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하객 대행업체? [Daum 정하객 제공]
저가 업체란 공급자가 비주얼이나 양질의 서비스로 타 업체와 경쟁하는 방식이 아닌, 보편적인 공급자의 상식 금액을 벗어나 오로지 금액 낮추기로만 타 업체와 경쟁하는 업체를 일컫는다.
재화[財貨] 경우는 유통구조의 끊임없는 업그레이드로 양질의 재화[財貨]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자는 공급할 수 있고 구매자(의뢰인)는 양질의 재화[財貨]를 획득할 수 있다. (ex 대형할인매장)
그러나, 재화[財貨]가 아닌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는 위와 같은 시스템을 적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도우미--> 공급자--> 구매자(의뢰인)의 획일화된 유통시스템이 그 이유이며, 저가만을 앞세우는 마케팅은 곧 저가에 걸맞은 도우미 파견으로 이루어질 수밖에는 없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선두업체에 밀리는 경쟁력 없고 인지도가 떨어지는 후발업체에서 이러한 방식을 많이 채택한다.)
그러나, 업종의 특성상 결혼에 관련된 서비스업에서 어떠한 구매자(의뢰인)도 질 낮은 노*자 같은 도우미를 원하지는 않을 것이다.
단적인 예로, 신랑 친구나 신부 친구 같은 하객의 경우, 사진 찍어주는 친구를 보면 신랑이나 신부의 비주얼을 알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친구로 참석하는 도우미의 복장이나 외적인 이미지가 중요한 것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와 같은 사실을 간과하고 무조건 저렴한 곳만 찾아 헤매는 극히 일부 신랑, 신부(의뢰인)가 아직 있다는 사실에 아쉬움만 남을 뿐이다.
모든 건 역으로 생각해 보면 된다.
사람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는 유통에서는 구매자(의뢰인)가 저렴한 걸 원하면 원할수록 참석 도우미의 비주얼은 떨어지며, 심할 때는 참석한 도우미와 같이 사진찍기도 민망한 정도로 도우미의 비주얼은 낮을 것이다.
특히 신랑, 신부의 부모님을 대신하는 혼주의 경우, 정말 저렴한 가격에 섭외한다면 본식 당일 큰 낭패를 보게 될 확률이 높다.
왜냐하면, 업체에서 의뢰인으로부터 받는 금액이 적으면 적을수록 혼주로서 참석하는 어른들의 손에 쥐어지는 금액은 줄어들기 때문인데, 이러한 이유로 남성분은 혼주로서의 기본인 구두 손질도 안 하고 양복도 드라이하지도 않으며 설렁설렁하고 오지 뭐, 이렇게 생각하는 경우가 다반사이고 여성분 또한 혼주로서 헤어나 한복에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는다.
따라서, 그 피해는 고스란히 의뢰인에게 돌아갈 것이며, 모든 불만의 근원이 될 수가 있을 것이다.
(업체에서 제공하는 혼주 사진은 대부분 프로필 사진이며, 실물이나 옷차림이 판이한 경우가 많다는 점 항상 염두에 두어야만 한다.)
또한, 저가 업체에서는 이러한 점을 악용한다.
"어차피, 파견된 사람을 복장이나 외적 이미지가 의뢰인의 마음에 안 든다고 또는, 미리 발송한 도우미 사진(의도성 가짜 사진)과 다르다고, 이미 참석한 도우미를 돌려보낼 거야 어쩔 거야 그것도 좋은 날에."
물론, 극히 일부지만 이러한 저가 업체는 일회성으로 끝나고 신랑, 신부(의뢰인)가 이와 같은 대행을 처음 이용한다는 약점을 악용하여 서비스의 효용성 없이 무조건 저가만이 최고라고 마케팅하는 것은 반성해야만 하고 자각해야만 할 것이다.
더불어 친구가 필요한 신랑, 신부(의뢰인) 또한, 재화[財貨]를 구매하는 것이 아닌 이상 저가만 고집하여 달랑 문자 한 통만으로 "1인 도우미 비용이 얼마예요?"
남의 일도 아니고 본인 일에 이렇게 무성의한 문자 한 통 보내는 상담보다는 정말, 신청한 인원이 확실하게 와주는지 티 안 나게 잘해주는지 유선으로 운영자와 충분히 상담하는 최소한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겠다.
참고로, 저가 업체의 특징은 "광고문 안"에서 쉽게 찾아볼 수가 있다.
흔히, 노골적인 상식 밖의 조건과 금액을 제시하거나 사시사철 할인이란 표현을 유독 눈에 띄게 강조한다.
결론, 저가 마케팅을 한다는 이유만으로 저가 업체에서는 십 원 한 장 손실을 안 보며, 그 차액을 고스란히 도우미 몫에서 삭감하는 그러한 방식의 마케팅은 어떠한 변명으로도 정당화될 수는 없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와 같은 저가 마케팅 자체가 위에서 언급했듯이 파견 도우미의 질을 급속도로 낮추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더, 대다수 업체의 메인 창에 보면 "진행현황"이란 스페이스가 있다.
신랑, 신부(의뢰인)나 도우미는 이러한 진행현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서는 안 될 것이다.
물론, 의뢰받은 진행현황을 하나 더한 것 없이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업체도 소수 있겠지만, 오죽 내세울 게 없으면, 우리 업체는 이만큼 의뢰가 많다는 걸 과장하기 위해 거짓 또는 조작해서 올리는 경우도 다수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거짓 수단도 마케팅의 한 방법일지는 모르겠지만, 결국은 의뢰인을 현혹하고 기만하는 저급한 과장 광고에 불과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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