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분 | 2.0ℓ LPG | 2.0ℓ 디젤 | 2.0ℓ 가솔린 | 2.4ℓ 가솔린 |
전장 | 4,865 | |||
(mm) | ||||
전폭 | 1,855 | |||
(mm) | ||||
전고 | 1,465 | |||
(mm) | ||||
축거 | 2,737 | |||
(mm) | ||||
윤거 | 1,583 | |||
(전, mm) | ||||
윤거 | 1,585 | |||
(후, mm) | ||||
승차 정원 | 5명 | |||
변속기 | 자동 6단 | |||
서스펜션 | 맥퍼슨 스트럿/4 링크 | |||
(전/후) | ||||
구동 형식 | 전륜 구동 | |||
엔진 형식 | LBN | A20DTH | LTD | LE9 |
연료 | LPG | 디젤 | 가솔린 | |
배기량 | 1,998 | 1,956 | 1,998 | 2,384 |
(cc) | ||||
최고 출력 | 137/6,000 | 156/3,750 | 141/6,200 | 170/5,800 |
(ps/rpm) | ||||
최대 토크 | 18.7/4,600 | 35.8/1,750~2,500 | 18.8/4,600 | 23.0/4,600 |
(kg*m/rpm) | ||||
연비 (km/ℓ) |
8.7 | 도심 11.9/고속 15.7/복합 13.3 | 12.4 | 11.8 |
(이후 도심 7.0/고속 10.7/복합 8.3으로 변경) | (이후 도심 9.8/고속 14.9/복합 11.6으로 변경) | (이후 도심 9.2/고속 13.6/복합 10.8로 변경) |
-------------------------------------------------------------------------------------------------
1. 연혁 - 한국차와 미국차와의 애매한 경계
쉐보레의 전륜구동 중형 세단. (코드네임 V300)
1세대 모델이 1964년에 출시된 상당히 오래 된 브랜드로, 매력적인 디자인과 괜찮은 성능으로 꾸준히 판매된 스테디 셀러 모델. 4세
대 모델이 1983년에 단종된 이후 한동안 라인업에서 제외되어 있다가 1997년부터 말리부 브랜드가 부활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 현
재 판매 중인 신형 말리부는 8세대 모델이다. 원래 제너럴 모터스가 중형차를 북미용 말리부, 아시아-유럽용 토스카로 이원화했는데,
토스카가 해외 시장에서 워낙 죽을 쑤었는데다가 글로벌 판매전략 단일화 및 효율성 증진을 위해 토스카를 단종하고 말리부로 통합
하여 후속화해버린 것이다.
2. 디자인 및 상품성
디자인에 있어서는 많은 부분을 쉐보레 카마로에서 스포츠 룩을 따왔다. 파워트레인은 2.5리터 SIDI 직분사 엔진, 2.0리터 에코텍 터
보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기본 장착되며, 각각 196마력, 259마력의 출력을 내며 무난한 드라이빙 성능과 전세대 대비 넓어진 실내
공간으로 좋은 평가를 받으며 미국에서는 초반에는 괜찮은 판매량을 보여주고 있다가 1년도 못 가 캠리, 알티마, 퓨전, 어코드, 심지
어 쏘나타와도 힘겨운 판매 경쟁을 보이다가 응급 페이스리프트라는 특단의 결정을 내렸다.
2.1. 페이스리프트(북미 한정)
2013년 6월에 2014년형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공개되었다. 외형은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전면부 그릴위치 낮아짐과 그릴 하단의 넓이
증가 외에는 달라진게 없고, 내부는 뒷좌석 공간을 조금(3센치) 늘린 것과, 전자식 주차브레이크(EPB)가 제거(!) 되고본격 대신 사이
드브레이크가 붙었으며 컵홀더와 휴대전화보관공간이 한 개 더!이게뭐야 구동장치 변경점은 엔진의 마력이 올라가고 서스펜션과 쇼
버 튜닝으로 인해 승차감과 주행안정성 증가, 코너링 향상 등이 있다고 하며 2013년 가을부터 미국 에 판매하고 있다.
