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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013년 1월 7일, 팅커벨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아고라 반려동물방에 쓴 글입니다. 이 글을 통해 많은 분들이 공감과 호응을 하면서 가엾게 죽어간 팅커벨을 대신하여 많은 생명을 살리기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글이 다소 길더라도 차분히 읽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요점 정리 : 팅커벨을 치료하기 위해 여러분들이 십시일반으로 112만원의 치료비를 모아주셨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 팅커벨은 병을 이겨내지 못하고 죽었습니다. 팅커벨의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하며 쓸쓸히 떠나보내지 않기 위해 여섯 분이 모여서 함께 영결식을 치뤘습니다. 팅커벨은 김포 페트나라 화장장에서 화장을 한 후 그곳에 있는 코돌이의 추모룸에 함께 안치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팅커벨의 안타까운 죽음을 그냥 의미없이 사라지게 하지 말고, 또한 그 강아지를 살려내기위해 후원해주신 여러분들의 뜻과 정성을 최대한 의미있게 활용해야 한다.
그 방법으로 사설 유기견 보호소 등 후원방법도 있을 수 있지만 팅커벨과 같은 처지에서 당장 오늘, 내일이라도 안락사로 죽을 수 밖에 없는 공설 보호소의 강아지를 구해내어 건강 검진을 하고 필요하면 치료비와 임보 및 입양에 필요한 기금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겠다.
그렇게 해서 살릴 수 있는 강아지가 한 마리가 될 지 혹은 그 이상이 될 지 모르겠지만 최대한 노력해보자"
안타깝게 죽어 한 줌의 재가 된 가엾은 팅커벨
코돌이가 안치되어 있는 납골장안에 함께 안치된 팅커벨.
이제부터는 든든한 코돌이 오빠가 앞으로 팅커벨을 지켜줄 겁니다.
이상이 팅커벨의 안타까운 죽음과 영결식, 그 이후 팅커벨을 계기로 해서 팅커벨을 살리는데 후원을 해주셨던 분들과 후원은 못했지만 그 뜻에 함께 곰감을 했던 분들이 힘을 합쳐서 같은 처지에 있는 불쌍하고 여린 또 다른 강아지를 살려보자는 것으로 정리된 내용이었습니다. 이제부터는 짧지 않은 이야기가 시작될 듯 하니 마음먹고 글을 읽어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 위험한 길거리를 해매고 다녔던 작고 여린 언청이 강아지 팅커벨 이야기
지금부터 한 달쯤 전이었던 지난 12월 12일 저녁 7시쯤 '레몬향기'님께서 차가 지나다니는 골목길에 서서 어쩔 줄 몰라하는 한 작은 강아지를 발견했습니다. 이것을 우연히 본 그분께서는 위험해보이는 그 상황에서 얼른 구하기 위해 강아지를 불렀더니 냉큼와서 안겼습니다. 사람을 좋아했던 강아지였던 것이지요.
우선 구조를 하고 보니 그 강아지는 너무 작고 여렸으며 입주위가 쭉 찢어진 언청이라는 특징을 가졌습니다.
구조당시의 팅커벨
강아지 구조경험이 없었던 레몬향기님께서는 "어서 이 강아지의 주인을 찾아줘야해"라는 생각으로 주인찾는 공식적인 공고를 내기 위해서는 집으로 데려오기 보다는 근처 동물병원에 호텔링을 맡기고 관할 구청에 신고를 했습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아고라 반려동물방 게시판에 쓰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그 때부터 다른 많은 분들에게서 '구청에 신고하시면 안되요' '보호소에 가면 환경이 너무 열악해요' '보호소에 가면 안락사 당해요' 라는 덧글을 보고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습니다.
레몬향기님은 자신이 데리고 있는 것보다 어서 보호소에 가면 잃어버린 동물 공고가 뜨게 되고 그러면 주인이 하루빨리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올린 것인데 다른 분들의 걱정과 우려 댓글을 보고 다시 구청에 신고한 것을 거두려고 했지만 그럴 수가 없었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에 보호소에서 보호되고 있는 기간 동안 어서 빨리 입양자를 알아봐서 보호 기간이 끝나면 바로 안락사 되지 않고 좋은 주인에게 입양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알아봤고 마침 아시는 분 중에 강아지를 사랑하는 한 분이 "불쌍한 그 강아지를 내가 입양해서 정성껏 잘돌봐주겠다"라는 말씀을 듣고 안심을 했습니다.
보호소(서울 시내의 15개 구의 유기견 센터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양주에 있는 동물구조관리협회. 약칭 동구협)의 보호기간이 끝나자마자 얼른 남편을 보내서 그 강아지를 꺼내왔고 입양자가 일주일 정도 어딜 다녀온다고 해서 그 기간 동안 일산에 사는 '덤이맘'님이 임보를 맡아주기로 한 것입니다.
