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에 입문 하시고, 또 저희 카페에 가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반갑습니다.
누구나 자전거를 입문(?) 하려고 할때 고민하게 되는 것이 자전거 선택입니다.
님도 마찮가지 일거라 생각 됩니다.
먼저 결론 부터 말씀드리면....
님께서 어느정도 까지 자전거 타기를 하실 것인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쉽게 말해 시내나 자전거 전용도로 등에서 가볍게 타실 것인지 ?
비포장 길이나 다소 험한 임도에서 까지 타실 것 인지 ?
좀더 험하고 거친 지형에서 까지 타실 것 인지 ?
그것이 자전거 선택에 매우 중요 합니다.
잘타고 못타고를 떠나서 자전거를 타시면서 제일 우선 해야 할 것이 안전입니다.
즉 님이 타시고자 하는 목표에 따라 자전거의 선택이 결정된다는 말씀입니다.
님께서 선택하려는 알로빅스500의 경우
생활자전거보다 다소 업그레이드된 자전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가볍게 자전거 도로나 한강변등과 같은 곳
또는 약간의 비포장 도로(시골 길 ?) 정도에서는 무리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좀더 산악자전거 타시는 맛(?)을 즐기시기엔 다소 무리가 되지 않을 까 합니다.
그 이유를 간단히 몇가지만...
첫째. 알로빅스500은 프레임(차체)이 17인치 단일형입니다.
제작사마다 다소 차이가 있지만 17인치는 차체가 큰편에 속합니다.
(물론 님의 체격이 얼마인지 잘 모르니.....)
둘째. 변속장치(기어)가 24단(앞3×뒤8)이라 업힐등에 다소 힘드실수 있습니다.
작은 기어비차이가 업힐이나 주행속도 조절에 매우 중요한 요인 입니다.
요즘엔 주로 27단(앞3×뒤9) 변속기를 많이들 타십니다.
세째. 앞쌱(완충장치)의 기능이 험한지면의 충격을 충분히 소화해 내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 완충장치가 험로 주행에는 매우 중요 하거든요.
네째. 모든 물건은 값만큼의 기능과 안전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10만원대의 자전거로 MTB를 즐기시기엔 다소.....
그리고 아래에 알로빅스500에 대한 좋은 자료가 있어 붙여올림니다.
참고 하세요
하여간 도움이 되실지 모르지만 저 나름의 생각을 적어 보았습니다.
좋은 선택하시길......
그리고 즐거운 라이딩 하시길.....
******** 알로빅스500에 대하여 *************
1. 들어가며
알로빅스500은 알톤에서 발매된 하드테일형(얖샥만 있는 자전거) MTB 자전거입니다. 알루미늄 프레임에 시마노 24단 기어를 채용하고 있는 제품으로서 10만원대 후반의 가격대에 비하여 괜찮은 사양과 성능을 구비하여 2006년에 새로 발매된 일반 중저가형 MTB 모델 중에 매우 인기가 많습니다. 2005년까지 발매되었던 알로빅스 3.0 의 후속모델입니다.
알톤 특유의 깔끔한 디자인이 눈에 띄며 부품이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마감이 잘 되어 있고, 구동계의 성능도 무난하여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MTB 입니다. 한편, 2006년에 발매된 알로빅스 시리즈는 100,200,300 모델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2. 외형설명
(1) 프레임 / 바퀴
프레임은 알로이7005 버티드 가공처리를 한 프레임입니다. 프레임 사이즈는 17인치 하나의 사이즈로 발매가 되었습니다. 프레임 사이즈는 논란이 많지만 16~17인치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원래 전문적인 MTB 에서 16~17인치는 165 ~ 170대 후반 정도 되시는 일반체형의 분들이 타시기에 적합하다고 합니다만, 일반적인 중저가형 MTB 는 프레임 크기가 1개로 고정되어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안장을 높여서 타시거나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 개선되어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바퀴는 앞뒤 모두 26인치 사이즈이며, 알루미늄 이중림으로 튼튼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타이어는 KENDA 사의 26인치 * 1.95 사이즈 입니다. 튜브는 일반적인 던롭 방식이 아니어서 일반 펌프에 추가로 어댑터를 장착하여야 합니다.
한편 앞바퀴 뿐만 아니라 뒷바퀴도 QR 레버로 쉽게 분리를 할 수 있어 분해하여 정비하거나, 다른 교통수단으로 이동할때 편하게 분리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분리가 쉬워 도난에도 주의하여야 할 것 같습니다.
(2) 샥(쇼바) / 브레이크
앞샥은 RTS 서스펜션 앞포크가 장착되어 있으며 무난하게 작동을 하고 있습니다. 샥의 길이도 너무 짧아서 인도 턱을 넘을때 찍거나 하는 현상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사진은 뒷브레이크 부분입니다. 브레이크는 일반적으로 중저가형 자전거에서 많이 쓰이는 Promax 의 V브레이크가 앞뒤 모두 적용이 되어있으며 앞브레이크는 브레이크 부스터가 기본장착되어 제동력을 강화해주고 있습니다. 브레이크 부스터는 브레이크가 작동할때 포크가 벌어지지 않게 잡아줘서 브레이크가 더 강하게 작동하도록 해주는 부품을 말합니다.
