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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태극종주 시천~인월
언 제 : 2009.09.25. Pm10:35~28.Am06:45분.
날 씨 : 09.25일 맑았지만 후덥지근하여 습한날.
09.26일 05시부터 18시까지 맑고 높은 가을하늘. 19시부터 안개비. 22시부터 비바람쌩쌩.
09.27일 03시부터 안개비와 가끔주룩주룩. 13시부터 비바람줄줄. 18시부터 비바람쌩쌩.
09.28일 계속 비바람쌩쌩하다 03시부터 안개비로 깜깜밤중 05시 비그치고 안개.
누구랑 : 비실이부부와 지릿재. SkyBell.
종주길 : 시천 덕산교~수양산~웅석봉~밤머리재~천왕봉~성삼재~만복대~바래봉~덕산~구.인월.
가마니 : 시바스큰넘한병. 꼬량주큰넘한병. 캔맥주8캔. 포도주큰넘한병. 누릉지1.8Kg. 라면5개.
과일6개. 꽂감15개. 쏘세지3개. 육포300G. 김치500G. 쵸콜렛1봉. 사탕1봉. 소금1봉.
껍데기 : 춘추용파커. 티셔츠. 양말2개. 춘추용빵모자. 판쵸. 깔판. 구급약Set. 칼. 작대기.
택 배 : 청이당에 태닮사와우. 삼봉이와 SkyBell 이 지리산쫌돼지불고기에 맥주.
성삼재에 나폴레옹이 구례의 선지국밥에 맥주.
울 부부가 산만데이 헤메고 댕긴지가 까마득하다보니 세월이 빠르다기보다 비실이가 한사십넘었구랴.
어느날 산적들과 쇠주한잔 돌아가다 비실이도 한사십넘었으니 더 늦기전에 지리태극을 함 가보쟀더니
울 각시왈!! 가다가 D질일 있느냐며 식~ 웃더마는 다른사람들이 가는 길이라면 못갈것도 없겠네여.
백두대간남진종주의 현역시절에 가는것이 적당할 듯 하여 일자를 찾아 보니 9월넷째 주일로 사주받고.
일당들을 잡아보니 지릿재와 SkyBell이 걸려 들었고, 떼제베와 금복주. 나폴과 중대장이 함께하기로
하였기에 일자를확정 하자마자 대간길구왕봉에서 도토리에 쭈르륵하여 왼쪽족발이 비상사태라 우째할꼬
일자변경을 고민하다 셋째주일에 속리산을 올라가 보니 상황이 달라져 가기에 일자를 확정하였지만.
잘 나가는 떼제베와 금복주. 나폴레옹은 즈그들끼리 24일에 미리 떠났지만 완주에 도중하산이어서,
이런저런 고민끝에 떨거지로 남은 비실이부부와 지릿재. SkyBell이 출발했지만.
비실이의 야간산행경력이라곤 멋도 모르고 따라 붙은 강원도지역의 대간길 무박종주때 잠시 두어시간
가 본것이 야간생행경력 전부이기에 비실이부부의 산행철칙이 해가뜨면 올라가고 해지기전에 하산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이번엔 그 원칙을 지키지 못하는 산행이 되고 말았다.
진행하는 동안의 일기예보에는 금.토요일엔 맑은 날씨이고 일요일 오후에 남부지방부터 비가오지만
약5~10mm이내라는 예보가 있어서 일요일 오후라면 도착예정 시간대이기에 무시해 버렸다.
비실이가 알고있는 지리산태극종주의 상식이라고는 태극을 닮은사람들과 제삼리카페를 들락거리며
선답자의 산행기를 본 것이 지리태극종주상식의 전재산인 비실이가 무식하게 나서는 종주길로서,
덕산교를 Pm9시출발하여 밤머리재에 Am6시에 도착해서 아침묵고 동부능선을 주간산행으로 진행하여
중봉을 Pm7시전에 도착(국공파 순찰대비)하여 주능을 야간산행으로 성삼재에 주간에 도착하여
서부능선을 야간이 되기전에 완주하는 계획으로 출발했지만 이런저런 사정으로 서부능선을 야간에
넘어가는 불운을 함께한 진행이었지만 완주 했음에 행복해 보는 종주길이었읍니다.
진행계획을 25일 Pm Am9시 덕산교를 출발할 예정이었으나 글로만 봤던 시천 덕산교부근의 들머리를
찾는데 1시간을 뱅뱅돌다보니 예정시간보다 1시간30분이 넘은것은 나폴이 네비를 믿고 큰소리 친야그.
해장님!! 세상에 믿을넘이 한넘도 없임더. 네비까지 빌빌거리고 있다나 어쨌다나.
일단 덕산교들머리를 찾았으니 출발 입산주 한잔으로 Go~~
비실이의 도토리 쭈르륵상황의 점검으로 다리 쭉~밀어 보았지만 갈까말까 망설일 여유는 사라지고.
뭔넘의 날씨가 한여름 밤처럼 후덥지근하여 헉헉거리게 만들었으니 SkyBell의 숨소리는 점점 빨라지는디
웅석봉까지 밀어 부쳐 밤머리재에 도착하니 예정시간보다 도로알바까지겹쳐 2시간이 늦었지만,
밤머리재에서 아침묵고 동부능선을 9시에 올라가는 발걸음은 넘 좋았시여 날씨가 맑아서..
SkyBell이 밤머리재에서 떨어지는 불운까지 겹치게 되었으니 비실이부부와 지릿재, 셋이서 달랑.