이제 그 여린 말티즈 강아지는 임보를 받고 좋은 주인을 만나서 제 2의 행복한 견생을 살 날만 남은 것이었죠.
■ 팅커벨의 하루 동안의 따뜻한 사랑.. 그리고 안타까운 죽음
구조자인 레몬향기님의 수고로 이 강아지는 무사히 임보자인 덤이맘님에게 데려다주게 되었고 그 때까지 이름없이 '언청이 말티즈' '흰둥이'라고 불리웠던 이 강아지가 행복하고 예쁘게 살라고 요정의 이름인 '팅커벨'이라고 지어주게 되었습니다.
덤이맘님은 댁의 다른 말티즈 강아지들과 함께 팅커벨을 행복하게 지내다가 입양자집에 보내드리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이 작고 예쁜 강아지에게 예쁜 리본을 묶어주었죠.
덤이맘님 댁의 다른 강아지와 함께 편안한 모습의 팅커벨(오른쪽)
이렇게 편안하고 예쁘게 임보를 하려고 했던 팅커벨이 갑자기 설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걱정이 된 덤이맘님은 다음날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아보니 '파보'에 걸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파보에 대한 항체가 없고 기본적인 체력이 약했던 팅커벨이 보호소의 열악했던 환경을 이겨내지 못한 것이었죠.
병원비가 얼마가 들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파보에 걸린 팅커벨을 구조자와 임보자가 다 부담하기보다는 이 강아지를 살려야겠다는데 동의를 하신 다른 분들에게 십시일반의 후원을 받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고 후원금을 모금하기 시작해서 파보 뿐만이 아니라,
언청이 치료 수술까지 해달라는 의미로 하루 만에 100만원이 조금 넘는 후원금이 레몬향기님과 덤이맘님 계좌로 모였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런 십시일반의 정성에도 불구하고 팅커벨은 약한 체력으로 인해 결국 하루만에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우리를 더욱 안타깝게 했던 것은 이 작고 가여운 녀석이 비록 하루동안 신세를 진 것이지만 임보자인 덤이맘님 댁에 폐를 안끼치려고 카페트와 쿳션에다 실례를 하지 않고 그 아픈 몸을 이끌고 기어코 화장실을 가서 배변판 옆에 설사를 한 것입니다.
마치 심장사상충 후유증으로 죽어간 코돌이 녀석이 죽기 바로 직전에 한 일이 뚱아저씨에게 폐를 안끼치려고 매트리스에 실례를 하지 않고 그곳을 벗어나 마지막 설사를 했던 것처럼 말입니다.
이렇게 천사같은 모습으로 편안히 자다가 폐를 안끼치고 실례를 하기 위해 그 아픈 몸으로 일부러 화장실 배변판으로 갔었답니다. 아.. 팅커벨아...........!!!!
■ 팅커벨의 영결식 - 그리고 든든한 코돌이 오빠 곁으로.
이 작고 여린 강아지의 안타까운 죽음 소식을 듣고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팅커벨이 병치료중이라는 소식을 듣고 후원금을 내야지라고 생각한 그날 죽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후원조차 하지를 못했습니다.
저는 이 강아지가 그렇게 불쌍히 안타깝게 죽었지만 가는 길만은 쓸쓸하지 않게 가게 해주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저와 같은 마음을 가졌던 여섯 분이 모여서 팅커벨의 영결식을 치뤄주기로 했습니다.
팅커벨은 김포의 페트나라에서 화장을 하였습니다. 막상 죽은 시신을 보니 불과 2kg이 채 되지 않는 작고 여린 강아지였습니다. 마음이 아릿하게 저려왔습니다.
거기 모인 여섯 명은 화장을 위해 소각로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고 난 후 기다리는 약 1시간 정도의 시간 동안 자연스럽게 팅커벨의 이 안타까운 죽음의 의미를 조금 더 잘 살려보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의견과 팅커벨을 살리기 위해 십시일반으로 후원해주신 분들의 소중한 뜻을 어떻게 하면 가장 잘 살리는 것이겠느냐는 이야기로 대화를 나눴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결론을 내렸습니다.
1) 팅커벨 후원기금 총 1,120,000원 중 병원 치료비 50,000원 + 화장비 150,000원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은 920,000원이다.
2) 이 기금 920,000원은 '팅커벨 기금'으로 해서 지금 공설 보호소의 수용 한계 등으로 인해 안락사의 위기에 처해있는 강아지를 구조하여 살려내는데 필요한 기금으로 활용한다. (이중 100,000원은 구조활동비로 지원했음. 현재 잔금 820,000원)
3) 기금의 사용에 필요한 구체적인 내용은 구조에 필요한 비용 + 건강 검진(혹시 검진 후 병이 있을 경우 치료비) + 임보지원비 입양지원물품 등으로 사용한다.