외형 변화는 앞모습에 한정되고, 나머지는 거의 변한 것이 없다. 2.0리터 4기통 에코텍 터보 엔진은 토크만 약간 증가했고, 2.5 SIDI
직분사 엔진에는 엔진 스타트-스톱 기능을 탑재했다. 실내는 센터콘솔에 스마트폰 홀더 두 개를 마련하고, 앞좌석 뒷부분을 파내서
뒷좌석 레그룸을 조금이나마 넓게 하였다. 또한 섀시 설계를 부분적으로 개선하여 일전의 낮은 스몰오버랩 성적(M)을 우수점(G)로
향상시켰다. 아쉽지만 지금까지 서술한 개선 사항은 국내형 말리부와는 전혀 상관없는 변화이다. 국내에서도 연식변경으로 상품성
강화를 하긴 했으나, 마이링크 등의 옵션이 추가된 정도다. 국내 말리부 오너들이 하나같이 바랐던 뒷좌석 에어벤트가 추가되었으나
최고급인 LTZ급에만 달아준다. LPGI 모델에서는 VDC가 기본사양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상품성이 떨어진다는 기존의 지적사항을 개선하였다고 하면서 자랑스럽게 내놓은 페이스리프트 모델이었으나, 미국 모터트렌드의
중형 세단 비교평가에서 꼴지를 차지하였다. 심지어 기아 K5도 2위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페이스리프트 씩이나 한 말리부가 꼴지 안
습.. 평가를 보면 "따분한 엔진, 싸구려 인테리어, 좁아터진 뒷좌석, 나쁜 연비로 인해 최하위를 차지했다(A lackluster engine, chea
p interior, cramped rear seat, and poor efficiency seal Malibu's fate)"라고 한다.
3. 성능
2011년 10월 중으로 대한민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으로 출시전 선행광고가 나오고 있으며, 국내시장에 맞게 엔진 라인업은 4기통 2.0
리터 에코텍부터 시작하는데.
국내판은 2.0리터 엔진의 출력이 141마력이어서 출시 전부터 논란이 되고 있다. 대한민국 국내로만 한정해도 140마력의 출력은 준중
형급인 1.6리터 엔진의 출력인데다, 토크도 중형차 가운데 제일 낮은 18.8 토크였다. 공차중량이 1530 kg 이나 나가서 동력 성능이 딸
릴 것이란 예상이 대부분. 전작인 토스카보다도 더 낮은 출력과 더 무거운 중량이다. 가격은 현기차와 같거나 오히려 더 비싼 모델도
있다. 비슷한 홍역을 한번 치룬 쉐보레 크루즈의 사례를 그대로 답습할 것이 뻔한 상황이라 논란이 꽤 큰 듯 하다. 2.4리터 모델도 존
재하긴 하지만 이쪽도 170마력인지라 쉐빠와 쉐까의 키보드 배틀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2011년 10월 4일 대한민국에 정식 출시되었다.
여러 시승기들을 보면 아니나 다를까 더딘 가속이 답답하다는 평가가 대부분. 간담회에 참여했던 한 자동차 블로거의 글에 따르면 문
제점들을 지적하는 참가자들에게 한국GM에서는 '적응하면 괜찮다' '실생활에 별 문제가 없을 것 같다'는 답변으로 일관했다고 한다.
또는 성능에 대한 마음을 포기하면 괜찮을 것이라고.
4. 안전성
하지만 기본적으로 안전성에는 의문을 가질 필요가 없을 만큼 탄탄하고 안전하게 제작된 말리부인지라, 동급에서는 최고 수준의 안
전성을 보장한다... 라는건 일부 쉐빠들의 망상일뿐. 현실은 2012년 겨울에 이루어진 IIHS의 프론트 스몰 오버랩 테스트에서 쏘나타와
동급, K5보다 아래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때문에 미국 GM은 스몰 오버랩 테스트를 위해 특별히 바디를 보강한 새로운 말리부를 시장에 투입하였다. IIHS에서 2014년형 모델을
테스트해 본 결과, 과연 기존 말리부보다 월등한 안전성이 드러나 최고 등급의 성적으로 상승하였다. IIHS의 중형 등급 페이지 전 항
목 Good에다가 전면 충돌 방지 장치로 당당히 맨 윗줄을 차지한 말리부의 위엄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한국지엠에서는 출시
계획이 없다고 못박았다.
