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동우 씨는 결혼하고
100일이 지난 뒤 '망막색조변성증'이라는
불치병으로 시력을 잃게 되었다.
안타까운 사연을 들은
천안에 사는 40대 남성이
그에게 눈을 기증하겠다고 밝혔다.
이동우 씨는 기쁜 마음으로
한걸음에 달려갔지만
그 남성의 눈을 기증받지 않고 돌아왔다.
"왜 그냥 돌아오셨나요?"
"이미 받은거나 마찬가지 입니다.
그분은 저에게 세상을 보는 눈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눈을 기증하겠다는
그 남성은 '근육병' 환자였다.
사지를 못쓰는 그에게
오직 성한 곳은 눈밖에 없었다.
이동우 씨가 말했다.
"나는 하나를 잃고 아홉을 가진 사람인데
그 분은 오직 하나 남아 있는 것 마저 주려고 합니다.
어떻게 그걸 달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 김현정 옮김 (책 '파페포포'-기다려중에서) -
지난 10일 재단에 교육이 있어 서울을 다녀왔습니다.
마침 시청광장에서 장애인 축제가 진행되어 교육을 마친 후 그 자리에 함께했습니다.
단체장들의 축사가 끝난 후 축하공연이 진행되었습니다.
공연이 평화방송 녹화용으로 개그맨 이동우씨가 진행을 맡았더군요.
아이돌스타에 환호하는 청소년들
그러나 제가 아는 가수는 사랑의 밧데리를 부르는 홍진영과
조덕배, 박현빈 뿐이었습니다.
유명한 가수들의 노래보다 제 시선을 끄는 것은 이동우씨였습니다.
공연이 진행되는 내내 나는 이동우씨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했습니다.
대사는 함께 진행하는 김다혜씨가 가수가 노래하는 동안 읽어주면
고개를 끄덕였고, 가수의 노래가 끝나면 얼른 일어나 진행을 했습니다.
재치넘치고 활력넘치는 이동우씨는 장애을 입은 모든 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도 남았습니다.
공연이 끝난 후 팬이라고 말하고 사진한장 찍었습니다.
찍기를 잘했습니다.
이동우씨는 1급 시각장애 판정을 받았고 ,현재 SM엔터네인먼트에서
‘슈퍼맨 프로젝트’ 기획 해 장애를 받아들이고 극복하는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았기에
그 도움을 되돌려주고자 ‘끈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첫댓글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훌륭합니다. 감동입니다. 아~ 따뜻함이 전해지네요.
사진 한 장 좋은데요. 밝은 모습이 정말 좋아요.
.
팀장님~ 정말 아름다우신데요.
하하하, 감사합니다
팀장님~
여전하시군요.
늘 밝고 씩씩한 모습 보기좋습니다.
따뜻한 글이 마음을 따뜻하게 하네요.^^
반갑습니다.
잘 계시지요
반면 박현빈씨 옆에는 메니저들이 접근 조차 하지 못하게 막았습니다.
감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