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천안삼거리(흥타령)-리경숙님

[엿장수]

♣천안삼거리(흥타령)-리경숙님♣

 
♣아름답고 소중한 우리문화♥정원기의 국악 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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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삼거리 흥 능수 버들은 흥 제멋에 겨워서 휘늘어 졌구나.

에루화 좋다 흥 성화로구나 흥
세상만사를 흥 생각을 하며는 흥 인생의 부영이 꿈이로구나.

백두산 성봉에 흥 태극기 날리면 흥 삼천리 근역에 새 봄이 온다네.

발그레한저녁 노을 돋는 저곳에 흥 넘어가는 낙일이 물에 비치네

반만년 역사가 흥 찬란도 하고요 흥 선열의 쌓은 공덕 위대도 하구나.

현월은 앞산에 흥 반만 걸리고 흥 은은한 물결은 은파로 도누나.

은하작교가 흥 콱문어 졌으니 흥 건너 갈길이 망연이 로구아.

설만 산중에 흥 치두홍이 요 흥 우리집 사랑에 영산홍이라.

공산 자규가 흥 무심히 울어도 흥 그리운 회포는 저절로 나누나.

석경굽은 길 외로운 나그네 흥 정처없이 가는 곳 그 어디메냐.

십오야 뜬 달이 흥 왜이리 밝아서 흥 산란한 이 심중 더 산란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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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타령은 이 노래의 첫절이 "천안 삼거리 능수버들"로 시작하므로 일명 (천안 삼거리)라고도 하는데 이 노래의 중간 중간에 조흥으로 "흥흥"하기 때문에 붙여진 흥타령이 원명이다.
그리고 이 곡조가 처음 생긴 땅도 충청도 천안일 것은 별로 의심할 바 없을 것이다.
이 노래가 처음 파생된 시기는 갑오경장 이후로 경기명창 보배, 진주,강진 등에 의해서 많이 퍼지게 된것이다.

그러나 이 노래의 발상을 평양의 "타령"에 두기도 한다.
일설에는 1860년경 조선조 말 평양감사 조 성하의 악정에 대한 백성들의 저주와 원성에 서 이런 노래가 불러졌다고 한다.

이 노래의 후렴에
(성화로구나 흥)하고 부르는 (성화)는 조성하의 이름이 되어서 조감사를 말하는 대명사로 보아서 평양의 발생설이 있으나 이것은 억지로 갖다 붙인 것에 불과하다.
연주형태는 굿거리 12박(8분의6,4분의3)박자 장단에 맞추어 부르는데 본절 4장단과 후렴이 2장단으로 맞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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