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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저는 현재 갈현1동에 살고 있고, 부천에서 기계제작 및 모터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 크리스마스 이브날 과자를 준다기에 따라 간 곳이 바로 동내에 있는 교회였습니다.
과자덕에 교회에 첫발을 내딛은 셈이죠.
그 후 중학교 1학년 때 교회의 한 여학생을 좋아하면서 하나님의 말씀보다는
그 여학생의 얼굴을 보러 성실히 교회를 다녔고 중학교 때 세례를 받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어영부영 교회에 갔다가 말았다가하여 어느 순간 발길을 끊게 되었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발길을 끊은지 22년이 지나 어른이 다된 이제서야 진정한 믿음의 섬김으로
하나님의 성전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제대로 믿지도 않던 사람이 중간 과정도 없이 어느 날 갑자기 딴 세상으로 들어 온 것 같이
극과 극의 느낌입니다.
저에게는 하나님을 섬겨야 하는 계기가 있었습니다.
2000년 1월 7년간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던 날, 송별회로 새벽까지 술을 마시고
어떻게 집에 왔는지도 모르게 돌아왔습니다.
몸속에 피가 흐르는게 아니라 술이 흐른다는 표현이 들 정도로 엄청나게 마셨습니다.
손가락 하나 까딱할 기력도 없이 쓰러져 잠을 잤습니다.
그런데 꿈을 꾸었습니다.
제가 하늘에서 내려오고 있었습니다.
제가 내려온 땅은 가시덩굴이 있는 곳이었는데 발이 땅에 닫자, 거미줄이 얼굴에 엉켜 묻었습니다.
답답해서 손으로 씻어 내리자 시원할 정도로 말끔히 거미줄이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하늘을 쳐다보자 푸르디 푸른 하늘에서 하얀 쪽지가 나풀나풀 떨어지더니
제가 두 손바닥을 펴서 받을 준비를 하고 있는데 정확하게 그곳으로 떨어지는 겁니다.
쪽지를 받아든 저는 단상위로 올라갔습니다.
제 앞에는 카메라맨들과 흑인 백인 황인종등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쪽지를 펴들자 하늘에서 하나님의 거룩한 음성이 울려 퍼졌습니다.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마가복음 16장15절"
꿈속이지만 "이게 뭐야?" 라는 인간적인 생각이 든 순간 그 쪽지의 글은
제가 읽을 수 없는 아랍어 비슷한 글로 변해 버렸습니다.
비슷하긴 했으나 히브리어, 헬라어도 아닌 글씨체였습니다.
독실한 기독교 신앙인이신 어머니께 그 주에 꿈이야기를 해 드렸습니다.
제 이야기를 들으시고 어머니께서는 교회의 전도사님께 제 꿈 이야기를 해 드렸으나,
전도사님의 꿈 해석은 '거미줄이 없어졌으니 좋은 꿈이다.'
라고만 말씀하셔서 그것으로 끝이었습니다.
도대체 어디로 가란 말이야? 라는 개인적인 의문만 남긴체 기억 속에 잊혀져 버렸습니다.
꿈을 꾸고 1년 정도는 사업이 잘 되었지만 그 후 5년간은 악몽의 나날이었습니다.
직장 생활로 저축한 돈과 퇴직금, 전세금, 5천8백만원의 대출금, 1년동안 사업하면서 모은 돈등을
욕심을 가지고 벌린 신규사업에 3년간 투자를 했지만 모두 잃어버렸습니다.
이 일로 몇 번 죽으려고도 했지만 하나님은 저를 죽이지는 않으셨습니다.
금전적으로 힘들어 죽을 지경이면
신규 다른 업체와 거래가 된다든지 큰 계약이 된다든지 하여 살리셨습니다,
하지만 돈은 모이지 않았습니다.
죽을 지경이면 살리시고, 죽으려면 살리시고 그리 하다보니
모세의 광야 40년처럼 어느새 5년이 흐른 지금에야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아~ 내가 이제껏 잘못 살아왔구나!
오로지 나의 능력으로만 살려던게 잘못이었구나 하는 것을 깨닫고
하나님을 영접하게 되었습니다.
2006년 1월~2월경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저는 하늘을 나는 꿈을 자주 꾸는 편인데, 지리산처럼 깊고 넓은 산맥 위를 훨훨 날면서
푸른 하늘을 올려보며 말했습니다.
