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치 : 손인순
뇌신경조절의학연구원장
LV/RS 체질의 48세 남성으로 원발성 비소세포폐암(선암)이 뇌, 부신으로 전이된 폐암 4기 환자입니다.
1월 18일부터 S'NC를 받기 시작하였으며, 1월 27일부터 항암화학요법을 시작, 1차(2회의 정맥주사)를 마친 환자입니다. 이 환자가 현재 받고 있는 항암화학요법은 수술이 불가능하고, 근치가 어려운 전이성 비소세포암 말기환자들에게 시행하는 치료 즉, 완치 목적이 아닌 고식적 치료입니다.
아래 글은 환자 본인이 기록한 병력입니다.
저는 미국에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2011년 8월초로 기억되는데요. 제 머리 뒤통수에 혹인지 종기인지 모를 단단한 것이 튀어나온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종기가 생겼나보다 하고 별 걱정을 안 한 것이 아프지도 않고 크게 불편을 주지도 않아 곪으면 짜면 되겠지 하고 바쁜 미국생활이기에 별 관심없이 지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부터인가 두통이 생기고 혹도 조금씩 커져갔습니다. 혹의 크기가 제법 커져서 똑바로 눕기가 불편해지자 점차 걱정이 되어 12월중순경 외과병원을 찾아갔습니다.
3일 후 혹 제거 수술을 했습니다. 수술실에 들어가기전 외과선생님은 제 아내에게 '암덩어리' 같다고 말씀하셨다는데 예상대로 조직검사 결과 혹이 아니라 암덩어리(뇌종양)로 진단이 나왔습니다. 외과선생님 말씀이 머리에서 시작된 암은 아닌 것 같으니 원발부를 찿자고 하며 머리 MRI 및 전신 PET 스캔 검사를 시행한 결과 오른쪽 폐상부에 5㎝ 정도 크기의 암조직 같은 것이 보이고, 머리에도 2.2㎝, 8㎜ 크기의 종양 두개 그리고 수술시 표피로 돌출된 부분만 제거했으므로 못다 제거한 2㎝정도의 종양이 남아있다고 했습니다. 두통은 물론 흉막통, 숨가쁨, 마른 기침 등의 증상이 생겼습니다.
미국 병원에서 5회째 뇌 방사선치료를 받던 중 형제들의 권유로 20012년 1원 18일 한국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한국 S병원에서 다시 재검사 결과 비소세포폐암(선암)이 뇌와 부신에 전이된 것으로 판명되었습니다.
폐암은 전세계적으로 암 사망률 1순위이다. 우리나라에서 역시 폐암은 해마다 증가되어 현재는 암 사망률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보통 폐암은 세포의 크기에 따라 소세포암(小細胞癌)과 비소세포암(非小細胞癌)으로 나뉘며, 비소세포암은 다시 세포의 모양에 따라 편평세포암(扁平細胞癌), 선암(腺癌), 대세포암(大細胞癌) 등으로 분류되는데, 비소세포폐암이 소세포폐암보다 흔하여 우리나라에서도 폐암 환자의 80~85%가 비소세포암에 속한다. 이 가운데서도 선암은 암세포가 폐섬유의 선 형태로 진행하는 암을 말하는데, 림프절 외에도 간, 뇌, 뼈, 부신 등에 전이가 잘 돼 생존율이 저조한 편이다. 비소세포암의 병기는 종양의 크기와 림프절 침범 정도, 다른 장기로의 전이 여부에 따라 1기 A, B. 2기 A, B. 3기 A, B 그리고 4기로 분류하고, 일반적으로 3기 A까지 수술치료가 가능하다고 한다. 그러나 3기 B 이상의 병기에서는 주로 항암화학요법, 복합 항암 방사선 치료 등을 시도한다. 위 환자의 경우는 비소세포폐암(선암 ; 진단서에 의하면 right upper lobe에 mass about 7.7㎝. 오른쪽 폐를 제거(수술)하려도 기관 손상으로 불가능 진단)이 뇌(종양 2개와 수술시 다 제거하지 못한 종양이 그대로 남아있어 현재 뇌에는 3개의 종양이 있음), 부신까지 전이된 페암 말기 즉, 병기 4기 환자이다. 그러나 S'NC는 특히 폐, 심장, 면역, 뇌의 기능개선에 탁월한 효력을 나타내는 의학이다. 호전을 기대하며 임상에 임한다.
※ S'NC 시작 전, 이 환자에게서 나타나던 두통, 흉막삼출에 의한 흉막통, 숨가쁨, 마른 기침 등등의 증상들
은 S'NC 3~4회로(항암치료 시작하기 전) 모두 소실되었음.
1차 항암치료
첫째주 ⇛ 1월 27일 1박2일 입원해서 정맥주사 시스플라틴(Cisplatin)과 젬자(Gemzar) 병용
둘째주 ⇛ 2월 3일 외래에서 Gemzar 정맥주사(1차 항암치료 끝남).
※ 2월 17일 ⇛ 폐 촬영.
<S'NC 진료 전후의 우측 폐암 사진>
<20012년 1월 26일 촬영한 우측 폐의 7.7㎝ 암> <20012년 2월 17일 S'NC 20회,
(항암치료 전이나, S'NC 치료는 8회 진행된 후 촬영 사진) 1차 항암치료 후 촬영한 사진>
<20012년 4월 3일 S'NC 치료 57회, 3차 항암치료 후 촬영한 사진>
2차 항암치료
2월 21일 ⇛ 외래에서 시스플라틴(Cisplatin)과 젬자(Gemzar)를 병용하는 정맥주사
2월 28일 ⇛ 외래에서 Gemzar 정맥주사(2차 항암치료 끝남).