왕등습지에서 점심으로 누릉지 끓이고 있는데 두사람이 헉헉거리며 올라 왔는데 태닮사회원으로
태극종주중이라기에 출발시간을 물어보니 덕산교 3시출발했다니 울보다 4시간30분이나 빨리 온
준족이라 비실이는 두말없이 태극종주중이란 말도 못하고 꼬리내리고 말았네여,
청이당에 6시에 도착했더만 누군가가 지릿재라고 소리치길래 들어보니 SkyBell 이었다.
태닮사의 와우와 삼봉이가 함께 새재에서 올라와 지리산 쫌돼지불고기와 맥주를 내밀면서
삼봉이왈!! 해장님 태극길은 묵은만큼 가는기라요. 배터지게 묵고 가야 합니더.
청이당에선 발목좀 식히고. 무릅좀 식혀가지고 천왕봉 넘어가야 족발에 탈이 없읍니더.
청이당을 출발하여 국골네거리를 넘어 하봉으로 가는길에 어둠이 깔리면서 안개비까지 주르륵거리고,
캄캄밤중이라 아는길도 헷갈리는 판에 아리까리한 길이다보니 방구돌 한바퀴를 빙빙돌았는디
방구돌위에 비박하는 선수들이 있어서 물어보고 확인하니 태극종주를 한 사람이 있어서 다행이었고
자기들도 태닮사 회원이고 여수의 그리운산님을 잘 알고 있다길래 가끔 안부전화를 하는사이라
했더마는 굽고 있던 불고기에 쇠주를 내 밀었지만 걱정되어 술맛이 떨어져서 사양하고 돌아 섰네여.
하봉 헬기장에서 방향을 찾지못해 빙빙 둘러보니 백두대간리본이 보이길래 따라 내려섰더마는
샘터방향으로 내려가는 길이라 뒤돌아오는 헤프닝까지..대간꾼들이라면 시그날을 재대로 좀 달 것이지..
힘겹게 중봉에 올라 섰으니 이젠 태극의 반쯤 온것 같다며 지릿재에게 한잔해야져 하자마자
반딧불들고 나타난 국공파 왈!! 야간산행금지법위바능로 단속합니다. 민증좀 내밀어 보이소.
산만데이 오믄서 민증이 있겠읍니까. 민번 줄줄일러주니 각각딱지라 우린부부간이니 우째 좀...
비실이에겐 금지법위반. 각시와 지릿재는 경고장으로 마무리 하믄서 장터목으로 하산 하이소...다행.
중봉에서 천왕봉으로 내려서자마자 안개비가 갑자기주르륵으로 바뀌는데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이고보니
천왕봉에 올랐지만 비바람에 잠시 서있을수도 없는 상황은 산적들은 짐작이 갈 것이고.
장터목에 도착하여 누릉지 끓여서 야참으로 떼우고 야간통행해지시간(04시이후)까지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니 대피소 바닥에라도 들어가서 개구리잠을 자야겠기에 들어가서 잠시 자고나니 여탕이었어여.
다행히도 울각시야 여자엿지만 비실이는 모자를 덮고 잤으니 그대로이고, 지릿재는 칠성판내놓고 자다가
여탕에서 쫏겨나는 헤프닝까지 한바탕 하고나니 02시였기에 내친김에 가마니 다시메고 연하봉으로 Go..
세석대피소를 지나는데 안개비가 주르륵으로 바뀌어 지는데 지리주능이 워째그리 미끄러울고.
선비샘에서 발좀 담그면서 누릉지한사발로 아침떼우며 해장술에 쏘세지 안주로 원샷..
넌지리가 나는 너덜길을 헤메며 가는 연하천까지의 길은 악몽 그 자체였지만 아직도 갈길이~~
나폴레옹의폰이 날라왔으니 2시까지성삼재에 김밥열줄과 맥주10캔을 주문하였지만 성삼재에 5시가넘어
도착하게 되었으니 노고단에서 성삼재부터 바래봉까지 갈까말까를 망설이는 상황이라 작전회의 결과.
울 각시는 내친걸음을 우째 돌아 갈 것이며, 당신이 돌아갈 사람이 아닐 것이므로 갈때까지 가 봅시더.
지릿재 왈!! 지금까지 온 것이 아까워서 가야 한다니 비실이 내심으론 천만다행이라 빙그르르..
성삼재에서 나폴레옹의 구례선지국으로 뜨끈하게 한사발씩비우고 족발안주로 맥주에 쇠주까지 걸쳤으니
뒤 돌아 볼 생각없이 만복대로 출발 했지만 비바람은 더욱 거세져 울 각시는 날라 갈판이였네여.
만복대정상에 올라 가는중에 비바람이 갑자기 찬바람으로 바뀌는데 덜덜거리다 지릿재는 옷 갈아 입고.
나폴이준비해준 비닐장갑에 목장갑을끼지 않았다면 아마도정령치에서 포기했을지도몰라 나폴에게꾸~뻑.
만복대에서 다시 작전회의결과 일단 정령치에 가서 결정 할 문제이니 일단은 정령치로 Go.
정령치에 도착하니 비바람이 잠시 수그러 들긴 했지만 생쥐꼬라지로 다시 작전회의결과 못먹어도 Go.
고리봉에서 세걸산까지의 능선을 지난 5월 대간길에 넘어 왔던 기억이 있기에 무심코 들어 섰는데
야간산행에서 오르락 내리락의 연속은 지쳐있는 우리들의 발목을 잡고 늘어지는 테클이 계속되다보니
세걸산찾아 가는데 2시간을소비하고서야 세걸산 만나는 상황이되고 말았으니 발길이 바빠지기 시작하여
세걸산부터 비실이가 앞서가 보았지만 바래봉능선의 진흙길에비가 줄줄왔었으니 산적들은 판단이 될것이고.