"하나님! 당신이 살아 계시다면 당신의 얼굴을 보고 싶습니다."
라고 말을하자 일부분도 아닌 푸른하늘 전체가 하나님의 거룩한 얼굴이었습니다.
그 꿈을 꾸고 난 아침.
교회를 다녀야겠다고 결심을 했습니다.
집사람과 집 근처 교회에 나갔었지만 아무런 감흥도 얻지 못했습니다.
또 몇개월이 흘러 올해 6월 25일 바로 이곳 세광교회가
강력한 자석과도 같은 힘으로 저를 이끌었습니다.
회사에 처리할 일이 있어 회사로 가던 도중 갑자기 교회에 가고싶다는 욕망이
강하게 일어 세광교회로 방향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그날은 유창진목사님께서 " 사도행전 4:36-37 의 바나바와 같은 사람 "
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하셨습니다.
칭찬하는 사람, 위로하는 사람, 착한사람, 중보의 사람 바로 요셉 바나바였습니다.
사울처럼 이기심, 욕심, 교만으로 가득찾던 제가
바나바란 설교를 듣고 깊은 감동으로 눈가에는 눈물이 주루륵 흘러 내렸습니다.
설교를 듣던 중 나도 바나바와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세의 광야 40년과 같은 5년간의 고통의 세월을 통해 제가 변화된 모습의
일부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는 제가 술을 끊은 이야기입니다.
저의 주량은 둘이서 소주를 19병을 마실 정도였습니다. 그럼, 혼자서는 소주 9병 반 정도죠.
회사를 다닐 때 의 저의 구호가 일도 열심히 노는 것도 열심히 였습니다.
2000년 1월 하나님의 꿈을 꾼 이후부터 술을 많이 마시면 왠지 눈이 침침해 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러다 보니 겁이 나서 술도 줄게 되고 급기야는 거의 마시지 않는 상태로 되어 버렸습니다.
업체일이나 감정이 격해졌을 때 술을 마시면 다음날은 반드시 후회를 했습니다.
두 번째 이야기로는 제가 담배를 끊은 이야기입니다.
제가 하는 일이 설계를 주로 많이 하는 편이라 담배를 하루 2~3갑 피웠습니다.
2002년 6월경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기침이 나오고 가슴이 아파서 부천에 있는 병원엘 갔습니다.
엑스레이를 찍고 결과를 보니 의사선생님께서 가슴에 큰 혹이 2개가 있다고 C.T촬영을 권하였습니다.
부천에 있는 C.T촬영 전문 병원으로 갔습니다.
의사 소견이 급성 간질성 폐렴이라 더군요. 두려움이 엄습했습니다.
다음날, 저는 C.T사진을 가지고 신촌 세브란스 병원을 찾았습니다.
의사선생님께서 사진을 보시더니 '감기입니다!' 하시더군요.
갑자기 찾아오는 허탈함과 안도감을 느꼈지만 곧, 뒤 따라 오는 불안감이 있었습니다.
오진이라면? 하는 생각에 다음날 국립의료원에서 MRA를 촬영했고 아무 이상이 없다는 결과였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 지금까지 공기가 안 좋은 곳에 가면 가슴이 아픕니다.
병원에서는 원인을 모르겠다고 합니다.
이 일로 저는 그렇게 많이 피우던 담배를 완전히 끊게 되었습니다.
세 번째 이야기로는 제가 금전적으로 완전히 망하게 된 이야기입니다.
1억3천만원의 계약에 수익이 4천만원, 3천만원 계약에 수익이 2천만원등 많은 수익을 올려도
자신의 노력과 능력으로 아무리 열심히 한다 하더라도 수익에는 한계가 있었고 수익이 투자를
따라가지 못했습니다.
개발해서 양산할 금형 한 벌을 파는데 천오백만원이 들었으며 처음 한 모델을 개발하는데
금형 5벌이 필요했고, 개발 인건비, 생산하기 위한 비용, 게다가 월 5백만원정도의 접대비등
지출도 많았으나. 저는 희망을 가지고 제 능력의 한계치까지 투자를 했습니다,
의욕적으로 투자한 사업에서 신규 모델 개발로 3모델을 출시했습니다.
하지만, 어느 것 하나 제대로 히트를 친 것도 없이 도중에 생산중단.
이런 과정을 몇 번 거치다 보니 바로 꼬꾸라졌습니다.
