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웬의 다세대가족치료
[ Murray Bowen ]
미국 정신과 의사, 조지타운대학교 정신의학부 교수, 가족치료의 선구자이자 체계적 치료의 창시자
주요개념
1. 자아분화
2. 삼각관계
3. 핵가족 감정체제
4. 가족의 투사과정
5. 다세대간의 전수과정
6. 출생순위
7. 정서적단절
보웬은 1950년대 다세대 가족치료 모델을 정립했고, 이는 현재의 가족상담, 가족치료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는 이론이다.
보웬은 가족을 하나의 정서적 단위이자, 분화되지 않은 자아의 덩어리로 보고, 정리되지 않은 가족의 문제는 세대를 거쳐 전이가 된다고 보았다.
반복적으로 문제가 되고있는 가족 체계와 구조를 파악하여 원가족에서 가족원 각자를 분화시키고, 가족체계를 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다세대 가족치료에서는 상담 초기 최소 3대에 걸친 상세한 가계도를 통해 가족 구성원과 원가족의 관계와 문제(가족과정)을 함께 탐색하여 파악한다.
가족원의 분화 수준이 낮을 수록 삼각관계를 만들어 불안과 갈등을 해소하는 모습을 보이며, 다른 가족 구성원(특히 자녀)에 대한 가족투사과정(과잉애착, 가족 융합)을 통해 가족체계를 안정시키고자 한다. 이로인해 구성원이 자주적이고, 독립적이지 못하고 가족의 불안이 구성원에게 전이되며, 세대에 걸쳐 반복(다세대전수과정)되며 점진적으로 불안과 융화에 취햑한 개인이 양산된다.
미분화된 가족구성원 중 투사과정에 많이 개입된 자녀는 원가족으로 부터 받게되는 불안을 줄이기 위해 부모와의 접촉을 끊는 정서적 단절을 택하기도 하는데, 구성원 개인의 자기 분화를 촉진하고, 원가족과의 미해결된 애착문제를 해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보웬의 다세대 가족치료에서 상담사(치료자)는 치료적 삼각관계를 구성하되, 내담자와 가족으로부터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조언을 통해 내담자가 분제적 가족과정을 파악하고, 자기입장을 취할 수 있도록 돕는 코치의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