4) 이렇게 해서 사용한 금액이 얼마가 될 지 잘모르고, 그렇게 구조할 수 있는 강아지가 몇 마리일지 아직 정확히 말하긴 힘들지만 최선을 다해서 단 하나의 생명이라도 더 구한다.
팅커벨의 화장한 유골함(오른쪽)은 코돌이 유골함(왼쪽)과 나란히 놓였습니다.
유골함 안에는 푹신한 담요를 깔아주었고 팅커벨에게는 레이스와 리본이 달린 예쁜 옷으로 감싸줬습니다. 그리고 코돌이 옆에 파란 장난감, 팅커벨 옆에 분홍색 장난감을 놓아주었습니다.
비록 생전의 인연은 아니었지만, 듬직한 코돌이 오빠가 착하고 여린 동생 팅커벨을 지켜주는 든든한 보호자가 될 것입니다.
이날 함께 간 착한 순심이가 이 모습을 지켜봤습니다.
안녕.. 친구들.. 그곳에서 편안히 잘 지내 ~
■ 팅커벨 죽음 그 이후 - 우리가 앞으로 해야할 일
팅커벨을 살리려고 후원금이 모였고, 그 뜻을 이루지 못하고 팅커벨은 죽었습니다. 어쩌면 그 후원금을 쓴 비용만큼 공제한 후 비율로 배분해서 먼저 후원자에게 돌려주면 간단한 일인지 모릅니다.
혹은 후원을 하신 분들이 그 돈을 돌려받으려고 한 것이 아니니 다른 불쌍한 강아지들을 돕는데 쓰는 것, 예를 들면 사설 유기견 보호소 후원금으로 쓰면 간단히 처리될 수 있는 일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고 끝내기에는 뭔가 많이 아쉽습니다. 팅커벨을 꼭 살렸으면 좋겠지만 불가피하게 죽었다면 그 살리려는 마음만큼은 최대한 더 살려야겠다는 것이 이번에 모인 후원금을 위에서 말한 원칙대로 값지게 쓰자는 것입니다.
환불시켜드리는 것이나 보호소에 일괄적으로 후원금으로 기부하는 것보다 일이 훨씬 많아졌습니다. 어쩌면 이 일을 하기 위해 몇 날 며칠을 더 고민해야 하고, 수백km 이상을 또 달려야할지 모릅니다. 많은 분들이 함께 공유하는 내용이니 입양자 집에도 가보고 살려낸 그 강아지가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는지도 봐야겠지요.
그렇게 해서 착하고 예쁜 팅커벨이 먼 하늘나라에서라도 자신의 죽음으로 자신과 같은 처지에 있는 불쌍한 다른 강아지들이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렇게 한다면 후원하신 분들도 얼마나 더 보람이 있을까요.
저는 몇 번의 후원 기금을 모은 적이 있지만 그 기금이 구체적으로 눈에 띄게 유용하게 쓰였을 때 많은 후원자들이 후원한 금액 그 이상으로 기뻐하는 모습을 많이 봐왔습니다. 이번에도 남은 기금은 이제 820,000원이고, 그 돈도 제가 모금한 돈은 아니지만 기분좋은 후원 문화의 정착을 위해 그 열 배 이상의 기쁜 모습으로 돌려받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이렇게 일을 풀어나가면 어떨까라는 기본적은 플랜을 정리해봤습니다.
첫째, 죽음 위기에 처한, 살려야될 강아지들은 수도 없이 많지만, 우선 팅커벨 기금으로 살릴 그 대상 강아지는 최초 구조자인 '레몬향기'님과 임보자인 '덤이맘'님, 그리고 후원금을 내신 분들이 잘 골라서 추천을 한다.
둘째, 가능하면 추천받을 강아지는 지금 당장이라도 구조하지 않으면 안락사의 위기에 처해있는 강아지로 한다.
셋째, 살려낼 수 있는 강아지가 추천이 되면 그곳을 뛰어다니는 일은 레몬향기님이나 덤이맘님, 혹은 추천자등이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만약 그 분들께서 여력이 안되어 못할 경우 뚱아저씨가 구체적인 서포터즈로 뛰어다닌다.
넷째, 팅커벨 기금을 통한 구조활동은 이 기금의 활용이 끝날 때까지 한시적인 프로젝트로 한다. 뜻과 취지는 좋지만 이 활동을 계속할 경우 개인적인 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므로 그렇게 하는 것이다. 다만 이번 프로젝트의 성과를 토대로 그 모범을 잘 만들어 향후 유기된 강아지(혹은 고양이) 구조 프로젝트의 바람직한 모델로 만든다.
