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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존폐 논란…지역경제비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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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에 배정됐던 LPG선 2척 건조가 울산으로 이관되면서 도크 폐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지역경제에 초비상이 걸렸다. 이에 전북도와 군산시는 물론 지역정치권이 현황 파악과 대책 마련에 부산해지고 있다. 여기에다 현대중공업의 임직원용 숙소까지 부동산 시장에 매물로 나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의 철수론이 더욱 구체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특히 문제의 발단은 현대중공업은 도크 일정 조정에 따른 일상적인 이관이라는 입장이지만 1년치 일감만 남겨둔 군산조선소 상황은 심각해지고 있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에 남아 있는 건조물량은 총 16척으로 마지막 물량 인도시점은 2017년 7월이다. 신규수주분이 없는 한 내년 7월부터 가동이 중단될 형편에 놓여 있다. 군산조선소는 건조예정이던 LPG선 2척을 최근 울산조선소로 이관했다. 이 선박들은 2017년 9월 인도분이었다. 현대중공업은 일상적인 일정조정에 따른 건조물량 재배정이라는 입장이다. 다시 말해 군산조선소는 현대중공업 사업장의 하나로 향후 신규수주 물량이 생기면 배정될 것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현대중공업 측의 입장을 곧이곧대로 믿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 현대중공업은 이미 지난 5월 채권은행에 제출한 자구계획안에 ‘경쟁력 강화’차원에서 순차적으로 도크 가동을 중단하겠다는 내용LPG선 2척을 포함시켰다. 지난 1일 울산본산에서 열린 비상경영회의에서도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이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 이런 상황에 엎친데 덥친격으로 부동산시장에서 임직원용 숙소들이 잇따라 매물로 나와 있다는 것이다. 일부 부동산 업소에는 구체적으로 20개 아파트가 일시에 나왔다는 말들이 흘러나오고 있는가 하면 그보다는 적지만 이미 매물시장에서 소화되고 있다는 내용들도 있었다. 이름을 밝히지 않는 현대중공업 사정을 잘아는 인사는 이미 5~10개 임직용 숙소는 팔렸다는 말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런 상황이 현실화되자 전북도와 군산시는 물론 정치권이 직접 나섰다. 도의회 등 지역정치권은 군산조선소 도크 가동은 지역경제에 치명상이 우려되는 만큼 행정기관이 적극적인 대책마련에 나서 줄 것을 촉구했다. 이에 전북도도 송하진 도지사 주재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지역 국회의원과 함께 현대중공업 철수를 막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부산한 움직임을 보였다. 이에 업계에선 현대중공업의 도크 11곳을 순차적으로 가동 중단할 경우 규모가 작은 도크부터 시작될 것이기에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군산조선고가 첫 번째가 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입장이다. 문제는 지금과 같은 수주가뭄이 지속된다면 내년 7월 이후 상황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한편 군산조선소는 군산지역경제의 20%, 전북 수출의 7.2%를 차지하고 있다. |
첫댓글 지역 경제가 살아나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