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블러그에서 옮겼더니.. 사진이 변형되네요.. 이해해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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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캠핑은 나름 의미가 다릅니다....
정말 오랜만에 사설캠핑장에 전기 사용하러 가는 것도 있지만, 술 한잔 잘 못 마시고 동네 아줌마들에게 큰소리 치는 바람에...
광복절 연휴를 맞이하여 5가족을 접대해야 합니다....
14일 밤늦게 강원도 원주 트리하우스 캠핑장에 도착합니다.
역시, 큰소리 친게 화를 부른다더니, 먼눔의 비가 이렇게 오는지......
도저히, 사이트를 구성할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트리하우스 사장님이 2층 작업실에서
젊은 공예조각가 사모님과 함께 차한잔을 주시네요....
직접 만든 요거트도 겹사리로.....
이런 저런 야그를 나눈뒤,,,
10시가 다되어 이번 접대캠핑 인부로 착출된
울 엄마쭈쭈가 도착하자 마자 일단 급한데로 기본 세팅만 부랴 부랴 준비합니다.
참, 간만에 비소리와 함께 쇠주 한잔 하게 됩니다.
내일 다섯가족 접대를 위해 건배 일잔씩 돌아갑니다......
결전의 날,
날이 다행히 비가 그쳐갑니다....
하늘도 조금씩 맑아 오는듯....
마음이 급해지네요...
쭈쭈랑 부랴 부랴 살림살이,,, 세간살이,,,, 부지런히 조성합니다....
이번에 들여온 캠핑보스 블랙타프를 메인자리로....
자슥 의외로 색이 받쳐주는듯 하네요.
가족들이 한팀씩 두팀씩 차례로 도착합니다....
마지막 여름 한낮 타프아래가 웅성 웅성이기 시작합니다.
그럴수록 쭈쭈와 나는 땀만 삐질 삐질 나기 시작하고.....
그래도, 아이들이 웃어주고 즐거워하니,,,
그나마 이게 위안거리이겠지요...
이곳 트리하우스의 최대 장점중 하나가
요렇게 치악산 황골 계곡이 바로 붙어 있는다는 겁니다.
강원도 계곡 캠핑장을 찾는다면 원주 가까이 있는 이곳이 그 대안이 아닐까 싶네요... 갠적으로는....
개장 준비가 한창인 이곳은 다음에 카페가 있긴 한데,,,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듯 싶네요
강원도 원주시 소초면 흥양리 54번지 / 010-3748-4857
역시, 여름 낮에는 계곡 물놀이가 최곱니다요....
계곡에서 한판 모두 즐겁게 놀고 나서
배고프다는 아이들을 위해 먹거리 준비에 또 쭈쭈는 땀이 삐질 삐질 나기 시작하네요...
미안타 쭈쭈야 ~~~
엄마와 아이들이 수다 떨때
쭈쭈표 스파게티가 열심히 준비중에 들어가고......
모두들 맛나게 잘 먹어주는군요...
그래도, 물놀이 후인데 괴기도 한판 묵어야 겠지요....
오늘 생일을 맞은 친구가 기분 좋아라 합니다... 쇠주에 .. 괴기에... 호강하는거죠,,,
옆에서 보면 꼭, 김흥국씨 닮은 것 같기도 하고,,,, ㅋㅋㅋ
생일선물로 마누라의 인자한 사랑도 함 받아봅니다...
좋아 죽네요... 울 개구쟁이 친구,,,
이곳은 뒤편 캠핑장에 최대 5사이트 이상 받지 않기에
이렇게 여유로운 공간들이 자연스럽니다....
아이들도 알아서 이렇게 놀아주니,,, 고맙기만 할 뿐이죠....
거기다가 이곳을 어렵게 어렵게 검색해서 결정한것이 바로 요 체험학습니다.
금속공예부터 도자기까지 다양하게 준비된다고 하네요...
이번은 모두가 초딩이라 9명 도자기 모빌 체험으로 신청합니다.
곳곳에 금속공예가의 생활속 작품들이 자연스럽게 공간들을 메우고 있어
더 보기 좋은듯 합니다.
