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곡 소백산산촌정보화마을 105만원 후원금
무공수원자회, 이웃사랑 후원 109만원 전달
매포 고봉갈비, 취약계층 위해 돼기갈비 후원
단양적십자봉사회, 독거노인가정에서‘가옥수리
3105부대 1대대, 매포 수해복구 지원 ‘구슬땀’
코로나사태의 장기화와 집단폭우로 수마가 할퀴고 간 단양지역에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가곡면 소백산산촌정보화마을(운영위원장 김호영)은 코로나19와 수해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105만원의 이웃사랑 후원금을 전달했다. 김 위원장은 “회원들의 정성이 모여 주변의 이웃들을 도울 수 있음에 기쁘다”며 “함께 사는 세상을 많은 사람들이 느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과 봉사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무공수훈자회(회장 김규식)는 수해피해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후원금 109만원을 전달했다. 김 회장은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과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무궁수훈자회에서도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매포읍 고봉갈비(대표 남선우·신윤희)는 지역의 한부모가정·아동복지시설·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돼지갈비 50팩 100만원 어치를 전달했다. 남 대표는 “코로나19와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이웃을 돕는 일에 관심을 갖고 꾸준히 행동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단양적십자봉사회(회장 장욱)는 단양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협력, 적성면 대가리 저소득층 독거노인가정에서 ‘찾아가는 가옥수리 봉사활동’을 펼쳤다. 봉사활동은 이 단체 회원 20여명이 참가했다. 누적차단기와 등기구·콘센트·낡은 전기선 등에 대해 집중점검하고 교체·보수했다. 도담전기는 140만원의 비용으로 대상자 어르신가정의 낡은 전기선을 모두 교체, 안전하고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단양적십자봉사회는 매년 정기적으로 주택개보수사업을 수년간 지원하고 있다. 연간 5~10회에 걸쳐 회원들이 모여 봉사활동을 펴고 있다. 단양지역의 복지사각지대 대상자들에게 깨끗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한 대상 어르신은 “전기가 끊어져 전기를 사용할 수 없어 불편하게 생활하고 있었다”며 “자식 같은 분들이 찾아와 전기가 들어올 수 있도록 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향토부대인 육군 3105부대 1대대는 매포지역 수해피해 응급복구 대민지원을 했다. 3105부대 1대대 장병들은 폭염 속에서도 평동교 양쪽에 쌓인 200여개의 수방용 모래포대를 치웠다. 부대 소방차를 동원해 물청소를 하느라 연신 흐르는 구슬땀을 닦았다. 매포읍 평동교는 지난달 2일부터 계속된 폭우로 매포천이 무섭게 불어나 다리 위를 스칠 정도로 차오르자 매포읍 직원들과 30여명의 주민들이 합심해 다리 양쪽에 200여 개의 수방용 모래포대로 임시제방을 쌓아 150여 가구의 침수피해를 막아 내며 화제가 된 곳이다. 3105부대 1대대는 지난달 2일 시간당 60mm가 넘는 집중호우로 매포지역에 80여 채의 가옥이 침수되는 등 수해가 발생하자 매포읍과 긴밀히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수해복구 지원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230여명의 연인원과 소방차 등 장비가 투입돼 가옥 침수·도로 유실 등 피해의 임시복구를 했다.
심상열 매포읍장은 “3105부대 1대대 장병들의 지원 덕분에 매포지역이 수해가 발생하기 전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면서 “그간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준 권훈 대대장님과 장병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최경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