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고속도로를 종착지점인 강릉에 도착하여 ic를 나와 동해안 7번 국도를 타고 북쪽인 속초방향으로 올라가다보면 35km 지점 즈음에 양양군 현북면 하광정리 하조대가 나온다. 하조대는 동해안 최고의 경관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절경을 보여주는 곳이다. 그리고 하조대 바로 옆에 있는 하조대해수욕장에서 양양국제공항 앞에 있는 동호리 해수욕장까지 6km에 걸쳐 끝도 없을 것 같이 이어지는 금빛 모래사장은 환상의 절경을 자랑하는 곳이다 하조대해수욕장과 동호해수욕장은 동해안 최고의 피서지중 하나로 금빛 모래사장과 푸른바다 그리고 파란 하늘이 어울어지는 하모니가 우리가 머릿속에 그려오던 동해바다의 이미지를 그대로 보여주는 곳이다. 하조대해수욕장에서 끝에 서서 동호리 해수욕장방향을 바라다 보노라면 지평선과 수평선이 아스라이 맞닿아 있는 모습이 마치 세상에 끝에 온 것 같은 착각에 빠질 정도로 일직선의 모래사장이 우리에게 아름다운 풍광을 선사한다. 이곳 해수욕장의 바다물은 금빛 모래가 어른거리는 것이 보일정도로 맑아서 신비한 보물의 나라에 온 느낌을 주기도 한다.
강원도 양양군 현북면 하광정리에 위치한 하조대해수욕장은 하조대 등대위에서 내려다보는 일출광경도 절경이지만 하조대 해수욕장의 금빛모래와 검푸른 바다 그리고 하얀 포말이 일렁이는 파도와 어울어진 일출의 장관은 다른 어느 곳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이다.
특히 하조대 해수욕장 모래사장 중간 지점에 위치해 금빛 모래와 푸른 바다를 연결해 주는듯 자리를 잡고 하얀파도와 맞서는 듯 자리잡은 암석들은 하얀 포말과 어울어져 색다른 일출광경을 보여준다.
하조대해수욕장의 추천 숙박지중의 하나는 하조대해수욕장 해변 바로 앞에 세워진 알프스비치 모텔로 객실에 앉아서 일출을 보면서 객실 내에 비치된 pc를 통해 인터넷으로 생생하게 화면을 올릴수 도 있고 동영상을 생중계 할 수 도 있어서 또다른 즐거움을 만끽할수 있다. 하조대 해수욕장 남쪽으로는 광정천(光丁川)이 동해로 흘러들고 있다. 하조대해수욕장은 주차장에 주차비 징수를 하지 않아서 차를 가지고 편하게 주차할 수가 있어서 좋다
강원도 양양군 손양면 동호리 양양공항 앞에 위치한 동호리해수욕장 평균 수심은 1.2m의 청정구역 으로 모래질이 뛰어나며 바닷물이 깨끗하고, 경관이 좋아 가족끼리 민박이나 야영을 하며 조용한 피서를 즐길 수 있다.
하조도 등대에서 북쪽을 보면 그 모습이 아스라히 보이는 동호리 마을은 3개지역으로 구분할수 있는데 하조대 방면에서 가다보면 처음 만나는 마을이 동호리 1반으로 "자리목"과 울창한 소나무 숲으로 둘러 싸인 "솔밭" 마을로 불리운다.
솔밭 마을을 지나면 "굴개"라는 이름을 가진 동호리 2반과 3반 아름다운 해변을 만난다. 이 곳에 동호리 마을회관이 있으며 마을회관에는 간단한 체육시설도 준비되어 있다. 굴개를 지나 작은 언덕을 넘으면 "장존리"라고 하는 아담한 동호리 4반을 만나게 된다.
