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달마산 산행을 계획했는데 어제내린 눈으로 해남으로 갈수가 없어 가까운 진주에 있는 월아산을 택하여 산행을하고 날씨가 추운 관계로 하산하여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기로 계획함.
- 등산코스 : 청곡사 - 장군봉 - 두방사 - 청곡사 - 하산
- 그런데 하산길에 길을 잘못 들어 문산터널 방향으로 하산하여 버스를 불러야 했다.
- 장군봉에서 만난 양중 13회 선배님 덕분에 맛집을 소개 받아 맛있는 어탕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 김재성 회장님과 김태용 회원님의 협찬으로 부담없이 우리 모두의 이을 즐겁게 해주셨음.
월아산은 일명 달음산이라고도 하며 1995년 진양군과 진주시가 통합되기 이전 진양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월아산은 산이 구릉을 이루고 있지만 숲이 아름다운 아담한 산으로 험하지 않아서 가족단위의 등산객들이 주말을 이용해 즐겨 찾는 산이다. 정상은 장군대(482m)이다. 장군대는 옛부터 금산, 문산, 진성면 주민들이 가물 때 기우제를 지내던 곳이다.
월아산이 더욱 아름다운 것은 서쪽 기슭 금산 못에 달 뜨는 풍경인데 여자의 유방처럼 봉긋한 두봉 사이로 솟아 오르는 보름달은 월아산을 1,000m나 넘게 만든다. 월아산에는 동쪽에 천용사, 남쪽에 두방사가 있지만 서쪽에 있는 청곡사로 더욱 더 잘알려져 있는 산이다. 절 주위에는 울창한 숲과 차나무가 자생하고 있다.
청곡사는 신라 49대 헌강왕 5년(879) 도선국사가 창건한 것을 사찰을 창건하게 된 동기는 남강변에서 청학이 날아와 서기가 충만함을 보고 절터로 정하였다고 전하여 내려오고 있으며 그후 고려말 우왕 때 실상사장로 상총대사가 중건 하였으나, 임진왜란 때 불탄 것을 선조, 광해년간에 복원한 것으로 경남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이다. 인근의 금호지는 울창한 소나무숲과 맑고 깨끗한 남강을 끼고 있으며 신라시대에 축조되었다. 산행은 청곡사에서 시작되며 진주에서 반시간 거리이고, 청곡사에서 정상까지는 1시간이면 오를 수 있다. 문산읍에서 시작해 장군대-재상봉- 남강으로 이어지는 종주코스는 5-6 시간정도 소요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