(3) 기어 / 구동부
알로빅스500에는 시마노 24단 기어가 기본 장착되어 있습니다. 앞드레일러는 시마노 SIS 제품이며, 뒷드레일러는 알투스(altus) 제품입니다. 시마노 부품 등급 중에는 낮은 등급이지만 중저가형 일반MTB 에 보통 쓰이는 부품 중에는 괜찮은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알로빅스500이 기존 중저가형 MTB 와 차별이 되는 점 중에 하나가 고급MTB에서 주로 채용하는 24단 기어를 채용하고 시마노 최저사양인 tourney 나 sis 제품 이외에 알투스 드레일러를 적용한 구동부에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무난한 변속 성능을 보여주었고 24단 기어의 특성상 기존 중저가형 MTB 가 채용한 21단보다 더 넓은 기어비를 얻을 수 있어 다양한 주행상황에 쉽게 적용이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21단에 비해서, 24단, 27단 기어가 경사를 올라갈때나 고속주행을 할때 각각 더 적합한 기어비를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페달은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앞뒤 대칭형이고 안전을 위한 반사판이 붙어있으며 테두리를 따라 울퉁불퉁하게 미끄러지지 않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외형은 탄탄한 느낌입니다.
(4) 핸들부
핸들은 약간 휘어진 갈매기형 라이져바이며 알루미늄 재질이라고 합니다. 왼쪽에 뒷변속기, 뒷브레이크가 장착되어있고, 오른쪽에 앞변속기와 앞브레이크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그립은 작은 돌기들이 있어 쉽게 미끄러지지 않고 잡을때 잘 달라붙습니다.
스탬은 핸들봉과 분리가능하며 다른 모양의 스탬 또는 핸들바를 교체할 수 있습니다. 핸들봉의 길이가 스탬높이에 맞춰져있어서 높이를 높이거나 낮출수는 없습니다.
핸들봉은 높이 조절을 할 수는 없고 스탬은 분리할 수 있습니다. 핸들 높이를 낮추고 싶으면 핸들바를 뒤집으실 수 있습니다. 한편, 바엔드는 05년 모델까지는 장착이 되었었는데 알로빅스500 에서는 기본적으로 장착되어 있지 않아서, 필요하신 분은 그립을 안으로 밀어넣고 장착하여야 합니다.
오른쪽에 장착된 뒷기어 레버입니다. 시마노 8단(speed) 표시가 보입니다.
(5) 안장
안장은 전립선 보호를 위한 홈이 파여져 있고 재질은 인조가죽으로 표면에 작은 돌기들이 있어서 쉽게 미끄러지지 않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아주 딱딱하지는 않고 약간의 쿠션이 있는 정도입니다.
안장봉의 길이는 충분히 긴편이며, QR 레버로 쉽게 높이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안장봉은 알루미늄 재질이라고 합니다.
4. 주행성능
평지를 달려본 결과 전체적으로 앞핸들은 조금 묵직한 감이 들었지만 안정감 역시 좋았습니다. 차체는 균형이 잘 잡혀있고, 타이어의 접지력도 충분한 것 같아 한강 자전거길 옆의 비포장길에서도 미끄러짐 없이 안정적으로 주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24단 기어를 채용하여 3*8 최고 기어비로 달릴 경우 평지에서 40km 이상 속도를 순간적으로 낼 수 있었고, 차체는 너무 가볍지도 않고 무겁지도 않은 느낌입니다. 언덕을 오르는것도 편안하였으며, 전체적으로 상당히 무난한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5. 총평
알로빅스 500은 2006년 알톤사에서 발매한 하드테일 스타일의 MTB 로서, 10만원 중후반의 가격대에 시마노 24단 기어를 채용하고 앞뒤바퀴 QR , 알루미늄 부품 등을 채용한 제품으로서 외형, 사양, 주행 모두 가격대비 상당히 좋은 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산악이나 험한 지형에서 타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중장거리 여행, 통근 통학, 기타 운동 등의 용도에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는 자전거입니다. 특히 타이어를 로드형 타이어로 교체하면 장거리 전국일주나 도시 통근 등 용도에서 좋은 가격대비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알로빅스 500 보다 약간 낮은 사양으로는 알로빅스 100, 200, 300 시리즈가 있습니다.
알로빅스100과 300은 21단에 26인치크기의 바퀴를 장착한 MTB 이며, 알로빅스200은 24인치 바퀴를 채용하여 키 165cm 이하 이신 분들이 타기에 적합합니다.
한가지 특기할 점은 DM 사 에서도 10만원대 후반에 시마노 Acera 급의 24단 기어를 채용하고 무게는 알로빅스 500보다 더 가벼워 전체적으로 조금 나은 사양을 갖춘 AE-NP4 SLAM 모델을 발매하여 앞으로 서로 비교되는 모델로 자리를 잡을 것 같습니다.
첫댓글 헐~~경재형님! 이걸다.....정말 대단하시네요...경재형님 의견에 전적으로 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