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4일에 진행된 임금교섭 상견례 보고합니다.
교섭위원: 박금자 전국학비노조 위원장, 홍창의 전국학비노조 서울지부장
참관인: 조영란 서울지부 수석부지부장, 신인숙 서울지부 부지부장, 김애경 서울지부 부지부장, 최은정 교무행정지원사 분과장, 이창배 서울지부 조직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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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임금교섭은 서울지역 4개 학교비정규직 노조가 함께 공동투쟁, 공동교섭, 공동체결의 원칙을 가지고 진행하는 첫번째 교섭입니다. 이에 따라 서울지역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단결과 연대 의지가 더욱 높아질 것입니다.
보통 임금교섭 상견례에서는 교섭위원 인사 및 노동조합에서 제시한 요구안에 대한 해설, 교섭의 향후 진행방법 및 시기 등을 확정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문용린 교육감 시절 처참한 처우에 시름했던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적어도 방학전에는 해결해야 할 것을 요구했지만 교육청의 답변은 너무나도 불성실했습니다.
따라서 올해 임금교섭 상견례에서는 7월 16일 교육감 면담 때 제출했던 5가지 사안(학기중 비근무일 급여지급, 교행 1,2월 상계처리, 신구로초 산재, 출퇴근시간 공무원과 동일, 부동의 예산처리)에 대한 우선적 답변을 요청했습니다. 이 5가지 요구안에 대한 답변이 우선적으로 선행되어야 조희연 교육감과 서울시교육청이 학교비정규직문제 해결의 진정성을 확인할 수 있다고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 중에 학기중 급여지급에 관한 월급제 문제가 쟁점이 되어서 농성이 시작되었습니다.
4일간의 농성 후 8월 18일 오전 10시 조희연 교육감과 4개노조 대표자들은 간담회를 진행하고 "예산의 제약을 뛰어너어서라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라는 교육감의 답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제 교섭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교섭의 성패는 조합원들이 얼마나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서 교육청을 압박하고 투쟁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많은 조합원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