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겁이입니다.
시승기란이 좀 썰렁해서 한글자 적으려고 합니다.
카페의 이름답게 제가 미라쥬650을 1년좀넘게 탓엇는데 시승기를 한번 올려보려합니다.
허접하지만 650에 관심있으신분들에게 좋은 정보가 됫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사진은 예전 제바이크로 대신할까합니다..

▲미라쥬는 미끈한 곡면으로 라인이 처리되어 있습니다.개인적으로 지금도 각진디자인보다는 부드러운 곡선처리의 디자인을 더 선호합니다.그래서 아마 제가 발칸드리프터에 꽂혀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전체적으로 깔끔한 디자인이지만 나온지 벌써 4년이 넘어가는데도 부족한 커스텀파츠와 몇가지 고질적인 문제는 아직도 대두되는 상황입니다.
2in1의 머플러에서 나오는 배기음은 동물로 치자면 재규어의 소리에 가깝습니다.
달리기위해 그르릉 거리는 모습이 연상되어집니다..
나름 처음구매할때는 국산아메리칸이라고 생각하며 구입했지만 타다보니 저는 살짝 네이키드와 가깝다는 생각을 하게됫습니다.

▲개인적으로 크롬처리된 저 뒷쇼바는 정말 맘에 들지 않는 부분입니다. 요즘 나오는 모노쇼바로 뒷라인을 살렸으면하는 바램이 있지만..그러나...예상외로 적당한 쿠션감을 제공합니다.
뒷브레이크는 디스크브레이크를 썻지만 그렇게 많은 신뢰도를 줄수는없습니다.또한 05년도06년도의 뒷디스크에는 크랙이간경우가 많으므로 중고구입시 자세히 보고 사야할것입니다.

▲스로틀은 엔진룸바로아래 장착되어 있어 나름대로 비나 악천우로인한 부식등에 대처한듯해보였습니다.
그러나...아무리 수냉식이라 하지만 저런모습의 엔진모습은...웬지 투박해보여서...;;


▲ 앞타이어와 뒷타이어는 브릿지스톤이 기본으로 장착되어 나름의 그립력을 갖추고 있으나...국산임에도 타이어를 교체하실때는 수입차와 동일한 가격이 들어갑니다...물론 국산타이어도 있지만..타이어는 곧 생명이므로....^^

▲개인적으로 라이트부분은 정말 마음에 드는부분입니다.디자인면에서나 성능에서도 좋습니다. 이상하게도 어울리는 라이트는 미라쥬 125나 250에 장착해도 이쁠거 같아보이네요.. 위에 장착된 윈드실드는 미라쥬용이 아닙니다.기존 정품쉴드는 너무 작고 주행풍을 막아주지못한다는 판단에 기존 650윈드실드의 브라켓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VS용을 구매하여 약간의 작업을 통해 장착한것입니다..
하지만 위로 올리다보니 아래 라이트와의 사이가 많이 벌어져버렸네요 ..ㅎㅎ 암튼 윈드를 달면서 약간 클래식하게도 변신이 된다는 사실입니다...하지만 아래 사진처럼..스포츠하게 커스텀해보는것도 좋겠지만...자금의 압박이..ㅋ

▲앞뒤휀다가공 머플러교체.라이트교체,핸들 및 그립교체,휠크롬도금 정도 되겠네요..시간만 있고 ..바이크만 있다면 해볼만하겟죠 ㅎㅎ

▲650용 사이드백은 옵션입니다..이바이크는 제가 직접 뒷휀다를 작업해서 개조한모습입니다.개인적으로 정품휀다는 뒷타이어를 너무 가린다고 생각이 되어서 가공한것이죠..

▲ 앞쇼바와 투명한 방향지시등은 정말 박수를 쳐줄정도로 잘된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앞휀다또한 디자인적으로나 옆에서 보사을때의 스포티함이 매우 맘에 들고 신선해보였습니다.

▲ 그러나 역시 커스텀파츠의 부족은 결국 650오너들이 직접연장을 들고 만들어야하는 수고를 만들어내고맙니다..
기존의 엔진가드에 길게 덧대어 보강한 저의 미라쥬입니다. 기존의것은 웬지 발목부분등을 제대로 카바해줄지가 미지수였고 디자인적으로도 매우 불만스러웠기때문입니다.

▲ 역시 커스텀파츠의 부족으로 기어시소패달마저 만들게 하는 650..


