말하자면 세간에는 세 가지의 차원이 있다.
첫째로는 마음이 아직도 온갖 종류의 쾌감에 만족을 느끼는 차원인 욕계(欲界,kamavacara-bhymi)가 있고 둘째로는 감각적 대상에는 관심이 없으나 형체 색상을 대상으로 한 여러 선정 단계에서 만족감을 얻는 마음 상태인 색계(色界,rupavacara-bhumi)가 있으며, 끝으로는 형색 이외의 것을 대상으로 선정에 잠겨 거기에서 오는 희열과 평정에서 만족을 얻는 한결 더 높은 마음의 차원인 무색계(無色界,arupqvacara-bhymi)가 있다. 세간의 이 세가지 차원은 대체로 중생들의 마음 차원이기도 하다. 그 존재들이 인간으로 불리어지든 천인, 천신, 축생, 지옥중생으로 불리어지든 간에 그들은 모두 세간을 이루는 이 세가지 계층속에 들어간다.
첫댓글 세상의 그 무엇도 붙잡거나 매달려 애걸복걸한 만한 가치가 없다는 분명한 인식. 감사합니다()()()
고에 대한 직면으로 정신을 훈련시킵니다. 감사합니다()()()
세상에 그 무엇도 붙잡거나 매달릴
이유가 없다는 분명한 인식이 생기면
고에서 벗어날 수 있다.()()()
좋아함이나 싫어함에 분별없이 끄달리지 않도록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