하산시간이 늦어져 월요일 출근이 빵꾸나믄 국록으로 묵고사는 지릿재의 젖줄이 달랑거리는 상황이라
비실이의눈에 보이는것이있을리 없었지만,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옛말이있기에 부운치에서잠시 숨좀돌리고.
팔랑치부근에 올랐지만 안개비에 깔려있는 비실이키보다 큰쑥대밭속에서 캄캄밤중에 표지목을 찾지못해
빙빙돌고 있는데 각시왈 전망대에 올라가 방향부터 찾아야 한다믄서 올라가 돌아보니 위치가 어림짐작으로.ㅋㅋ
팔랑치표지목에서 바래봉까지 1.5km라는 표지목에서 한숨 돌리고 올라가는 발걸음이 와 그리 늦을꼬.
바래봉에서 덕두봉을 찾아 가는 것은 이젠 끝이라는 생각과,
비실이의 덕두봉 기억이 잘못 기억되고 있어서 한동안 헤프닝까지 벌어져 팔.다리에 힘이 빠졌으니
울 각시를 앞세워 인월로 하산하는 앞잡이를 세워 서두리지 않도록 하였지만 앞에가는 지릿재의 젖줄
생각에 긴장이 풀리지 않았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는 상황이라 각시를 졸졸 따라가며 줄담배만 꼬나물고.ㅎㅎ
도착예정시간보다 12시간이나 늦었지만 종주하는 시간동안 비바람속에서도 우린 최선을 다했지만
지릿재를 8시까지 고령 홍대장에게 인수해야 비실이의 임무가 끝나는 상황이 되고보니
인월에서 맥주한잔 할 여유없이 구르마몰고 지리산나들목으로 직행 했지만 3분도 못가서 눈알이 빙빙..
고령까지 오믄서 고속도로 무단주차를 3번이나 하고서야 고령 나들목 내려서 홍대장에게 지릿재 양도하고.
고령 딸기밭주차장에 구르마 박아두고 각시랑 단잠 1시간자고서야 눈알 돌리며 My Home에 12시착.
굶어 죽으란 법이 없는지 아파트 경비실에 비실이 추석선물로 맏겨진 갈비가 받아다 한판떼기 굽자마자
양.폭탄을 사발로 드리붓고 돌머리 빙빙 돌리다 엎어졌는디 일어나니 새벽2시여서 컴 켜서 앉아서 뒤적거리다
지리산행기를 다 써서 저장을 했는디 말없이 날라가 버리는 불운이 발생하여 다시 쓴 야그랍니다.
덕산교 들머리에서 출발하는 스카이벨. 비실이부부와 지릿재.
나폴레옹이 덕산교까지 구르마몰고 오는 서비스까진 좋았지만 네비를 믿고 오다
출발예정시간보다 1시간이나 늦었지만,
시천으로 들어가는 5만도의 지도로서는 헷갈리다보니 다음주자들은 들머리를 확실히 확인하고
출발 하시기를...
밤잠 설치믄서 여기까지 택배하신 나폴에게 꾸~뻑.
비실이부부가 지금은 이렇게 씩씩한 꼬라지지만.
비실이는 지난 대간길 구왕봉에서 도토리에 쭈르륵했던 장단지가 아직은 근질거리지만 약속된
계획이라 이유없이 드리대야하는 상황이고보니 속도와 완주보단 쇼바에 신경이 쓰이는 상황입니다.
나폴레옹이 지난 이틀동안 지리태극종주도전에 실패 하고. 오늘은 온 종일 근무하고도
여기까지 구르마몰고 왔다 내일다시 구.인월회관앞에 쳐 박아 두고 가겠답니다. 꾸~뻑.
수양산으로 올라가는 삼거리.
수양산도착시간이 1시간정도 걸렸으니 선답자들보단 20 여분이나 늦었는가 봅니다.
비실이기 때문이지요.
함께 자빠지며 가야 할 각시와 지릿재님! 죄송하지만 덕두봉까지 싱싱 하시기를...
비실이에게 지리태극종주길에 꼬시켜 온 SkyBell.
수양산에 걸려 있는 태극종주자들의 흔적이지만 선답자들의 흔적이 아니었다면 아마도 알바를 수없이..
벌목봉까지는 울 각시의 눈빛이 살아 있음다.
아줌씨 이번 종주를 완주하믄 서문페션으로 한벌 올리리다. 꾸~뻑.
아마 속으론 디질넘 쥑일넘이라 할진 몰라도 아직은 싱싱.
비실이의 도토리 쭈르륵사건이 수습되었는지 시험결과 약간의 쓰림이 있어 알약 2개 꼴깍.
근디 오늘은 디기 덥다더버....
지릿재는 아직도 지리태극의 악몽같음을 짐작이 않되는 것인지 싱싱한 척을 하는 것인진 몰라도 싱싱합니다.
이곳은 선답자들의 길주의 표시지정장소라 꾸~뻑하고 잘 진행 합니다.
이방산과 수양산으로 가는 삼거리 이정표.
다른 산행기에서 봤듯이 이방산에서 가는 태극과 수양산에서 가는 태극이 어느것이 정답인지는
비실이가 알수 없는 관계로 빨간 글씨에 적힌 산행시간은 참고하지 마시고 지 팔자대로 가야 할 것입니다.
울 각시의 눈빛이 아마도 눈섭무게가 무거워 지고 있는 상황이 되고보니 음주운전격입니다.
이곳 삼거리에서 진행방향 좌측으로 떨어지면 딱바실계곡으로 떨어지는디 우린 무심코 지나가다 빽~~
여그에서 12발짝 알바를 하고 갔는디 벨이 뒤에서 불러 세웁니다.