이상이 제가 정리한 바입니다. 저는 이번 프로젝트의 대략적인 플랜을 만들고 구체적인 실행하는 서포터즈 역할을 할 것입니다. 저는 이번 '팅커벨 프로젝트'를 통해서 더 많은 분들이 유기견 구호 프로젝트에 참여를 하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겁난다. 해본적 없다.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다."는 이유로 하지 않는다면 평생 마음만 있을 뿐 단 한 번도 이런 의미있는 구호활동을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후원이든, 차량이동지원이든, 임보든, 입양이든 어떤 형태로든 구호 활동에 참여하면 그 보람을 느낄 수 있고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 수많은 생명을 살리는데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그 분 본인과 가정에 행복으로 되돌아갈 것입니다.
현재 팅커벨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분들은 제한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구조자인 레몬향기님, 임보자인 덤이맘님, 그리고 후원해주신 약 30여분..
하지만 그게 그렇지 않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몇 차례 구조활동을 하다가 느낀 것인데 직접 구조나 입양활동은 하지 않더라도 적극적인 관심과 작은 실천이 그 불쌍한 강아지나 고양이들을 구조하는데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막상 구조를 해서 입양처를 구하는데 아무도 관심을 보이지 않는 그 강아지의 입양은 정말 보내기 힘듭니다. 결국 구조한 사람만 혼자서 지쳐서 다음부터는 다시는 구조활동을 안하게 되는 일도 생기지요.
하지만 작년 12월에 서산에서 구조해와서 수원의 맘씨 착한 가정집으로 보낸 토종 믹스견 '콩이'처럼 많은 분들이,
적극적인 응원 댓글 하나 달아주신 것이 입양에도 도움이 될 뿐 더러 입양한 이후 그 강아지를 키우는데 책임감을 더 많이 느끼게 하는데도 큰 역할을 합니다. 저는 이것을 늘 직접 확인하기에 잘 알고 있는 것이지요.
" 오늘 여기 들어와서 댓글 다 읽었습니다~ 읽어보니 막내는 관심과 사랑을 많이 받는 복받은 강아지예요^^ 행복한 신년 맞이하세요~!! 감사합니다~!! " <아고라 반려동물방을 처음와보는 콩이 입양자분이 콩이 입양 댓글을 읽고 남긴 글>
많은 분들의 응원 덧글이 입양을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었고, 그 응원 덕분에 더 책임감있게 키우겠다는 입양자와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 콩이
앞으로 이 팅커벨 프로젝트에는 레몬향기님, 덤이맘님, 십시일반 후원을 해주신 분들의 역할도 크지만 추천 클릭 한 방 눌러주고, 불쌍한 강아지들을 꼭 살려내서 좋은 곳으로 입양됐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바람의 댓글 하나가 얼마나 큰 위력을 발휘할지 모릅니다.
■ 맺음말.. 그리고 팅커벨 프로젝트의 시작.
글이 꽤 길어졌네요. 끝으로 한말씀만 더 드린다면 '레몬향기'님은 결코 자책하지 마세요. 님은 선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습니다. 좋은 입양자를 스스로 구하고 양주에 남편까지 보내서 임보자집에 직접 데려다준 것은 쉽게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었습니다.
팅커벨은 안타깝게 죽었지만 이제 팅커벨이 새로운 또 하나의 생명을 살릴 것입니다. 팅커벨을 구했던 그 선한 마음으로 다시 한 번 힘을 내서 다른 가여운 생명을 살리면 됩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힘내세요 ~
이 팅커벨 프로젝트는 덤이맘님, 레몬향기님, 그리고 후원해주신 후원자여러분들께서 팅커벨을 대신해서 살려낼 강아지를 추천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합니다. 바쁘시더라도 공설 보호소(동구협에 있든, 아니면 시위탁 병원에 있든)의 유기견중 오늘 당장이라도 안락사 위기에 있는 강아지를 잘 살펴주세요.
그렇게 해서 살려낼 수 있는 생명이 하나가 될 지.. 혹은 여럿이 될지 모르지만 우리 함께 최선을 다해봅시다. 오늘은 이만 긴 글을 맺습니다. 고맙습니다.
리본을 예쁘게 묶은 작고 예쁜 요정과 같은 모습의 팅커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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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작은 친구.. 세상에 태어나줘서 고마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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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고마워^^*팅커벨^^*
슬픔으루 시작했지만 희망의 날개를 주는
팅커벨 프로젝트 감사합니다.고맙습니다.
팅커벨 기본계획이 꼭 이루어지기를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