※ 3월 6일 ⇛ 현재 환자의 건강상태는 아무런 부작용 없이 이전의 체중, 체력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음.
※ 3월 7일 ⇛ 뇌 MRI 촬영. 판독 결과 3개의 종양은 모두 소실되었다고 함.
그런데, 다른 한 곳에서 의심되는 작은 점이 하나 보이는데, 확실한 것은 좀 더 두고 보아야 알 수 있
을 것 같다는 담담선생님의 소견이었다고 함.
그리고 다시 찍어본 부신의 CT, MRI 촬영 결과 종양이 아니었던 것 같다고.( 담당의사의 판단)
3차 항암치료
3월 13일 ⇛ 외래에서 시스플라틴(Cisplatin)과 젬자(Gemzar)를 병용하는 정맥주사
3월 20일 ⇛ 외래에서 Gemzar 정맥주사(3차 항암치료 끝남).
※ 3월 15일 ⇛ 2차 항암치료를 받은 첫날 처음으로 안면홍조현상이 나타나더니 2~3일 후 소실되었었는데,
3차 항암치료를 받은 첫 날에도 역시 안면홍조가 나타났다가 2~3일 후 소실되었음. 항암제 시스
플라틴 부작용으로 추정됨. 그러나 환자의 컨디션은 더 좋다고 함.
4차 항암치료
4월 3일 ⇛ 외래에서 시스플라틴(Cisplatin)과 젬자(Gemzar)를 병용하는 정맥주사
※ 4월 3일 ⇛ S'NC 20회 치료 후 찍어본 X레이 사진에서는 폐암이 약 70% 정도 작아졌고, 38회 치료 후 찍어본
CT, MRI에서는 3개의 뇌종양이 모두 없어졌으며, 53회 치료를 마친 4월 3일 가슴 X레이 사진에는
폐의 남아있던 작아진 암마저도 없어진 것 같다는 담당의사의 소견이었다고 합니다(그러나 더 정확
한 것은 2주 후 CT를 찍어보고 알려주겠다고 담당의사는 단서를 붙였답니다).
4차 항암치료에서는 얼굴이 붉어지는 현상이 전혀 나타나지 않았으며, 현재 환자의 건강상태는 변함없
는 체중과 체력을 유지하며 극히 정상인의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S'NC가 견뎌내기 힘든 '항암화학요법'과 병행을 해도 그 부작용으로부터 몸도 이겨내고 목표
도 단시일 내에 달성하게 될 수 있게 된다는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바라 보게됩니다.
4월 10일 ⇛ 외래에서 Gemzar 정맥주사(4차 항암치료 끝남).
<척추에 가려져 X-ray 사진에서는 보이지 않았던 남아 있는 페암>
<4월 3일 CT촬영에서 확인된 암조직은 넓은 저변이 25.26㎜, 높이 19.09㎜로 확인됨>
<항암치료 전이나, S'NC 치료는 8회 진행된 1월 26일
CT 촬영에서 발견한 3개의 뇌종양 중 그 하나인 소뇌의 22㎜ 종양>
<위의 22㎜ 종양이 4월 3일 CT영상에서 아주 작은 점으로 남아 있음이 확인됨>
5차 항암치료
4월 24일 ⇛ 외래에서 시스플라틴(Cisplatin)과 젬자(Gemzar)를 병용하는 정맥주사
5월 2일 ⇛ 외래에서 Gemzar 정맥주사(5차 항암치료 끝남).
6차 항암치료
5월 15일 ⇛ 외래에서 시스플라틴(Cisplatin)과 젬자(Gemzar)를 병용하는 정맥주사
5월 22일 ⇛ 외래에서 Gemzar 정맥주사(6차 항암치료 끝남).
※ 위 환자는 S'NC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형제에게 이끌려 도착하던 날부터 치료는 시작
되었었는데, 그동안 환자의 자세는 '좋다니까 해 보는 것' 같이 보인 것이 치료에 임하는 자세가 적극적이
라고는 볼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또 저자에게 이 환자가 임상대상으로서 아쉬웠던 것이 특히 중환자들에게
는 식이요법이 중요한데 그것이 지켜지지가 않았다는 것입니다. 직계 가족이 없어 매식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항암치료는 회수를 거듭할 수록 몸이 많이 상하게 되기 때문에 6차 항암치료가 끝날
때까지 목표달성이 되어야 한다고 계속 강조하였으나 환자는 그 말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것 같지
않았습니다. 종양이 기관(氣管)에 그리고 척추에 밀착되어 있는 상태인데도 말입니다. 4월 4일부터는
본인이 집에서 치료하고 주 1회만 오겠다하여 4월에는 7회만 치료를 받았는데, 오히려 저자가 불안하여
5월부터는 매일 치료를 권했으나 그도 14회에 그쳤습니다.그 결과 6월 2일 폐CT를 찍었는데 약간
준듯도 하나 거의 그대로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아직 사진은 보지 못했으므로 상세한 내용은 수일 내로
공개해 드리겠습니다. 그러나 현재까지 환자의 체중과 체력은 그대로이며 미남형의 얼굴은 오히려 더
멋져진 것 같습니다.
첫댓글 정말로 믿기 힘든 ...
계속 치료받으셨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