하조대와 동호리해수욕장에서 즐길 수 있는 해변체험활동으로는 멸치후리기와 조개잡이가 꼽을수 있다. 조상 대대로 내려온 멸치잡이, 일명 "멸치후리"라고도 하는 멸치잡이는 피서객 모두가 참여하여 함께 그물을 잡아당기고 그물에 든 고기를 다함께 잡는 체험활동으로 멸치 철이 아닌 경우 잡고기 (전어,황어,날치..)가 많이 잡힌다. 피서 기간이 아니더라도 단체(20명이상)가 인터넷이나 전화로 예약을 하면 언제나 멸치후리 체험을 할 수 있다. 고기는 8월 중순부터 11월까지 많이 잡힌다. 또 하나의 체험활동은 바닷물 아래 있는 모래를 뒤집어 맨손으로 잡는 조개잡이 이다. 하조대나 동호리에서 잡은 조개는 바다물에다 4~5시간 이상 담가두어 스스로 모래를 토하도록 해감을 한 후 구워 먹거나 국을 끓여 먹어도 된다. 한가지 주의 할 것은 어장보호 차원에서 피서객들은 도구를 사용하는 것이 금지되며 해수욕장 내에서만 잡을 수 있다. 동호리해수욕장에서는 불새우라고 하는 투명하고 작은 새우가 바닷가에서 많이 잡힌다고 한다 작고 투명하기 때문에 불새우를 육안으로는 볼 수 없으며, 도구로 잡으면 작고 투명한 새우가 보인다. 바닷가 모래 있는 곳에서 잡기 때문에 잡은 새우에서 모래를 제거한 후 날 것으로 먹거나 양념을 하여 먹으면 고소한 맛이 난다고 한다.
금빛 모래가 푸른파도와 함께 내달리다가 그힘이 넘쳐나서 바위절벽이 되어 우뚝 솟은 하조대의 모습은 한 장의 사진으로 다 표현하기 힘들 정도 이다.
금강산의 일부분을 뚝 떼어다 이곳 해변가에 세워 놓은 듯 기기묘묘한 암반의 형상과 그 바위절벽위에 고고히 자태를 뽐내고 있는 해송과 등대 그리고 정자의 모습은 가히 천군만마를 호령하는 장군들의 형상이다. 바위절벽위의 해송이 내려다보는 아래에는 파란바다가 바위절벽에 춤추듯이 몰려와서 하얀포말로 부서지면서 시시각각 새로운 그림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
하조대 등대가 세워진 절벽위에 서면 동해바다 한가운데 우뚝 솟은 기분이 들면서 망망대해를 항해해 가는 선장이 된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확트인 전망과 허공중에 떠있는 듯한 기분이 들어 바다여행의 묘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하조대등대를 보러가기 위해 현북면소재지에서 봉골로 들어서 길끝까지 까서 주차를 하고 오른편 계단 으로 올라가면 절벽위에 하조대라는 현판이 걸린 작은 육각정이 있다.
조선 정종 때 하조대에 정자를 세웠다고 전해지나 현재는 바위에 새긴 하조대라는 글자만 남아 있으며, 근래에 와서 육각정이 건립되었다. 조선의 개국공신인 하륜(河崙)과 조준(趙浚)이 이곳에서 만년을 보냈다는 유래가 전해져와 그런 명칭이 붙었다고 하나, 양양 현지에는 또 다른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하조대가 있는 마을 부근에 하씨 성을 가진 용모가 출중한 젊은이가 살고 있었고 이웃마을에는 조씨 성의 혼기가 꽉 찬 두 자매가 살고 있었는데 불행히도 두 자매와 하씨 성의 젊은이가 서로 사랑하는 삼각관계의 비극이 발생하게 되었다.
두 자매 중 누구도 양보 할 수 없고 두 자매 중 누구를 선택 할 수도 없는 이 사랑의 비극은 세청춘 남녀가 함께 하조대 절벽 아래로 몸을 던지는 것으로 끝이 나고 말았다. 그래서 하씨성의 총각과 조씨성의 자매의 성을 따 하조대라고 불리게 되었다는 것이다.
하조대 옆에 피어나는 해당화가 동해안의 어느 곳 보다 붉은 이유가 이 젊은 남녀의 넋이 해당화에 서려 있기 때문이라고 전해진다. 지금도 하조대 절벽위에서 절벽 아래 바다를 내려다보면 세청춘 남녀를 말없이 삼킨 바다가 나를 향해 손짓하는듯해 아찔한 느낌이 들 정도다.
[자료참조] http://www.dongho.or.kr/ 동호리해수욕장 http://www.hajodae.org/ 하조대해수욕장 [주변맛집] < 자매맛집 > 곰치국(10,000원), 망체탕(여름별미) 강릉시 주문진읍 주문리 312-89(어판장앞 GS편의점 골목안 033-662-3479 < 섭죽마을 > 섭죽(홍합죽), 섭국 속초시 조양동 1287-11번지 / 033-635-4279 [주변숙소] < 알프스비치 모텔 > 하조대해수욕장 백사장앞 양양군 현남면 하광정리 628-1 / 033-671-7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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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강경원의 여행만들기 원문보기 글쓴이: 마패
첫댓글 동해는 바다가 참 푸른거 같습니다.. 아름답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