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근대사 스템프 여행을 떠납니다. 군산은 근대사 문화가 가장 많이 남은 도시입니다
일제 강점기와 개항기때 일본이 우리의 자원을 수탈하는 가장 적합한 장소로 군산을 택해 마구잡이로 수탈을 일삼았던 곳 입니다.
그뿐만이 아닙다.
군산은 십여년 전 친구와 신선이 산다는 선유도 여행을 다녀온 적 있습니다 당시 작은 간이역 이었던 군산역은 지금은 크고 잘 생긴 현대적 건물로 바뀌었고 역사도 도심에서 외곽쪽으로 빠져나왔다고 합니다.
당시 작은 간이역 이었던 군산역은 시내 권에 있어서 역 근처 주민들과 인근 도시 사람들이 새벽 시장이 열리곤 했습니다.
새벽부터 오전 여덟시 까지 열리던 벼룩시장은 군산윗 동네 장항, 서천, 판교, 웅천, 대천 에서 까지 물건을 가지고 왔고 아랫동네는 논산, 익산, 김재, 전주에서 까지 직접 길러낸 농수산물을 새벽기차에 실고 와서 팔곤했습니다. 아침을 여는 사람들은 군산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새벽 벼룩시장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군산엔 다정한 친구도 살았고 군산사람들의 정서는 이웃에게 친절하고 정까지 듬뿍 주는 정서라 지금도 변함없이 정겹기기만 합니다.
이번 군산여행에서 도시는 작은 변화를 맞았지만 사람들의 정과 인심과 풍경은 더욱 맑고 풍요로워 졌습니다.
자~지금부터 군산 근대 역사 스템프 여행을 떠나 볼겁니다.
용산역이나 수원역에서 장항선 무궁화호 3호칸 전동휠체어 좌석 1개 일반휠체어 좌석 1개 이렇게 예매했어요
오전 6시 59분 수원역에서 승차 해 9시 47분 군산역에 도착했습니다.
군산역 입니다. 새롭게 단장한 역사는 현대적인 감각에 편의시설 잘 갖춰져 있습니다. 그런데 왠지 추억이 사라진 것 같아 한편으론 아쉽기도 했습니다. 이번에 함께간 사람은 휠배 카페 회원 사브리나, 보조인 1명, 저 굼벵이 이렇게 3명 입니다.
해당 여행지 임을 알 수 있는 인증샷은 기본이죠...
군산역 과 함께 있는 군산 내후동 유적 전시관인데요. 크게 볼게 있는 건 아니고 그래도 왔으니까 그냥갈순 없잖아요. '원형수혈유구' 는 선사시대 주거지로 추정하고 있는데요 저 동굴같은 곳에서 선사시대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었다는 겁니다. 당시엔 땅굴을 파서 몸을 보호해야 했던 것 같아요 맹수나 맹독으 가진 뱀, 비바람, 추위, 더위까지 그러면서 인간은 진화를 거듭한거겠죠.
다행이얘요, 저 시대 안 태어나서, 아니 태어났었는지도 모르지만 전생을 알 수 없는 것이 더 다행이얘요.
전생을 알면 얼마나 무서울 까요. 미래를 알면 얼마나 무서울 까요.
그냥,,,,이대로 오늘에 충실하고 오늘을 즐겁고 오늘에 최선을 다하며 사는 것이 행복인 것 같아요.
과거도 미래도 신만이 알 수 있는 신의 영역이란 생각에 우리는 석기시대, 선사시대 먼 미래까지 어떨 것이라는 추측만 할 수 있잖아요.
거울처럼 투명하게 보이면 작두?타야 겠죠 작두 타는 분들도 투명하게 보일려나? 아님 흐릿하게 보일려나...~!!!
저건 가위, 수저, 이렇게 생기면 딱 알 수 있는데요.
먼저 군산역에서 군산장애인 콜택시를 타고 근대역사 박물관으로 갑니다
3키로 정도 되는 거리로 요금은 3천5백원 정도 나옵니다.
군산장애인 콜택시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7곱대가 운행되 미리 전화해서 예약해야 합니다.
차량은 적고 이용는 많고해서 1주일 전에 예약했어요.
기차시간 (09:47분 도착)에 맞춰 오전 10시 군산역에서 '근대사 역사박물관'으로 예약했어요.
군산장콜 063-471-8187 콜센터와 기사분들이 엄청 친절합니다
군산분들은 하루전 예약해서 이용한다고 합니다.
자 군산 근대역사 스템프 여행 출발해 볼까요.
군산역에 스템프 팸플렛이 있으니까 팸플렛 가지고 장콜에 탑승합니다.
1코스 근대역사 박물관 부터 출발합니다.
1코스 군산근대사 역사 박물관 입니다.
박물관에 들어서니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서 목숨을 바친 독립운동가들의 사진이 먼저 보입니다 이 사진을 보면서 순간 숙연해 지더라구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도 없다는 선조들의 숭고한 민족정신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
일본은 아직도 반성은 커녕 독도가 지덜 땅이라고 우기고 있으니 반성없는 과거는 두 나라간의 진정한 화회도 없을 것 같아요.
