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여름이 다가올 무렵 장만한 나의 최초의 수조 <패러다이스>
초보자용 자반수조세트가 있길래 아무생각없이 구매했다. 원래 꽃집에서 사둔 대나무를 보다가 대나무 사이로 물고기가 지나가는 모습을 보면 더 좋겠다는 생각으로 구매했는데........
수조는 혜미자반수조로 가격을 생각하면 초보자용으론 아주 적당한 수조라고 생각한다. 여과기는 저면 여과기가 왔는데 아래 사진에 보면 저면 여과기를 엉터리로 설치한 것을 알 수 있다. 실질적으론 여과기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 상태였다.
함께 온 물고기는 제브라 다니오 10마리로 열악한 여과환경에서도 한마리도 죽지않고 잘 살아줬다.
수조에 관심이 커져 초보자용 구피 5마리와 재첩, 우렁이, 애플스네일, 다슬기등 패각류와 생이새우, 미니 오렌지 가재를 추가 투입했다.
아래 사진들은 모두 그때쯤 찍은 사진들이다.
인공수초들은 초보자인 그때의 내눈엔 아주 이뻐 보였는데 생물들에게 안좋다고 해서 나중에 모두 제거했다.
아래 사진 중앙에 구피가 보인다. 처음에 5마리 구매했던 구피는 오자마자 번식을 하더니 이녀석들의 자손은 2012년이 된 현재도 바글모드로 있다.
아래 사진 대나무 사이 돌 아래 보면 미니 오렌지 가재가 보인다. 패러다이스를 뚫어져라 바라보다 생이새우나 미니 오렌지 가재가 보이면 흐뭇했던 기억이 새롭다.
아래 물레방아 장식물은 지금도 신패러다이스에 있는데 아주 만족스런 디자인에 기포가 올라와 무척 마음에 들었다.
아래 사진은 위에서 본 깨끗한 어항 물을 찍은 사진인데 별로 잘 나오지는 않았다.
지금 생각해 보니 여과기도 없는 물이었다는.....
아래 사진은 꽃집에서 구매한 부상수초들로 부레옥잠과 하나는 이름을 모르겠다.
조명도 없는 수조라 점점 쇠약해지더니 어느날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