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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원문보기 글쓴이: 데빌리쉬
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데빌리쉬
01. 미친 드라마(http://cafe.daum.net/subdued20club/LxCT/66573)
매우 매우 주관주의
그럼 추천 ㄱㄱ
01. 파수꾼
부산 국제 영화제에서 뉴커런츠 부문을 수상한
명품 영화
이 영화가 이렇게 뜰줄
감독도 몰랐고
나도 몰랐고 아무도 몰랐음
그래서 이 영화를 오천만원의 기적이라고 부르기도 함
(제작비가 오천만원)
일단 주인공은 이렇게 세 명인데
정말 사소한 오해로 관계가 점점 멀어지다가 엄청 비극적인 파국을 맞게 돼
정말 보는 내내 먹먹하고 가슴 아픔
특히 이 영화의 묘미라고 할 수 있는 인물이 기태(이제훈)인데
아마 영화를 다 보고나면
여시들도 선뜻 답을 못 내릴 거야
이제훈이 가해자인지, 피해자인지……
쨌든 이 영화를 통해
누군가의 독단적인 우정이 얼마나 가슴 아프고
비극적일 수 있는지 직접 느껴보시길
내가 강력추천함
02. 케빈에 대하여
이 영화는 정말 신선한 충격이었음
독립 영화주제에 상이란 상은 다 휩쓸고 다닌 것도 모자라
그 당시
평론가들의 만장일치 호평을 받은 유일한 영화
극 중 에바는 사실 케빈을 원해서 낳은게 아니었음
그래도 케빈에게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는데
케빈은 계속 삐뚤어지고 반항만 함
나중에는 거의 엄마를 향한 증오에 가까워지는데
결정적으로 케빈이 청소년이 되었을 때
학교에서 아주 끔찍한 일을 저질러
결국 그 몫은 고스란히 에바가 감당하게 되지
진짜 영화를 보는 내내
애증이란게 바로 이런 건가 싶었음
연출이 살짝 늘어지는 감이 있어서
호불호가 갈리긴 하지만
그래도
여운이 참 깊게 남는 영화
03.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강동원 이나영만으로도 겁나 화제가 되었던 영화
그런데 내용도 좋아서
더 화제가 되었던 휴머니티 영화
(사실 이 영화는 너무 유명해서 추천 안하려다가
내가 너무 좋아해서 안 쓸 수가 없었음)
원작은 공지영 작가의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인데
읽고나서 진짜 펑펑 울었어
훌쩍 말고 펑펑
일단 윤수(강동원)는 사형수임
처음엔 까칠하고 욕이나 찍찍 내뱉었는데 점차 유정(이나영)에게 마음을 열어감
영원커플이라는 별명이 붙여질 정도로
둘은 최고의 케미를 자랑하게 되었음
그 결과 대망의 "김밥이 너무 짜요"라는 명대사를 남기셨고 말이야
킥
마지막으로
결말에 대해선 이미 다 알고 있겠지만
정말 울지 않고는 못 배김
내가 유일하게 멜로 영화를 보고 눈물을 흘렸던
영화가 바로 이 영화임
참 절절했음
(좀 생뚱맞은 얘기를 덧붙이자면 나는 원래 사형제도에 대해 찬성했던 사람인데
이 영화를 보고 조금 더 넓은 생각을 했던 거 같음
그 정도로 마음 아팠음)
펑펑 울고 싶은 날엔
우행시 추천
04. 캐치 미 이프 유캔
한국말로 번역하면 '잡을테면 잡아봐'라는 제목을 가진 영화
꽃미남 천재 사기꾼이 벌인 희대의 사기극을 다룬
온니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위한 영화
감독이 무려 스필버그임
근데 더 놀라운건 이 영화가 실화라는 거
이 영화의 실제 모델은 나중에 겁나 부자가 되었다고 함
영화를 보면 우리의 프랭크(디카프리오)는 천부적인 사기 능력으로 파일럿도 되었다가
겁나 유능한 의사도 되었다가
심지어 나중엔 변호사도 됨
(변호사 시험은 정직하게 치룬 걸로 알고 있는데 대체 어떻게 합격한건지
아직도 미스테리라고 함)
뭐 여자 꼬시는 건 일도 아니겠져
특히 극 중에서 프랭크가 위조지폐 만드는데 아주 천부적인 재능이 있는데
그 능력 덕분에 나중엔 FBI를 위해 일하게 됨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고로 디카프리오의 실제 모델은
정말로 위조 지폐 분야에서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음
이 영화의 관람포인트는
프랭크와 FBI의 두뇌싸움(별로 치밀하지는 않음)
프랭크의 능글맞고 맛깔나는 사기 능력
영화를 보고 나면
정말 나까지 속은 기분임
허허
05. 천사의 사랑
일본 영화 중 겁나 달달한 로맨스 영화
(끝에 가서 조금 슬프긴 하지만)
스토리는 거의 소설 같아서 좀 유치한 면이 없잖아 있는데
주인공들 비주얼이 제대로임
일단 영화의 시작은 이렇게 야시시하게 시작함
왜냐면 여주인공이 원조교제를 하는 날라리 학생이기 때문
(남주인공은 역사 교수)
나는 이 장면을 보고
한동안 치킨을 먹을 수 없었더랬지
제엔장
이것은 그 유명한 도서관 염장키스 장면(짜증나)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삼촌 뻘 되시는 남자 주인공께서
겁나 설레는 매력을 갖고 계심
진짜 겁나 좋아
하지만 여시들
이것 또한 새발의 피에 불과해
연애는 이렇게 하는 것이라고 몸소 알려주는
이 잔망스러운 장면을 보라
이 영화가 이렇게 달달해
그니까
그냥 달달달한 영화를 보고 싶으면
이 영화를 봐
가끔은 머리 아픈 영화보다
이렇게 무작정 달달달한 영화가 정서에 좋음
알았지?