즉, 죽음이죠.
돌아보면 이렇게까지 파괴된 이유가 있습니다.
사무엘하 7장 14절에 “나는 그 아비가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니 저가 만일 죄를
범하면 내가 사람 막대기와 인생 채찍으로 징계하려니와”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지금부터 말씀드리는 것은 그 징계의 내용들입니다.
가시는 꽃과 나무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세상에, 또는 스스로에게 수없이 찔리면서 또 수없이 타인의 가슴을 향해 찔러대는
제 속에 자라나는 가시를 발견하고 없애는데 까지의 세월이 5년이었습니다.
한번 심어지고 나면 쉽게 뽑아낼 수 없는 탱자나무처럼 가시는 제가 죽음을 생각할 정도의
힘든 기간에도 더욱더 아프게 저와 지인을 행해 찔러댔습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능력이나 육체적인 장애가 가시가 되기도 하고, 어떤 사람에게는 가난한 환경이
가시가 되기도 하지만, 저에게는 욕심과 교만이 하나님과 저를 괴롭히는 가장 큰 가시가 되었습니다.
제 속의 욕심과 교만을 제거하는 5년의 세월 속에 간경화를 선고받고 1여년을 투병하시다가 돌아가신
아버님.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에 병간호와 그 뒷바라지에 한달 백이십만원 정도의 병원비
부담은 실로 저에게는 무지막지한 형벌이었습니다.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고, 거룩하신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게 만드는 그 날카로운 가시를
스스로 없앨 수 있을 때, 비로소 하나님을 영접할 수 있고 뵐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 후에야 그 가시가 참으로 자신을 겸허하게 만들어주는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것도 말입니다.
자신의 능력이 탁월하거나 성격이 좋다거나 큰 거래처와의 커다란 계약등이 성사된다고 하더라도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향이 아니면 돈이 모이거나 행복해 지기보다는 철저하게 빈손이 된 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새가족부에서 교육을 마치자 부족한 저에게도 하나님께서는 소년부 보조교사 직분을 허락해주셨습니다.
소년부에서 풀잎반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느낀점은,
이렇게 어릴적부터 하나님에 대한 깊은 신앙심이 있었다면,
아니 6년전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을 때 하나님의 뜻을 찾아 간절히 기도하였더라면
지금의 나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좀 더 합당한 사람이 되어 하는 일마다 축복이
넘쳐났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고 축복받을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은 무엇일까?'
라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얼마되지 않는 신앙 생활이었지만 나름대로 목사님의 설교와 경험과 성경으로 터득한 것은
요한복음 15 ; 4절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절로 과실을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예수님과 함께가 아니라 혼자서 열심으로 아무리 돈을 많이 벌려고 하여도
결국은 헛된 꿈처럼 손에 쥐어진 것은 공허한 빈손외에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하나님을 영접한 이후로는 모든 일이 순풍에 돗단듯이 가고 있습니다.
여기 계신 선생님들은 저같은 죄인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양육하는 축복받은 사람들입니다.
구원받으신 분들입니다.
이미 하나님을 영접하신 선생님들에게 하나님께서 복에 복을 더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이제 저에게도 더 이상의 환란은 없을 듯 합니다.
돈벌려고 제가 일을 쫒아 다녔는데 지금은 일이 절 죽어라하고 쫒아다닙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이제 죽을때까지 어떤 평지풍파가 온다 하더라도 하나님의 곁에 있을 것입니다.
매일아침 눈을 뜨면서 살아서 사랑할 수 있는 오늘을 주신 주님께 감사드리며
주께 받은 행복은 겸허히 다른이에게 되돌려 줄 수 있는 그런 삶을 살겠노라고 기도합니다.
또한 나중 먼 훗날 여기 계신 여러분과 저 모두 천국에서 행복한 모습으로 만나게 되길
진심으로 기도드립니다.
부족한 저의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06년 11월 28일
양승창
첫댓글
하나님의 사랑이 현재 진행되는 동안에 우리는 성령에 민감하게 반응해야겠어요. 전도사님의 간증통해 생각하게 되는것은 참 많이 힘드셨겠어요. 하나님이 능력있게 쓰시려고 지금까지 지키심을 보게 됩니다. 좌로나 우로 치우치지 말고 오직 주의 말씀에 의지하여 나아가는 멋진 전도사님 되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