삼거리 좌측에 있는 안테나방향으로 해서 우측 길이었읍니다.
지난 딱바실 삼거리에서 이곳까지 진행하는 동안의 표지기가 헷갈리는 곳이 있었는데.
밤에 진행 하신다면 주의해야 할 곳이었네요.
웅석봉 가기전에.
요넘의 꿀밤은 이넘의 웅석봉에도 지천에 깔려 있어 비실이의 도토리 쭈르륵의 악몽땜시로 담아 봅니다.
허기는, 웅석봉부근이라 꿀밤이 있어야 즈그들도 묵고 살것이여.
웅석봉 삼거리까지 밤새도록 기어 올라 왔으니 울 각시의 라이트가 희미해 지기 시작 했음다.
오늘부터 라이트걱정이 된다믄 낼과 다음날은 우째할까를 고민해 봐야 하는 비실이생각.
웅석봉정상의 표지기 전시장이라 비실이부부 것도 한장.
오늘밤부터 이렇게 널려있는 표지기를 따라가야 하는 운명이지만 국공파들의 표지기 뜯어먹는
잘못된 습성땜시 산적들이 생고생을 하는데가 한두군데가 아니라서 비실이왈!
국공파가 표지기 먹고 싶음 즈그들 표지기를 전시좀 하시던지.
비실이는 아직까진 싱싱해 보입니다.
지릿재도 싱싱하긴 비실이 보단 훨~이지여.
울각시는 이제 점점더 라이트가 꺼져 가는중이신감.
이젠 여그에서 부터 비실이식산행으로 가야하니 정신 좀 차려야 것구여.
도착예정시간보다 1시간이상 늦은 관계로 약간은 서둘러야 할때가 된 것입니다.
벨의 각오가 남달라 보이지만 라이트가.. 비실이의 반딧불처럼 반짝이지 않는거 아니여.
웅석봉의 어천으로 가는 갈림길.
웅석봉에서 주문한 김치찌게와 동동주를 준비하는 동안 잠시 발벗고 가마니정리 좀 하고서리.
동부능선으로 기어가야 할 운명을 더듬어 보니 아찔 합니다.
이집 사장님 왈 우리보다 뒤에 출발하여 내려오고 있는 3분의 아침준비를 하고 있답니다.
밤머리재에서 아침신세를 면하고 동동주 한사발씩캬~~
포장마차 사장님은 방명록에 싸인을 요청하여 비실이부부라 하였더만 반갑게 맞아 주심에 악수까지..
불행하게도 여그까지 함께했던 SkyBell과의 지리태극종주의 인연을 접고 우리끼리 가게 되었으니 꾸~뻑.
포장마차 사장님이 한번은 아쉽다며 서비스까지.
동부능선을 올라가다 내려다 보는 밤머리재 넘어의 골짝.
동부능선에서 뒤 돌아 바라보는 웅석봉.
지금부터 올라가야 하는 동부능선의 주능을 바라보니 아찔..
울 각시가 이젠 아침묵고 낮이 되니 라이트가 살아나고.
사실 밤머리재에서 어릉냥 부릴까봐 무지 걱정 했었지만 그넘의 성질에 주저 앉을리 없는걸 알고 있는
일이지만. 상황이 상황인만큼 눈치만 봤거덩요.
밤머리재의 도로
아직까지는 하늘이 높고 맑아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뒤 돌아보며 지리를 즐겨 봅니다.
이런 선답자의 봉사해준 덕분으로 알바를 피해 가게 되었음다.
이글을 쓰신분 복 많이 받으시고 부자 되이소.
울 각시가 고맙다며 앉아소 뽀뽀까지 ㅎㅎ.
아침부터 올라온 동부능선의 주능을 뒤 돌아 본 태극길입니다.
이 곳엔 단풍이 들기 시작하였고. 울 각시의 라이트가 다시 반짝이기 시작 하지여. 이젠 고민끝.
왕등습지에서 비실이표 누릉지로 점심.
이번 장거리 산행에서의 식사용으로 비실이가 꾸워만든 비실이표 누릉지가. 라면보단 훨입니다.
라면을 끓이는 시간보다 더 걸리지 않고. 면보단 밥이다보니 속 편할 것이고.등등...
왕등습지의 국공파 저지선을 뚫고 알바 없이 무사통과.
왕등습지의 꼬라지가 갈대밭인데 강가에 흔해빠진 갈대밭도 산속에선 특별대우를...
인간이나 짐승 초목들도 태어나는 아부지를 잘 만나야 대접받는 세상이 맞지유 ㅠㅠ
올라가다 뒤 돌아본 주능을 넘어 구름이 몰려 오는디 심상찮은 감이 들어 비실이의 돌머리 굴리기 시작.
방구돌 지나 잠시 쉬는 동안 신나게 한번 웃어 보았심더.
지릿재는 아직까지 태극종주의 난이도에 감이 잡히지 않는듯 하이.
국공파가 막아놓은 국공파의 저지선.
즈그들은 나무를 맘대로 자르면서 우리들이 자르면 과태료가 아니라 벌금으로.. 세상참~~
청이당계곡에서 발목 좀 식히고.
좌로부터 장삼봉. 지릿재. 비실이부부. 와우.
밤머리재에서 뒤 돌아간 SkyBell이 태닮사(태극을 닮은 사람들)의 회원인 삼봉이와 와우에게
청이당에까지 우리들의 저녁식사로 지리산쫌돼지 불고기에다 맥주까지 택배로 봉사.
비실이와 위 화상들과 쇠주하는 자리에서 비실이도 지리태극이나 해몰까로 농담하다 진담이 된 것이라여.
