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보통 구들방을 보면 아무리 잘놔도
구석구석까지 따뜻하기는 거의 불가능하죠
특히 윗목 쯥. . 진짜 춥죠.
그려면 아랫목을 제외한 ㄷ자 가장자리를 엑셀파이프로 돌려서
난방을 하는 겁니다. 동배관이 더 좋긴 하겠지만 DIY가 안돼서....
1m정도만 둘르면 구들의 열기에도 파이프에 손상이 가진 않을겁니다.
우리집이 그렇게 했거든요. 급할 때 잠깐 기름 돌려서 방을 덥히기에는
아주 그만입니다. 추운 겨울 어디 갔다와서 집들어 왔으때 구들때서
덥힐라면 한 3-4시간 걸리는데 그 동안은 아주 곤역이지요.
애라도 있으면...(사실 우리는 애 때문에 놨어요)
이때 엑셀은 바닥에서 1cm깊이로 와이어매쉬에 촘촘히 매설해서
적응성을 빠르게하는 것이 좋습니다. 계속 땔것이 아니기 때문에 한 10분안에 따뜻해지는 것이 좋겠지요. 그 동안에 아궁이를 열심히...
방바닥을 두껍게 바르면 전면적을 구들과 보일러 시공으로 다 할 수 있을 것입니다(동파이프도 어쩌면...) 옆집이 그렇게 했는데 괜찮데요.
그리고 보일러의 열량은 20평집이라고 해서 20평짜리 해서는 안됩니다.
한 30평 정도로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값은 거의 차이가 없는데
열효율은 상당한 차이가 나니까요.
2.구들의 폐열의 활용
아궁이 바로 위에 무쇠솥의 역할을 하는 통을 올리고 물을 덮히는
것입니다. 아니면 아에 아궁이 자체르 쇠로된 물통으로 제작을 해도
되구요(제작비가 만만치 않더군요). 압력을 뺄수 있는 구멍하나
내구요(밸브식-30mm정도) 엑셀배관과 연결할 파이프 2개를
빼야겠지요(in-out).그리고 보일러에 연결하는 겁니다. 분배기(헷다)에서 애초부터 여기에 연결할 여분을 하나 남겨서 아궁이로 방바닥 밑에 묻어서 와야 하구요. 아! 밸브는 하이탱크보다 높이해야 할 것입니다.
이러고 아궁이를 때면서 보일러를 작동시키면 보일러의 순환모터가
아궁이에서 덥혀진 물까지 같이 돌리니까 보일러의 센서는 계속해서
뜨거운 물을 식혀야하기 때문에 연소는 되지 않고 모터만 신나게 돌지요
다시 말해 기름은 안타고 나무만 타는 거죠. 시골살이 연료비가
많이 절감되겠죠.
-실패원인분석-
1. 불을때니 쇠통의 배가 빵빵하니 불러오며(밸브가 이때는 없었어요) 그 두려움은 말로다 형용하기 어렵더군요.@@; - 그래서 밸브를 답니다. 이것은 압력을 빼기위한 것이지요.
2. 쇠통의 물용량이 너무 커서 역시 배불뚝이가 되어 무서움을 가중시켰습니다. -그래서 통의 크기를 반으로 줄였지요. 그랬더니 더 배가 부르지는 않더군요.
3. 하하하... 쇠라서 물에-따뜻할 물에 부식이 되더군요. 아주 잘....
녹물이 좌르르르르르...하하하....여기서 우리 옆집은 포기하고 배관
메꼬라지 시키고 종결.-나중에 누가 그 통은 스테인레스로 짜라고 친절히 알려주더군요. 나중에...하하하하....
<세가지 문제점의 발견>
압력의 문제-이것은 밸브로 해결했습니다.(불땔때 열어놓으면 됩니다.
쇠통의 크기-조금 줄이면 됩니다.