안정성과 관해, 메이커 측에서 안전성을 홍보하기 위한 쇠공 측면 충돌 영상에서 원래는 YF가 있었는데 최종본에서는 사라졌다는 주
장도 있다.
5. 특장점
빈약한 엔진과 변속기를 가지고 있지만 그 외의 기본적인 고속 주행에 있어서의 안정성과 다양한 환경에서의 주행성능, 그리고 코너
링 부분에서는 동급 최고 수준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데, 이는 뛰어난 바디플랫폼과 서스펜션 시스템의 효과로 보인다. 그리고
독특하게 동급에서 가장 넓은 트레드를 가진 타이어를 채용하고 있음에도 뛰어난 정숙성과 거주성을 보여주고 있다. 가속력이 빈약
함에도 브레이크 성능이나 조향성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출력이 부족한 관계로 답답함을 지울 수가 없다.(게다가 알페온과
마찬가지로 말리부 역시 순정 타이어에서도 현대/기아에 비해 두세배는 더 비싼 고급 제품을 쓰고 있다.)
타이어를 조금 더 좁고, 저렴한 제품을 썼다면 이득이 있었을텐데..
일반적인 Comfort 타이어임에는 변하지 않는다. 해외 메이커의 거품도 영향이 있을듯. 미국 시장에서는 30% 비싼 타이어일뿐이
다.
6. 현실은 실전이야
아니나다를까 시장의 반응은 그냥그런 수준. 2011년 11월에 1,500대 가량이 팔렸다고 하는데 이건 당초 목표의 1/3도 안되는 실적이
다. 심지어 모 말리부 동호회에서는 가격과 성능 공개후 올라오는 글이 아예 없어지다시피 했으며 그나마 하나 올라온 글이 '말리부
구매하신 분 아무도 없나요?'라는게 안습.
원래 메이커의 목표치는 월 3천대 였으며 이는 토스카의 초기 판매량 정도의 목표였다. 발매 후 시일이 지난 2012년 3월에 1천대가 팔
리는 수준이다. 쉐보레 측은 2011년 말 시점에 부품 공급 부족을 원인으로 말하고 있으나 이 문제가 해결될만큼의 시간이 걸렸음에도
판매량은 반등의 여지가 없다.
7. 지적과 개선
자동변속기의 수동변속 모드가 매우 조작하기 어려운것으로 유명한데, 특히 스포츠 드라이빙을 즐기는 사용자에게 있어서 매우 어려
운 것으로 나타났다. 운전 자세에 문제를 일으키고, 주행에 있어서 안전성을 위협한다는 내용으로 쉐보레 레이싱팀을 전담으로 촬영
하는 블로거들(카앤드라이빙, 카르시안, 카앤레드존)이 지적했을 정도. 심지어 쉐보레 레이싱팀 드라이버 김진표도 아베오와 묶어서
깐다.
이에 대한 메이커의 답변이 압권인데, 손가락 끝으로 까딱거리는 해결책을 제시한다.
2.0L 디젤 엔진을 채용한 모델과 2.0L 에코텍 터보 모델에 대한 이야기가 있지만 빠른 시일 내로 만나기는 다소 힘들어 보인다. 하지
만 시장 반응을 보았을 때에는 2.0L 디젤 엔진 모델의 도입은 시급해 보인다.(현재 GM이 가용할 수 있는 2.0L 디젤 엔진으로는 쉐보
레 크루즈 2.0L 디젤 모델에 올려진 163마력 오펠제 디젤 엔진과 오펠에서 개발한 트윈스크롤 터보 디젤(200마력급) 그리고 피에조
인젝터를 적용한 175마력급 디젤 엔진이 있다. 2.0L 에코텍 터보 엔진은 오펠이 자랑하는 2.0L 터보 엔진으로서 260마력 모델로 6초
대의 제로백을 기록하는 퍼포먼스를 가지고 있다.) 2014년 3월 6일 156마력 2.0리터 디젤 엔진과 아이신제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하
여 내놓았고, LS와 LT 트림만 운영한다.(고로 디젤에 최고급 LTZ는 없다.) 연비는 13.3km/L.