아직도 위안부 할머니들은 소녀때의 아픔을 그대로 간직하고 평생을 살아오셨는데 어찌 그 시대의 아픔을 잊을 수 있겠습니다.
가슴에 문신처럼 새게 나라잃은 설움을 다시는 겪지 말아야 겠어요.
군산 어청도 등대입니다. 어청도 등대는 청일전쟁 후 중국 항로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1912년 만들어졌는데요. 해안 절벽에 만들어진 등대는 건물 입구 삼각형 돌출 지붕에 꽃장식을 했고요. 위로 올라갈 수록 좁아 주변 바다풍경과 조화롭게 만들어진 등대입니다.
1919년 3.1 만세운동을 시작으로 3월 5일 호남최초 만세운동이 들풀처럼 이어졌다고 합니다.
만세를 외치는 분은 저의 활동보조인 인데요.
여자는 흰저고리에 검은색 치마를 입을 수있고 남자는 검은색 망또, 모자를 쓰고 사진 찍 을 수 있어요 . 엘레베이터, 화장실, 수동휠체어, 유모차 가 비치돼 있고 저처럼 휠체어 사용 여행자도 접근은 편리합니다.
2번째 스템프 코스 입니다. (구) 군산세관본관 인데요. 백년이 넘은 건물입니다. 보기에도 고풍스럽게 보이고요.
근데... 휠체어 이용하는 사람은 세관 안으로는 들어갈 수 없습니다.
1코스 바로 옆에 붙어 있어요
세관 옆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역시나 휠체어 사용자는 진입 못합니다.
여긴 뒷 쪽 입니다. 잔디와 건물이 잘 어울려서 서양 어디쯤 온 것 같아요. 고풍스러움은 저절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닌가봐요. 세월을 견뎌내고 차곡차곡 이야기를 만들어 내야 진정한 고풍 인것 같습니다.
3번째 코스입니다. 미즈상사인데요. 한때 일본인 무역회사로 쓰였던 건물입니다. 지금은 미즈 커피숍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휠체어 접근은 불가능 합니다. 아쉽지만 겉어서만 인증샷,,,
건물이 이쁘긴 해요. 그런데 모든 사람을 품어줘야 진정한 휴먼건물이겠죠.
저 앞 계단은 새로 만든 것 같은데 모두를 배려하지 못한 마음이 보이네요.
빨간 등대가 스템프 도장이 있는 곳 입니다.
미즈사랑 이라는 회사가 있잖아요. 사채? 업체인 미즈사랑,,하면서 광고하던데요. 처음엔 돈 빌려주는 캐피탈 인줄 알았어요. 아마도 미즈라는 상호는 여기서 가져다 쓰지 않을까요?
미즈상사 골목입니다.
미즈커피 나도 먹고 싶다고요...ㅠㅠ
스템프 찍고 인증 샷
4번째 장미 갤러리 입니다. 장미 갤러 인데요. 여기는 휠체어 접근이 가능합니다.
안에는 공방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예뿐 공방들이 여기서 만들어 집니다.
예쁜 물건 만드는 수업한답니다.
약낭이란 주머니가 너무 이뻐요.
5코스 근대 미술관 입니다.아픈 역사가 남아있는 근대미술관은 은행으로 쓰였다고 합니다.
근데미술관 입니다. 건물안에 들어가면 왠지 모를 서러움에 울컥 해집니다. 나라빼낀 설움이 얼마나 컷을까요.
미순관엔 일제가 조선인들이 강제징용 사진이 전시돼 있는데요. 저 사진 보니까 정말 참혹하더라구요.
인간이 어디까지 악마의 본성을 들어낼 수 있을까 어디까지 나뿐짓을 할 수있을까. 불상한 조선인들.....
소년들의 사진이 왠지...영혼없는 혼령같아요. 강제로 끌려가 죽음을 맞아야 하는 운명. 2차 대전 당시 나치가 6백만명을 학살했는데요. 나치는 장애인 살해 프로그램으로 히틀러가 극하가하기 짝이없는 대 악당이란걸 보여줍니다. 1939년 극비 지령문서에서 서명한 T_A 프로그램은 시작됐는데요. 이 프로그램은 장애인,정신질환자 등 부적격자에 대한 집단 살인 허가 명령서 였습니다. 그들은 장애인등을 제거함으로게르만 민족의 유전적 우수성을 지킬수 있다는 인종위생학(동릴버전의 우생학)을 나치즘의 기본으로 삼았어요. 나치정권은 "살 가치가 없는 밥 벌레들(useless sater)"을 죽이는 것은 자비로운 안락사로 간주했다고 합니다. "병자나 기형아를 전멸시키는 것이야 말로 병적인 인간을 보호하려는 미친짓에 비하면 몇배나 자비로운 일이다. bY 히틀러" 나치 독일이 1933년 부터 1945년 패망 때까지 국가경제에 부담이 된다며 살해한 장애인의 수는 6,500,000명 입니다
일본군은 2백만면을 학살했다고 합니다. 그중에 조산인이 가장 많고 다음론 중국인이라고 하네요. 미즈카페 옆에 있는 장미 공연장 입니다.