청이당에 5시에 도착하여 계곡물에다 무릅쇼바 식혀 갓고.
저녁 묵으면서 잠시 땡땡이치다 헤어져야 할 시간.
중봉도착시간을 9시 이후로 미루어 가기로 하였지만 비실이의 계산 착오가 발생했던 곳.
국공파의 순찰시간을 피해 가려다 야간산행금지법위반으로 딱지를 받게한 비실이의 돌머리계산법.
국골네거리의 이정표.
국공파의 표지기 뜯어묵는 못된 습성땜시 아예 화장을 했기에 국골의 알바를 면하게 해 주는 이정표.
지릿재가 이젠 라이트 변하기 시작하고.
두류봉에 올라보니 근간에 세워진 표지석.
웃기는 것은 국공파들은 죽으라고 이골짝 산행을 막고 있는데.
함양군에서는 거금을 써가면서 표지석을 세우고 있으니 마당의 개가 웃을일 아닌감여.
국립공원출입금지법에 의하면 무단 출입이므로
과태료가 엄청 들 것인데 얼마를 부과 했는지를 문의해 보시라요.
지릿재와 유박사.
이넘의 바리케이트 땜시 두류봉지나 한바퀴 돌았던 곳.
어둡고 안개비 내리는 미끄러운 돌길을 돌아 댕기는 심정은 산적들은 상상이 갈듯.
비실이 산댕기믄서 야간산행이라곤 백두대간초보시절 강원도지역 무박산행이 전부인디여
장거리 무박산행으론 난생첨 가는 야간산행이라 돌머리 빙빙 돌아 갑니다.
하봉 헬기장지나믄서 주간이라면 별일없었을 길을 야간이라 방구돌 한바퀴 돌고 보니 머리까지 돌고돌고.
중봉도착시간을 한시간 반정도 연착했었지만. 여우 피하려다 미구를 만난 곳.
중봉엔 재대로 도착 했지만 국공파의 순찰에 딸그닥.
야간산행금지법위반으로 비실이에게 딱지한장. 유박사에겐 비실이부부라고 경고장.
악법도 법인만큼 우짤 방법이 없겠지만 앞서 말한 두류봉의 표지석을 세운 사람들에겐 과태료가 얼마일까여.
갈길이 바쁘다보니 국공파와 어쩌구저쩌구 할 시간이 없는 관계로 민번 쭈르륵 일러주고 수고 하이소.
국공파 왈 장터목으로 하산 하이소. 속으론 알았응께 ㅆㅂㅆㅂ.
중봉에서 천왕봉까지 1시간이 걸렸으니 이해 불가능.
비바람 몰아치는 캄캄밤중의 이 길을 가본 산적들은 알고도 남을 일이지만 비실이는 아직도...
사진 한장 건지는데 혼좀나야 한장 건집니다.
장터목 대피소에 0시 10분전에 도착하여 국공파에게 발목잡혔으니 오도가도 못하는 오동나무신세가 되었으니
떡본김에 재사지낸다고 이참에 야참이나 묵는기 순서일 것이라 비실이표 누릉지로 식당 구석에서짭짭.
다른 산적들이 식당구석이 안방인양 쿨쿨거리지만 우린 야참으로 해결하고 국공파 디비자는 시간을 기다리는디
12시가 넘었는데도 근무하는 국공파가 있었으니 작전을 변경하여 대피소로 쳐들어가 바닥에 새우잠이라도...
바닥 찾아 헤메다 아래층 바닥이 비었길래 실례를 했더마는 여탕이었시여.
비실이는 모자로 칠성판을 덮고 잤으니 몰라 보았고. 지릿재는 칠성판 내밀고 자다 쫏겨나는 헤프닝이 일어난
비실이생전에 여탕에서 무전취침이란 대 기록을 달성한 곳이었고.
쫏겨난 지릿재가 깨운 시간이 02시였으니 국공파가 디비자러 가고 없는 상황이라 가마니 둘러메고 연하봉으로 Go.
연하봉을 이렇게 통과 합니다.
아직도 잠에서 깨어나지 못한 울 각시의 라이트가 다시 깔아지고.
비실이는 아직은 라이트가 살아 있는 듯.
이넘의 영신봉도 이젠 징그러운 곳이 되었네여.대간때와 낙남때 두번씩이나 넘었지만 오늘은 징그러워이.
05시부터 안개비가 내리더만 곧바로 비줄기가 줄줄 내리는디.
선비샘에서 아침으로 비실이표 누릉지 한사발씩. 지난해 여름에 일당들과의 선비샘의 비박을 추억하면서
비실이가 한곡조 해야 했지만 아침이라 참았시여.
벽소령 대피소에선 유박사가 비닐판쵸를 벗어 던지고 차라리 비와 맞짱을 깐디야.
벽소령 지나자 마자 굵어지는 빗줄기에 당하지 못하여 다시 판쵸를.
연하천 대피소에서 첨으로 라면 한사발씩. 지금까지 비실이표 누릉지 세끼와 라면 한끼가 전부였네요.
연하천의 대낮이 밤처럼 어두워진 꼬라지가 이넘들의 발목에 힘을빼 갑니다.
연하천 계단의 단풍이 발길을 잡아서리.
사실 단풍이 잡던 말던 귀찮기 그지 없는 상황이 정답입니다. 그래도 아직은 쌩쌩하여 한장.
비 줄줄 맞으며 오다보니 카메라 꺼내는것도 힘들어 하는 상황이라.
지릿재는 카메라를 비닐봉지에 넣거 빼는 수고까지 해야 되고.
비실이도 카메라 젖을까봐 파커로 옆구리 가리며,
쥐고가야 하는 상황이라 사진이 듬성듬성 합니다.