다만 쉐보레는 해외에서 경쟁력 있는 파워트레인을 다수 보유하고 있음에도 국내시장에 끝끝내 내놓지 않는 근성을 자랑한다. 미주
시장에서 아베오와 크루즈에 들어가는 1.4T를 대표로, 각종 디젤엔진과 대배기량 엔진, 과급 엔진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한국시장의
취향을 벗어나는 엔진만 내놓는 것이다. 심지어 알페온의 경우에도 중국 사양 라크로스에는 2.0 터보를 올려주는것을 보면 그저 한국
만 안습. 쉐보레 캡티바의 경우에도 대한민국 시장에서 경쟁력이 낮은 2.2리터 디젤로 근근히 버티다 한참 후에야 2.0리터 디젤을 추
가해 주는 등, 파워트레인의 현지화에 대해서는 매우 둔감한 모습을 보인다.
2012년 9월 발표된 2013년형 모델은 말 많던 변속기를 Gen II 6단 자동변속기로 교체했다고 한다. GM에서는 8%의 연비 향상이 있다
고 주장했다. 외관의 변경은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가 적용된 정도. 여전히 한국 운전자들이 선호하는 통풍시트 같은 옵션이 없
는 것에 비해 가격은 고가정책 그대로…가 아니라 오히려 값이 더 올라서 상품성은 미지수. Gen2는 그나마 가속이 낫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디젤에는 아예 Gen2가 아닌 토요타 계열의 아이신 자동변속기가 토스카 F/L 이후 부활하게 됐다.
2012년 9월 판매량은 F/L에도 불구하고 500대 수준으로 떨어지며 안습.
참고로 본 모델의 택시는 당분간 안 낼거라고 한국GM에서 못박았다.
사진처럼 간혹 말리부 택시가 보이기도 하는데, 개인택시 운전자들이 승용 말리부를 구입해 택시로 개조한 형태이다. 택시 차종을 딱
히 따로 내지 않아도 개인이 개별적으로 구입해 택시로 개조하는 것이 불법은 아니기에 BMW 320i, 벤츠 E220 CDI, 포드 토러스, 링
컨 MKS 등의 외제차도 택시로 사용되는 사례가 간혹 발견된다. 쉐보레에서 말하길 말리부는 생산 단가가 높다고 하는데 택시 모델
까지 내면 더 높아지는 생산 단가를 감당하기가 힘들어서라고 한다. 그래서 올란도를 택시로 내놓는다고 하였고, 실제로 올란도 택시
가 판매 중이나 판매량은 안습. 그래도 올란도 택시는 조금씩 많이 보이고 있긴 하다.
2014년 1월 9일 LPG 렌터카 모델이 출시되었다. LS 디럭스팩에 전자식주차브레이크(EPB), 크루즈컨트롤은 동급 유일.
하지만 기본모델 값이 경쟁모델보다 비싸다. 택시 모델은 아직 미정이 아니라 아예 안 냈다!
8. 디젤 출시
2014년 3월 디젤 모델이 출시되었다. 156마력/39토크의 준수한 성능을 내는 GM FAM-B 2리터 디젤 엔진과 아이신제 전륜 6단 트랜
스미션으로 파워트레인을 구성하여 보령미션의 악몽을 기억하는 수많은 쉐보레 오너들의 선망의 대상으로 급부상. 사전예약개시 후
보름만에 1년치 판매분량으로 예정해놨던 3천대 가량의 사전계약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중형차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던 쉐보레
로서는 간만의 희소식으로, 말리부 디젤의 판매 호조와 함께 휘발유 모델의 판매량 신장도 노리고 있다고 한다.