수탈의 장싱 봄은 찾아온다. 부잔교에서 일하던 사람들이 거주했던 토막집 이 작품은 당시 빈민층을 모델로 만든 작품입니다. 하루하루 힘든 생계로 시름에 잠긴 부모의 손을 잡고 위로하는 어린 아이의 모습에서 민족혼을 불러일으키는 미래에 대한 희망과 열망을 표현한 작품 입니다. 그런데 장미 공연장은 입구에 턱이 있어 접근 불가입니다.
이번엔 7코스 근대 건축관인데요. 이곳은 승강기가 설치돼 있어 접근 가능합니다.
건축물도 멋지고 아름답습니다. 승강기 있어 더욱 아름답습니다. 모든 람을 받아들이는 아름다운 건축물 따뜻함이 묻어납니다.
8번째 코스입니다. 진포해양 테마공원 공원앞에 있는 저 다리는 군산 내항의 '뜬다리'입니다 밀물때 다리가 수면만큼 뜨고 썰물때는 내려가는 자동으로 조절되는 선박의 접안 시설입니다.
1899년 군산항 개항 이 후 3천톤급 배 4척이 동시에 접안 할 수 있는 4개의 다리로 하루 백 50량의 화물차를 이용하여 호남평야의 쌀들을 이 다리를 이용하여 일본으로 반출했습니다.
공원내부 입니다.
해군상륙함 유봉함 입니다. 지금은 해양 전시실로 사용합니다.
최초 화약만드는 과정
해군과 관련댄 내용으로 전시합니다.
30년대 근대역사문호가 가장 많이 남아 있는 곳 군산으로 가을 첫 여행을 시작해봅니다.
먹거리.. 군산에 유명한 빵집 "이성당" 빵을 꼭 먹어봐야 하고요. 군산에 유명한 복성루라는 중국집이있는데요. 거긴 외지인들만 찾는 곳이고 군산 시민들은 그집 잘 안간다고하면서 가르쳐 준집이 있어요. 휠체어 접근도 좋고 영화 타짜, "신의 손" 촬영한 국제반점에서 백 짜장면과 탕수육 먹었습니다. 국제반점은 군산시민들이 추천하는 곳인데요. 백짜장면 맛이 특이하고 훌륭하더라구요. 거기에 탕수육은 제가 여행다니면서 먹어본 탕수육중에 제주 우도 똥돼지 탕수육 다음으로 맛 좋더라구요.
줄 서서 빵을 사려는 사람들
군산 시민(장콜기사님, 근대역사 해설사, 현지 경찰관, 지나가는 시민 등등)이 추천한 맛집 국제반점, 휠체어 접근 가능하고 맛도 좋고
맛있는 탕수육
군산의 별미 백 짜장면
타짜"신의손" 촬영한 곳
식당내부
그리고 3코스와 5코스 사이에 있는 한식집 '아리랑'에 휠체어 접근 가능하고 입식 식탁입니다.
화장실.. 군산 근대역사 박물관과 진포해양 공원에 있어요
가는 길.. 수원역에서 장항선 오전6시 59분 무궁화호 3호칸 전동휠체어 좌석 군산역 도착은 오전 10시 47분 입니다 요금은 복지할인 적용해서 평일 군산 역에서 군산 장애인 콜택시063-471-8187 타고 근대역사 박물관 까지 갑니다. 군산장콜은 하루전 예약을 받고 있지만요. 여행자는 좀더 일찍 5일전에 전화해서 기차시간에 맞춰 예약하면 잘 연결해 줍니다. 군산분들이 어찌나 친절하고 소박하지신지 고향의 정을 듬뿍 느끼고 올 수 있는 여행입니다. 하루코스로 다녀오는 여행이기 땜문에 저녁 6시 이용 장콜 예약해야 합니다. 군산장콜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만 운행합니다.
휠체어 동선 군산역오전 10시 47분 도착 장애인 콜택시 승차-->근대역사박물관 스템프 투어 시작-->군산세관(구)군산세관 본관 --> 구)미즈상사-->장미갤러리-->근대미술관-->ㅈㅇ미공연장-->근대건축관-->진포해양공원--이성당-->복성루 점심식사 이렇게 2시까지 여행하면됩니다. 모두 근거리에 있어서 전동휠체어로 다 둘러보는데 아무런 지장없습니다 그 나머지는 2편에서 계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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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휠체어 배낭여행 원문보기 글쓴이: 지구별 여행자
첫댓글 구경잘했어요 덕분에요
백짜장이 있네요 티비에서 본적은 있으나 또 요기서 다시보니 신기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