지릿재가 이젠 힘이 드는가 보네여.
허기는, 이넘의 500계단은 누구나가 마의계단이지만
지금 상황에서의 상황은 상상만으로 산적들은 다 알 것지여.
삼도봉에 도착하였으니 이젠 노고단이 그리워지고.
악몽같았던 너덜길도 조금씩 줄어 드는 곳이라지만 지금의 상황이 비가 줄줄 내리고 있는 상황이다보니..
각시에게 서두르지 말라지만 답이 없다.
지릿재는 이제 너덜길이 줄어 든다는 비실이의 거짓말에 웃음이 피어나고.ㅎㅎ
노고단에 도착예정시간보다 2시간늦게 왔네여.
성삼재에 기다리는 나폴레옹에게 미안하여 폰도 못 날리고.
나폴도 힘겹게 오고있는 우리들에게 폰도 못 날리고
기다리고 있을 나폴에게 꾸뻑해 봅니다.
지릿재도.
노고단에서 성삼재까지 우째그리 멀어 보이는지 뒤 따라오던 지릿재 왈!!
해장님 우리가 태극온다고 성삼재를 누가 옮겨 놓은거 아입니꺼. 어디까지 가야 함니꺼.
성삼재에서 기다리는 나폴레옹으로부터 구례의 유명 선지국밥에 돼지족발안주로 맥주 한사발캬~~하고.
지릿재는 쇠주채질이라 다시캬~~
날씨가 비바람으로 추을 것이니 뜨끈하게 많이 묵어야 묵은만큼 간다믄서 이리저리 바빴던 나팔레옹아.
오늘처럼 이뻐 보일데가 있었는지 기억에 없지만 이보다 더 이뻤던 것은.
비바람이 불면 비닐장갑에 면장갑을 덮어 끼워야 손가락 굳지 않는다며
장갑사다 끼워 주었으니 이쁘다기보단 멋져브러..
성삼재의 비바람상황이 만복대를 넘어 갈수 있을까를 고민할 겨를 없이 무조건 Go..
성삼재 들머리를 출발 하는 상황.
이젠 완전히 산적이 되어버린 두사람의 일그러진 모습이 애처럽다기 보단 뭐랄까. 불쌍해 보이기까지.
만복대까지 오는동안 비바람이 찬바람으로 바뀌어져 온 몸이 덜덜덜..
유박사는 발길 옮기는 동안 날라갈듯 하여 사진 달랑 한장으로 내려가야 하는 상황입니다.
비실이 꼬라지는 완전 거지 꼴이고. 이런 상황에서도 울 각시는 잠이 오는 모양.
집에와서 각시왈. 흔들리는 나뭇잎이 사람이로 보이다가 길찾아 헤멜때는 리플로 보이길래 전등들고가서
만져보면 나뭇잎이었던적이 수십번이었다니 놀랄일이었구여. 가끔은 사람처럼 보이기도 했었다네여.
만복대에서 일단 정령치로 내려가서 상황에 따르기로 하고 하산하지만.
지난 대간길에선 정령치를 치고 오르는 오르막이 대단했었지만 내려가는 길이 와 이리 멀고 먼지여.
정령치에선 캄캄밤중이라 사진한장 담을방법이 없었시여.
정령치의 국공파 야간산행 순찰이 있을까봐 반딧불끄고 잽싸게 정령치를 지나 고리봉 들머리 입구에서
잠시 맥주한잔 하믄서 갈까말까를 협의했었지만 이제 태극의 끝자락에서 돌아갈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울 각시의 얼굴에선 당장 엎어 질듯한 흔들림은 보이지 않았으나 막상 사진으로보니 짐작이 가네요.
간식으로 김밥 몇줄 떼우고 세걸산으로...
사진으로 보는 지릿재와 울 각시의 꼬라지가 서있는 송장 같으이.
비실이가 이사진 담을때엔 정신 차리고 있었는지 상상이 되지 않네요.
지금 이 시간이 덕산교출발 48시간째이다보니 사람이라면 이럴수 밖에 없었을 것으로 비실이 생각.
지릿재왈! 해장님 이제 우리 48시간이 지나 가는데 6시간이믄 도착 할까여.
여기에 서있는 세걸산까지 오는동안 2시간 반이나 걸렸는디요.
지난 백두대간당시에 올랐던 주능이 아닌 능선으로 돌아 온 길이었음다.
고리봉에서 출발당시 좌측으로 꺽어 내려가면 주촌으로 가는 백두대간길이고.
직진하면 바래봉으로 가는 이정표가 분명히 세워져 있었고.
우린 그 길로 분명히 진행 하였지만 표지기가 없다보니 태극종주자들의 표지기인 야광표지기를
따라 진행 하였으며. 중간중간마다 분명히 태극종주자의 표지기를 놓치지 않았지만
세걸산까지 3Km를 걸어온 시간이 2시간30분으로 시속 1km였으니
놀라 자빠지다 이젠 바래봉까지 5.6Km란 표지목을 보고서야 김밥과 맥주로 허기를 떼워 봅니다.
지도를 펴봐도. 표지기를 기억해봐도 길을 놓친 적이 없었는데 비실이가 돌아 버릴 지경이었음다.
다른 선답자들이 이글 보시믄 답변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울 각시의 라이트가 꺼져 갑니다.
바래봉까지 5.6Km이니 부지런히 간다면 2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고.
덕두산넘어 인월까지 2시간정도이면 가능하다는 생각에 비실이가 바빠지게 되었음다.
국록으로 묵고사는 지릿재의 출근시간을 지키자면 서둘러야 할 것이고.
