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나 관절 통증을 수술없이 치료하는 시술이 소개돼 주목받고 있다.
관절과 인대 또는 신경사이로 1.2㎜ 두께의 바늘을 삽입해 유착된 부위를 자극해 박리하는 시술법인 ‘FIMS(핌스) Fluroroscopy guieded Interventional Microadhesiolysis and nerve Stimulation (FIMS)’가 그것이다.
신경자극술 또는 미세유착박리술인 FIMS는 안전한 비수술적 치료로 자연치유를 극대화하고 최소 손상 치료라는 장점을 갖고있다.
이러한 시술을 충북 청주에 처음 소개한 청주첨단한방병원 정태형(40) 척추관절센터장(마취통증전문의)은 “특수한 바늘과 투시영상 증상장치(초음파, 이동식 방사선)로 정확하게 이상부위를 찾아 신경과 혈관을 피해서 시술한다”며 “이같은 방법은 신경과 혈관을 손상시키지 않아 시술의 부작용이 거의 없어 자연치유를 돕는 시술”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간단할 경우 국소마취만으로도 (시술이) 가능하며 수면내시경과 같은 수면마취상태에서 시술하기 때문에 편안하고 안전한 무통 시술”이라며 “입원이 필요하지 않고 치료 직후부터 가벼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정 센터장은 이어 “시술과 함께 치료에 중요한 운동치료를 병행하면 치료율과 만족도가 뛰어 나다”고 덧붙였다.
정태형 센터장은 EBS 프로 ‘명의’에 출연한 안강 교수(차의과대학교)의 제자로 현재 FIMS 시술이 가능한 의사는 전국에서 10여명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술에 사용하는 특수한 바늘은 안강 교수가 만들어 ‘안의 바늘(Ahn's needle)’로 불린다.
홍순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