평균 이상의 파워트레인을 탑재하여 출력 갈증은 해결하였지만, 2700만원대부터 시작하는 괜찮은 가격대 설정에 비해 트림은 LS디
럭스와 LT디럭스 단 두개의 트림만 마련되어 있으며, 최상위 트림인 LTZ트림이 빠져서 사실상 풀옵션 디젤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
에 대한 불평이 예비 오너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승차감이나 가감속능력 등 기본기도 본판인 휘발유 차량과 마찬가지의 평을 받고
있으나, 휘발유 모델에서 더 나아진 것이 없다는 것 역시 같은 평. 게다가 해외에서는 이미 페이스리프트까지 된 차량이 페이스리프
트 이전 모델로 계속 팔린다는 것 역시 불만요소로 남아있다. 게다가 경쟁 차량들마저 디젤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어 힘겨운 판매량
싸움이 계속될 것이라는 점 역시 불안요소이다.
판매량이 절대적으로 밀리는 디젤 차량이라는 걸 감안하지도 않은 1년치 판매량 드립은 3천여대의 예약물량만이 잡힌 것으로 나타나
쉐보레에서도 판매량 상승에 크게 기대를 걸고 있지 않았음을 직간접적으로 드러내는 사례가 되었고, 한국을 제외한 해외시장에서는
이미 2014년형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발표되어 팔리는 마당에 출시 초기 그대로 파워트레인만 바꿔서 내놓았다는 점에서는 비판의 여
지가 존재한다. 거기에 최신 독일제 엔진이라며 찬양해 마지않는 2리터 디젤엔진조차 오펠에서는 이미 2000년대 중후반에 오펠 아스
트라를 시작으로 탑재하기 시작했던 GM Family B 시리즈 엔진으로, 현재 시장의 경쟁상대인 현대/기아 R 2.0 디젤엔진과 마찬가지
인 유로5 대응 엔진. 그마저도 오펠 차량에 얹히는 버전은 163마력의 출력을 내고 있으나 한국시장용 말리부 디젤에는 156마력으로
디튠되어 얹히는 등 의도적으로 출력을 저하시켜 놓았다.
이는 유로6에 대응하기 위해 디튠된 것이지만 북미 크루즈에 올라간 엔진과 다르게 SCR이 제거되어 유로5 대응 된 상태이다.
8.1. 문제점
8.1.1. 계륵 연비
디젤이지만 연비 측면에서 큰 이득을 보는 부분이 없다. 말리부 디젤의 공인연비는 13.3km/l이며, 이는 2.0 가솔린 모델의 연비인 1
1.6km/l와 겨우 리터당 1.7킬로미터의 미미한 차이밖에 나지 않는 수치로서 가솔린과 디젤 모델의 엔진값 차이인 300만원 이상의 가
격차를 연비와 연료비 차이로 메꾸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연비이다. 쏘나타(LF) 2.0 가솔린 모델의 공인연비가 12.1km/l인것을 감안
하면 더더욱 연비 측면에서 이득을 보기 힘든 파워트레인임은 자명한 사실. 사전계약 호조에 힘입어 한국GM에서 말리부 디젤 차량
을 가지고 가졌던 시승 행사에서 연비가 표시연비보다 잘 나왔다는 기사가 나왔는데 이는 시승구간인 홍천-한계령-강릉의 도로사정
상 연비가 잘 나올수 밖에 없는 구간인데다가 한계령에서 강릉 구간은 동해고속도로 구간이 섞여있다는 게 간과되어 있는 내용이다.
당장 공인연비로만 따져도 동급의 2리터 디젤엔진을 달고 연비면에서 더 불리한 차량인 현대 투싼, 기아 스포티지, 현대 싼타페, 기아
쏘렌토보다도 연비가 떨어지는 수준. 2014년에는 르노삼성 SM5 디젤 모델 도입이 예정되어 있다.