그 보다 홍대장에게 디지기전에 지릿재를 반납해야 비실이의 만수무강에 지장이 없을 것이니
지금부터 쪼차바리를 해야길래 맥주한잔 퍼 붓고 냅다 달려 봤지만.
바래봉능선길의 비내린 진흙뻘의 진가를 이길수 없었시여.
진흙에 비를 퍼부어 놓았으니 미끄럽기가 겨울눈이 얼어있는 상황보다 더 미끄러웠다면 이해가 갈려남요.
지릿재가 이젠 악만 남은거 같으요.
이런저런 생각으로 머리 복잡해 졌을 것이고. 국록에 걸려 메달린 모가지걱정에다 홍대장의 테클까지.
아마도 비실이를 디질넘. 쥑일넘 했을 것이지만, 이시간이 지나면 비실이에게 맥주 사실 걸걸걸..
세걸산부터 부운치까지 2.6Km를 오는동안 1시간30분이 넘게 걸렸으니 미끄러운 뻘길의 위력을 알만 하지여.
울 각시는 아예 눈감고 소리 들리는대로 따라오다보니 엎어지고 자빠지다 미끄러지며 온 것이었다는구랴
이제 다시는 비실이 네넘산갈때 따라가지 않겠다더군.
부운치에서 팔랑치까지 1.5Km를 알바없이 한시간반이 소요 되었으니 진흙길의 미끄러움이 짐작 가시나요.
바래봉능선길의 진흙길도 길이었지만 비실이 키보다 큰 쑥대밭과 우거진 철쭉을 헤치고
팔랑치표지목을 찾느라고 헤멜때, 울 각시의 위력이 유감없이 발휘되어 알바를 면하게 되었지만.
3시가 넘은 시간에 모두가 지친 상황에서 바래봉까지의 1.5Km를 올라가는데
정신없이 올락가야 하는 상황이라 목도 축일 여유없이 냅다 올라 갑니다.
사십여분에 바래봉에 도착하여 한숨돌리게 되었지만 시간이 없는 관계로 바로 출발.
다시 비바람이 몰아치니 바래봉에 서 있는 것 조차 힘들었는지 지릿재는 완존 포기상태.ㅋㅋ
사람이라면 이 순간에 돌지 않는 것이 비정상일 것이여.
이넘의 돌덩이를 찾는데 55분이나 걸렸으나 울 각시의 깜짝기질로 발견한 기념품입니다.
부근에 누군가가 파티(쇠주 마신자리발견)장소가 있었는데 이 부근에 아마도 덕두봉이 있는 것이라며,
빙빙돌아 발견한 돌덩이 정상이었는디 부근에 지리태극표지기들이 걸려 있었시여.
바래봉부터 이곳까지 오는 동안 표지기 한장 못 봤거던요. 지난 봄에 달았던 비실이부부의 표지기한장도
보지 못했으니 비 줄줄 내리는날 50시간 넘도록 헤메고 댕겼는디 우짤 방법이 있느끼여.
이 상황을보고나니 과연 지리태극종주자들의 완주에 박수를 보냅니다.
이넘의 안내판과 돌덩이를 찾느라고 한참을 헤메다 서있는 울 각시가 이젠 완전 포기상태인감여.
그래도 5시가 넘어가니 지릿재걱정에 선두에서서 하산길 찾아가는 유박사의 침착함에 내가 놀라 자빠졌시여.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 그 자체를 실현하는 상황이었음다. 급하다고 희미한 길을 따라 내려서면 알바.
이시간 이체력으로 알바를 하게되면 산적들은 그 상황이 짐작이 가것지요.
알바없이 정확하게 인월표지목에 서있는 유박사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었당게요.
이제사 식~ 웃고 있네여.
아줌씨 지금까지 넘 신났다면 맞아 디질것이고. 이 아저씨한테 폭삭 속았수..
구.인월의 마지막종점에서
생쥐꼴로 서있는 꼬라지가 56시간10분의 지리산태극종주의 대장정을 마감합니다.
지릿재도 이제 마감하는 상황이라 식~ 웃어 보이니 비실이의 마음도 빙그르르르르..
무식이 전재산인 비실이부부에게 꼬시키갓고 따라온 지릿재님에게 지금은 죄송 하지만
두고두고 추억할 순간이시길 소망해 봅니다. 홍대장에게 죄송하지만서도.ㅋㅋ
지금까지 덕산교를 26일 22:35분에 출발하여 28일 06:45분까지 56시간10분을
함께한 비실이부부와 지릿재의 지리산태극종주길이었읍니다.
두류봉에서부터 야간산행에다 안개비와 함께 쭈르륵 거렸고.
중봉에서 국공파로부터 야간산행금지법위반에 잡혀 1시간.
천왕봉에서부터 비바람에 쭈르륵거리다 미끄러지며 장터목에서 국공파에 발목잡혀 3시간.
지리주능을 지나는 동안 비가 줄줄 내리다보니 예정시간 2시간.
고리봉에서부터 세걸산까지 주능을 타고 가다 빙빙돌며 1시간.
세걸산에서 팔랑치까지 진흙길의 미끄러지다 2시간이 연착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았을까 하는
비실이의 지맘대로 생각이었음다.
들머리까지 구르마 몰아다 주고 성삼재까지 와서 선지국에다 맥주를 마련해준 나폴레옹과
청이당 골짝까지 지리산 쫌돼지불고기 대접해준 삼봉이와 와우. SkyBell님께 깊이 감사 드립니다.
꾸~~~뻑
첫댓글 부럽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일강님 자주 들리세요. 추석 잘 보내시구여.
감동입니다....한계점을 넘어선 힘든 여정을 무탈하게 완주 하심에 축하드립니다.