보일러물과의 혼합시 녹물-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서 조금 복잡한 방법을
선택해야 했습니다. 쇠통안에 라디에이터처럼 배관을 코일형으로 늘여서 물이 섞이지 않고 배관을 통해서 열만이 전달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최소한 보일러가 데운물의 온도만 방을 돌고난 물이 떨어뜨리지 않아도 센서가 작동하지 않을 것이기에 성공이라고 볼수 있지만 열효율은 어쩔수 없이 떨어지는군요.
그래서 통의 모양은 이렇게 되는군요. 네모나고 보일러에 조인할 수 있는 in-out파이프, 통 상단에 급수밸브, 하단에 배수밸브, 높이 쭉 뽑아 올려서 압력빼기 밸브. 흠. 드디어 완성인가?
스테인레스는 4-8짜리 한 3T정도가 20몇만원 하는군요. 더하기 용접절단수공료 하니까 한 30달라더군요. 배관용 파이프는 보일러 집에 가면 파는데 밸브가 한개에 3-4천원,5천원 정도고, 나사산이 깍인 파이프가 한 2-3천원(이거 닛불이라고 해요-장닛불을 사면 되겠네요)
주의!
1.완성품은 아직 시험해보지 않았습니다. 타당하다 생각하시면 먼저 해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올해 시도해볼 작정입니다. 뭐 밑져야 철판값정도 날리겠네요. 이것도 뭐 고철로 팔면 좀 남겠죠. 동네서 파는 나무보일러와 아주 똑같은 모양이 되어 버렸군요. 나무보일러와 기름보일러를 조인해서 겨울 한철 20만원 기름넣고 난 사람을 보긴 했습니다. 동성의 기름화목겸용보일러는 나무가 별로 안들어 가서 상당히 귀찮다고 하더군요.
2.통과 노출된 배관은 모두 단열을 하여야합니다. 아에 아궁이위에서 설치를 다한 다음에 흙으로 발라버리면 어떨가 생각해봅니다. 단열과 보온이 함께 되겠죠? 그 위에 유리섬유를 확 씌워버리는 겁니다. 완벽!완벽!
3.아궁이 마개는 꼭 해주시구요. 과열시 파이프안의 물을 식힐수 있는 우회로를 꼭 만들어야 합니다.
이런건 어떨까요.. 아궁이위에 물탱크가 아니라 '돌덩어리'를 올려놓는 겁니다. 그 돌덩어리에 구멍을 여러개 뚫어놓고 하나의 통로가 되게 연결..불을 때면 돌이 달궈지고 연결된 통로로 물을 통과시키면 물이 덥혀지는 구조입니다. 돌이 달궈지는데 시간이 걸리겠지만, 한번 달궈지면 오래가는 잇점이 있겠지요.
첫댓글 음.....완벽하군...........
예전에 벽난로주위에 물통및 배관을 돌려 바닥난방으로 이용해 볼려는 아주 무지한 시도를 할려다가 기술과 아이디어의 부족으로 무참히 포기를 한적이 있는데... 들동이님 아이디어가 무궁무진하여 저도 다시 한번 도전해 볼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암튼 감동입니다...^^
훌륭하십니다. 저도 나무보일러를 구들 아궁이에 설치해놓으면 어떨까.. 생각해보고 있는 중이었는데 앞서 시도하고 계시네요.. 완성품 시동후기도 기대하겠습니다.
이런건 어떨까요.. 아궁이위에 물탱크가 아니라 '돌덩어리'를 올려놓는 겁니다. 그 돌덩어리에 구멍을 여러개 뚫어놓고 하나의 통로가 되게 연결..불을 때면 돌이 달궈지고 연결된 통로로 물을 통과시키면 물이 덥혀지는 구조입니다. 돌이 달궈지는데 시간이 걸리겠지만, 한번 달궈지면 오래가는 잇점이 있겠지요.
헤~ 들동이님 실험정신이 대단한 굳 아이디어 입니다. 이제 난방전문가로 나무지기한테 딱 찍혔읍니다 ^^* 다음글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