▲ 연료탱크가 새는 현상이 몇몇바이크에서 발견되고 있지만 제껀 멀쩡하더군요..그래도 ..좀 찝찝하긴합니다만..연료탱크의 라인은 매우 흡족합니다..다만..핸들의 개조등에 최악의 걸림돌이되는 저 계기판만은 결코..용서할수가 없습니다..어쩌란거야 ㅠ.ㅠ
비치바.드렉바등의 개조를 하려면 덤으로 계기판가지 개조해야하는모습입니다...아...효성아....제발...

▲브레이크실린더캠의 크롬화는 매우만족할만하지만 기존 정품 밀러의 촌스러움은 결국 지름신으로...가게만듭니다..

▲무난한 뒷안장의모습입니다.그렇게 머 튀지도 않고 그렇다고 그렇게 이쁘지도 않습니다.
이로써 대부분의 미라쥬650의 외관을 살펴봣는데 전체적으로 디자인에서는 그렇게 모난부분은 없어보였습니다.
오히려 국산바이크이지만 이런 디자인은 신선할정도의 충격이였고 또 저의 지갑을 열어 구매하게 만든녀석이니까요.
하지만 부족한 커스텀파츠와 볼트나 너트의 싸구려 취부.내구성의 문제등은 해결해야할 과제입니다.
달리기성능은 개인적으로 125나 250의 확장판이라 생각하면 딱인거 같네요..
아메리칸의 두둥거림이나 캬브가 휘발유를 끌어들이면 터턱대며 나가는 모습은 절대 상상조차 하지마시길 바랍니다..
날렵한재규어처럼 그냥 땡기면 땡기는대로 그르릉 거리며 나갑니다..
650은 5단가속후부터가 속도를 높이는듯해보입니다.
마치 1,2,3,4단은 5단을 넣기위한 기초자세인것처럼....
엔진에서 나는 특유의 소음은 제바이크만의 것은 아닌듯해보입니다.
혼다차량처럼 조용한 엔진음은 기대하지마시길바랍니다..
그러나 코너에서나 주행에서나 결코 650답지않은 힘을뽐내며 앞디스크를 듀얼로 장착하여 브레이킹성능은 중급이상발휘합니다.
어딜가나 받는 시선과 경쾌한 달리기와 정지하기는 또다른 바이크의 세계로 오너를 인도합니다.
650을 타면서 많은 부품의 교체도 있었지만 부품교체에 수급이 어렵다는 생각은 단한번도 못했습니다.
효성협력업체에 부품오더를 넣고 있으면 2-3일후 도착하더군요.가격도 역시 수입차에 비해서는 저렴합니다.
벨트구동타입의 약간의 고질병이 쥐소리가 나는것인데요..
센터를 잡아도 멀해도 소리가 납니다..대기어와 소기어 벨트까지 교체하면 ..조용해지더군요..
하지만 멀쩡하게 보이는 벨트를 교체하자니...눈물이..큭...
그리고 앞에소기어가 걸린 미션은 강도가 너무약해보여서 좀 불안해보였습니다.
열어보니 쇳가루가.....
처음구매하시면 필히 앞쪽은 열어보시고 정비하시라고 절대적으로 권해드립니다.
이상 허접하지만 650의 시승기를 올려봣습니다..
그냥 도움이 됫으면 하는맘에 적은거니...즐겁게 봐주셨으면 하네요..
첫댓글 전에 애마도 이쁘게 바꿔서 탔었구나~ 개인적으론 뒷휀다 맘에 든다... 그치만... 저.. 저것은... 토시...? ㅋㅋㅋㅋㅋ
거의 쓸모없는 650의 엔진가드를 보강한 모습을 보니, 겁이의 성향이 그대로 묻어나는 듯.. ㅎㅎ 브라보!!
지금은 떠나 보냈지만 그리큰 만족감을 주지는 못했던 모델 입니다~ㅎ
스타일 만큼은 괜찮은데 스타일에 맞는 성능을 내다보니 본연에 성향을 잃은듯한 느낌의 바이크 같아요~ㅎ
네이키드로 나왔으면 코멧과 잘 어울리지 않았을까 해요~ㅎ
장문의 시승기 잘읽고 갑니다~ㅎ
감사합니다~ㅎ
ㅎㅎ 포지션 만 바꾸면 네이키드죠 ㅎㅎ
어허이~ 코멧650S가 울겟습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