8.1.2. 물량 부족
일단 2014년형 디젤 모델의 판매는 매우 성공적으로, 엔진을 포함한 주요 부품이 전부 해외에서 수입되어 제작되는지라 월 500대 분
량의 부품만 들어와서 2014년형의 년간 생산대수로 내정해놓은 3,500대 가량의 디젤 모델이 전부 완판되어 2014년형 디젤 모델은 판
매가 전면 중단되고 하반기에 나올 2015년형 디젤 모델이 판매되면서 공급적체가 풀릴 예정이다...만 하반기에는 위에서도 언급된대
로 SM5도 디젤모델이 출시될 예정인데다가 2014년 6월 부산국제모터쇼에서 현대차는 그랜저 5세대 모델의 디젤 트림을 출시했는데,
가격대 설정에 있어서 말리부를 잡기 위한 가격대 설정이라는 게 중론. 말리부 디젤의 최상위 트림인 LT 디럭스팩 깡통과 그랜저 디
젤 최하위 트림인 모던 트림의 깡통차량을 비교할 경우 약 320만원 가량의 가격차가 있지만 2.0(말리부) 대 2.2(그랜저)라는 배기량
차이와 기본 옵션 자체가 너무 많이 차이가 나기 때문에 대놓고 말리부 디젤 구매희망자를 노리는 가격설정이라는게 중론. 게다가 20
15년형 말리부 디젤은 별다른 개선 없이 가격이 오를 거라는 얘기가 이미 확정적으로 나와있는 상황이라 여전히 장사할 의지 없는 쉐
보레라면서 욕을 시작전부터 먹고 있는 상황이다.
그도 그렇고 한국지엠이 준비한 말리부 디젤 물량이 출시 3주도 안돼서 동이 났다면서, 없어서 못 파는 것이라는 주장에는 사실 함정
이 있다. 한국지엠이 '없어서 못 판다고 주장하는' 말리부 디젤이 시장의 수요에 대응하여 시원하게 풀릴 가능성은 존재하지 않는다.
말리부 디젤의 파워트레인이 수입이기에, 수익성이 낮고 물량 확보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아예 스페인 공장에서 통으로 수입해오
는 르노삼성 QM3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은 연일 '즐거운 비명(...)'이라는 수사로 신차에 대한 긍정적인 언플 신
호를 내보내고 있지만, "없어서 못 판다"는 현상 뒤에는 사실상 "미끼 상품"이 아니냐는 해석도 존재한다. 아니 사실 그렇게 보는게 가
장 정확하다. 만들어 팔아도 자사에 돈이 되지 않으니 그냥 언플용으로 삼는 중.
8.1.3. DPF 관련 중대 결함 속출과 막장 대응
국토부 자동차결함신고센터와 말리부 동호회 게시판 등지에서 원인 미상의 잡음, 주행 중 시동 꺼짐, 핸들 쇳소리, 매연저감장치(DP
F)의 경고메시지 및 이로 인한 출력 저하 등을 호소하는 말리부 디젤 오너들이 늘어나고 있다. 물량부족으로 얼마 팔지도 못한데다
대부분 3000km도 안 탄 새차들에서 뽑기운이라 치부할 수 없는 수준의 심각한 결함이 매우 잦은 빈도로 발생하고 있다. 말리부 동호
회나 자동차 커뮤니티에서 검색해보면 문제의 심각성을 금방 알 수 있다. 그런데 쉐보레 서비스센터에서는 단순히 고속주행이 많아
그런 것 같다며 센서만 초기화시키고 그냥 타라고 돌려보내는 중#이다. 덕분에 말리부 디젤 구입자들의 배신감은 하늘을 치솟고 있으
며, 최소 100만원정도 말리부 디젤보다 싸고 공인 복합연비가 16.5km/l로 넘사벽인 SM5 디젤 출시 소식까지 들려오자 말리부 디젤
예약대기 고객들마저 빠져나갈 조짐이 보이고 있다.
드디어 공중파 저녁 뉴스 데뷔! 결함 속출로 인해 초반에 잔뜩 몰린 예약자들이 죄다 계약을 취소해서 지금 계약하면 2014년식도 받
을 수 있다고 한다.
출처:위키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