교육은 한시간 조금 넘게 진행됩니다.
이시간이 어른들의 행복시작인셈이죠....
한잔 두잔,,, 세월아,,, 네월아,,,,
알아서 모두들 열공중입니다.
어른들은 오랜만에 망중한을 느끼면서,,,,
어제밤부터 고생한 쭈쭈 실신상태로 빠지고 나자 마자,
아이들이 자기들 작품이라며 신나게 내려옵니다.
오늘 전시회 멋지게 꾸며 주어야죠....
그리고선, 자기들끼리 또 알아서 규칙을 정하고 게임을 시작합니다.
어느새 다 컸네... 이놈들... ^^
생일에 흠퍽 취한 친구놈은 신세 좋게 낮잠을 청하고,,,,
이제 저녁거리 또 준비해야죠...
캠핑할때 마다 느끼는건 먼눔의 밥때는 꼬박 꼬박 잘도 돌아가는 건지...
저녁때가 되어 이곳 캠핑장에 모여 있는 모든 아이들과 함께 딱지치기 대회가 열립니다.
각자 모두 자기 딱지를 절대딱지화 하여 이곳에서 의기 양양하게
딱지대회에 참석하는 것 같네요....
아빠들 딱지치기 한판,,,
아이스크림 내기죠...
어라 ~~ 쑥 넘어가네....
간만에 딱지 한장에 어깨가 으쓱해지는 날입니다...
이번 접대캠핑 마지막 밤이 점점 고즈넉하게
다가옵니다....
엄마들을 위한 시간을 최대한 많이 만들어 드릴려고 했는데...
아직 아이들 함께 하는 것이 영,, 서툴러서 그러지 못해 못내 아쉽기만 합니다....
머 한거 있다고,,, 잠이 후다닥 옵니다...
내일을 위해,,,
이런 우라질,,, 새벽 4시경부터 폭우처럼 비가 쏟아집니다...
야전침대에 자다가,,, 샤워하는 꿈인가 했더니,,
빗속에 머리를 내밀고 자고 있었네요...
갑자기 멘붕이 옵니다...
차량 2대에 꽉꽉 채워 겨우 왔는데...
장비 정리할 생각에 .. 또 다시 멘붕이....
대충 막 때려 실기로 합니다...
캠핑보스의 블랙타프,,,
요놈 덕에 2일 비 잘 피했네요....
서둘러 짐 정리하고 떠나려는데
아이들이 서로 집에 안가겠다고 난리가 아니네요...
그래서, 이번에는 강가에서 낚시하면서 오후 잠깐 놀기러 하고 경기도 양평으로 향합니다.
급한데로 물속에 쉼터를 마련하니, 좋네요... ~~~
엄마들도 아이들도 모두들 참 노는거 좋아라 하는 거 같습니다..
솔직히, 온몸이 욱신 거리기도 하지만,
이렇게 아이들이 좋아하니,, 괜시리 마음이 뿌듯해지면서도,,,
다시는 술김에 헛말 함부러 하면 안된다는 교훈을 얻게 됩니다...
광복절 연휴를 맞이 하여, 5가족과 함께 한 즐거운 기억이었습니다.
쌩유 & 아이 러브 유 ~~~~
첫댓글 부족한것이 많지만 이렇게 멋지게 채워주시고 가셔서 넘 감사 드려요~~~^^
담엔 좀더 멋지고 편안한 ? 체험캠핑이 되도록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밝은 아이들과 다시뵐때까지 건강하세요~~~^^
덕분에 잼나게.... 즐거운 기억 많이 가지고 갑니다... 담에 또 뵈요...
http://blog.naver.com/cyp223/220094162613
필링님의 원문 입니다.
사진이 다 배꼽이라..
정성스런글이 너무 아까워 원문 링크합니다.
방문주신 필링님과 엄마쭈쭈님께 감사드립니다.
네이버에서 다음으로 옮기기가,, 제 PC에서는 나오는데... 지송함다..
@필링 이곳은 쌀쌀해 지기 시작했습니다...
가을쯤 다시 뵐수 있을까요??
접대캠... 보다는 힐링캠 으루다가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