06. 유주얼 서스펙트
식스센스에 버금가는 영화
너무 유명한 영화
근데 이상하게 추천해주는건 본적 없는 영화
그 유명한 카이저소제라는 이름이
바로 여기서 등장한다는건 다들 아실랑가?
더욱이 이 영화의 감독이 이렇게 말했음
"마지막 3분, 당신은 패배자가 될 것이다!"
그 말대로 나도 패배자가 되었음
유일하게 사건의 내막을 알고 있는 주인공
이 영화를 통해 배우 케빈 스페이시가 명배우로
거듭난 건 말하면 입 아픔
↑컵에 쓰여있는 글자는 읽지 마세요↑
부탁할게 있다면
이 영화를 볼 때는 그 어떤 관련 내용도
찾아보지 말고
온전히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이 영화를 바주길 바람
그래야 마지막에 패배자가 되는 기분이 어떤지 알게 될 거임
추가로
이 영화는 두 번째 볼때 영화의 진정한 묘미를 알 수 있다고 함
영화 속에 숨겨진 재미가 참 많으니
두 번 정도는 봐줬으면 좋겠음
07. 친절한 금자씨
외국에서 리메이크할 정도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
감독이 무려 박찬욱님
특히 이 영화의 구성, 연출력은 그 어떤 한국영화보다
독특하고 신선하다는 호평을 받았었는데
거기에 이영애의 물오른 연기력까지 더해지자
아주 난리가 났었음
그 결과로 이영애는 이 영화를 통해 상을 네번씩이나 받는
영광을 누리게 됨
알지? 그 유명한 명대사
"너나 잘하세요."
물론 최민식의 싸이코틱한 연기도 갑이었음
한 여자의 복수극을
이렇게 진부하지 않게 연출한 영화는 극히 드물거라고 생각해
특히 이영애가 연기한 이 치명적인 외모의 캐릭터는
영화계에 두고두고 전설로 남을 거라는 평도 있어
그만큼 독특함 甲
08. 나비효과
나비효과가 뭔지 겁나 제대로 표현한 영화
애쉬튼 커쳐를 외모가 아닌 연기로 평가하게 만들어준 작품이기도 하지
개인적으로는 나비효과2 보다 이게 더 재밌는 것 같음
특히 이 영화가 참 좋았던 점은 보면서 깨닫게 되는 것들이 참 많다는거
(진짜 생각 많이 하게 됨)
또 상상력 하나는 진짜 끝내준다는 거
과거를 바꿀 때마다 그에 따라 달라지는 충격적인 현실들이라니
보면서 종잡을 수가 없는거야 진짜
소재도 신선하고 스토리도 탄탄
나는 애쉬튼 커쳐 때문에 이 영화 봤다가
한동안 멍때리게 됐음
궁금하지 않아?
내 과거로 돌아가서 선택을 달리 하면
현재가 어떻게 바뀔지
궁금하면
오백원
은 됐고
나비효과 보러갑세
09. 모범시민
이 영화는 정말 봐도 봐도 재밌음
겁나 재밌음
겁나 스펙타클함
모범시민이라는 제목은 반어법인데
그건 영화 보면 무슨 뜻인지 알 거임
이 배우(제라드 버틀러)는 정말 명불허전 甲
연기를 너무 잘해서 몰입도가 아주 그냥
쩔었음
이 영화는 어떻게 보면 법의 아이러니함을 꼬집는 영화라고 할 수 있어
딸을 위한 아버지의 복수극인데
전혀 진부하지 않음
진짜 네버 절대로 진부하지 않음
여기서 주인공은 경찰, 검찰, 의회를 그냥 제 마음대로 가지고 놀아
눈하나 깜박하지 않고 농락하는데 엄청 통쾌함
(위 장면은 수감자임에도 불구하고 먹고싶은 음식 먹는 능력있는 주인공임)
특히 머리가 비상해
수감되고 나서도 살인, 폭파를 자기 원하는대로 할 수 있기 때문에
경찰은 꼼짝없이 원하는대로 해줘야 함
후반부로 갈수록 두뇌싸움이 치열해져서
흥미진진해지는건 물론이고
마지막에 정말 예측할 수 없는 결말이 기다리고 있음
이런게 진정한 영화 아니겠어?
10. 레옹
사실 정말 많이 망설였음
너무 유명한 작품인데 굳이 추천글에 써야 되나 싶었음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영화이기 때문에
나는 찔 것이야
그러고보니 레옹은 나탈리 포트만의 아역 시절을 볼 수 있는 영화
배우는 정말 떡잎부터 다른가 봄
이렇게 어린데도 연기를 참 잘했던 것 같음
많은 패러디를 불어일으킨 장면
마틸다와 레옹
정말 보고만 있어도 마음이 애잔해지는 것 같아
내가 영화를 보면서 참 아름답다고 생각한 영화는
오직 레옹 하나임
딱히 영상이 예쁘거나 연출이 뛰어나지 않는데도
그 잔잔한 분위기라던지
사람을 끌어당기는 묘한 매력이 있는 영화임
특히 레옹의 OST
shape of my heart는
내가 몇 년 가까이 반복재생해서 듣는 최고의 노래
혹시라도 안 본 여시가 있다면
꼭 보길 바람
감상적인 밤이
더 감상적으로 빛날 거임
추천
끗.
* 이 밖에 더 추천해주고 싶은 영화 : 데이비드 게일(★), 쇼생크 탈출, 아이덴 티티, 블랙 스완
※ 최대한 다양한 장르에서 추천해주려고 노력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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