추석 잘 보내시고 대야산에서 보입시다.
축하를해야맞는지 모르지만 좌우당간 축하드립니다 앞으로산행을 따라가야할지명절앞에숙제를남기네요 즐거운중추가절보내시길
숙제 끝... 태풍이 지나가고나믄 조용한 법이거덩.
산행기를 보니 눈물이 납니다....성삼재까지 온기 아깝아서.. 비가 쏟아지고 바람이 세차기부는 만복대를 오르니...문득 불길한 생각이드네요.. 보온없이 달랑 티에 바람막이 옷에 비니루 비옷을 입어으니 누구하나 사고시 저체온으로 지리산에 귀신이 된다고 생각하니...회장님 돌아갑시다 이말 한마디에 회장님 가슴이 무너져을 겁니다... 장대같은 비와 안개로 1m앞도 보이지 않고 리풀도 없고 달랑 손전등하나에 알바없이 감각으로 산길을 찾아가는 비실이부부님 존경서럽습니다...그리고 비실이표 누릉지표 특허내세요..ㅎㅎㅎ 지릿재는 회장님 덕분에 좋은 경험했습니다....좋은 추억일 망정 다시는 도전하고 싶지 않습니다...감사합니다
비실이한테 멋모르고 꼬시켰으니 두고두고 원망 하겠지만 잊어지진 않을걸걸걸..
추석 잘 보내시고 대야산에서 뵈입시다.
올레~ 정말 대단하심다. 말아톤 풀은 4시간만 참음 되지만, 태극종주 3박3일은 상상이 안감다. 당신을 고수로 인정함다. ㅎㅎㅎ 추석명절 잘 보내세요...
고수가 아니라 완죤 돌팔이여. 돌팔이가 아니라믄 어느 정신나간넘이 3박2일이나 걸을넘이 있시여. 추석 잘 보내고 대야산에서 보입시다.
수고하셨습니다. j-3에서 보고 다시 여기서 봅니다. 내가 지난 겨울 1차 겨울 지리태극시 헤메던 생각이 떠으르고요...... 동부능선 태극바위 그림을 그린 이 돌에 갑장 산에 신사님 김광윤 친구가 지원을 해준 여름 지리 태극도 자연스럽게 떠오릅니다. 이 카페에 올린 지난번 도전기에 지는요...비가 오니깐 걍 피했는데 대단하십니다요~안개비에 추워서 새봉서 알바로 걍 하산을 해 부렀는디요..ㅎㅎㅎㅎ대단하시요~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존경스럽구요...
지리산 귀신이신 돌이님에게야 도사 앞에 요롱 흔들은 격이지여. 자주 놀러 오이소
회장님부부 지릿재 스카이벨님 ...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멀고도먼 산행길 악천후 악조건 속에서도 끝까지 굽히지않고 계획대로 완주를 해내고 마시는 의지와 집념에 말을잊지 못합니다.... 건강하시고 즐겁고 풍성한 한가위 맞으시고 다음구간에서 뵙겠습니다 ~~~
삿갓도 함께 갔었으면 비실이가 좀 덜심심했을 것인디. 삿갓이 만들어준 지도 아니었음 아마도 지릿재말처럼 지리산 귀신 되었을지도 몰랐시여. 추석 잘 보내시고 대야산에서 보입시더.
먼길 악천후속에서 지리태극종주 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대단한 체력과 정신력 정말 존경합니다. 앞으로 계속 즐산이어가시기를 바랍니다.
태극종주선배님의 격려와 축하 감사 드립니다. 추석 잘 보내시구 보입시다.
비실이부부님-지릿재지킴이님 -스카이벨님 정말존경스럽씀니다 지리산태극종주을 완주하심을 진심으로 축화드립니다--- 거품후미조도 비실이회장님 자문을받아 지리태극종주에 도전해볼생각입니다 축화-축화--합니다
거품님까지 축하해 주시니 황송해서리. 부끄~~ 추석 잘 보내시구 대야산에서 보입시다.
회장님 지렛제님이 보여준 태극종주 또다런세계에대한도전정신에 회원들에게 본보기를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계기로 회장님의 끈기인내를 또한번 배워봅니다 우중산행에 곱으로 힘든상항에서도 흔들리지안는 굳건한모습에 고개가숙여집니다 웅석봉으로해서 어천으로내려오는 태극종주인데 회장님처럼 수양산에서 인월까지를함해야겠심다 회장님 진심으로축카합니다 수고많어셨고요 건강하세요 명절잘보네세요
나폴아!!. 성삼재에서의 선지국밥덕분으로 아마 만복대를 넘어가지 않았을까하고 뒤 돌아 보이는구만. 이젠 지리산을 뒤 돌아보고 싶지 않는구만. 추석지나 도전하는 지리태극을 이번엔 반드시 완주 하시기를...
힘들고 불편했던 상황을 받아들여 소화하신 회장님부부 꺼져가던 라이트를 재충전하여 무사히 종주하신 지릿재형님 수고로우셨습니다 ^^ 회장님 국가 재산이신 지릿재형님을 제대로 반납하기 위해 애쓰셨습니다 아름다운 삶을 빕니다 ^^*}~
조은세상에서 살아가는 님들은 이세상 이런꼬라지는 별다른 꼬라지일 것이지만 성삼재에서 용기를 발휘하지 못한 비실이의 고집이 맘에 걸립니다. 위로해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도대체 세월을 거꾸로 사시는 분들이네! 참으로 대단하십니다. 그런 의욕과 정열 오래~오래 ~지속하며 살아가시길 빌겠습니다.
오대장님! 거꾸로 한번 가 봤다가 디질뻔 했다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