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수도사 삽화 - 구글검색페이지
중세 유럽의 전형적인 書冊(Codex)
양피지, 중세초기의 카롤링왕조 소문자, 중세후기의 고딕서체는 중세유럽의 기록문화를 대표한다고 할 수 있다. 양피지에는 문자기록 외에 이렇게 호화로운 채색을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었다. 또한 양피지에 작성한 기록은 서책의 형태로 용이하게 제본할 수 있었다. 이 제본한 책을 Codex라고 하는데, 중세 및 근대초기의 특수한 手製作 서책, 즉 Codex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을 codicology라고 한다. 당연히 이런 Codex의 주요한 생산처와 그 수요처는 교회였으며, 기록문화의 주된 담당자는 성직자들이었다. 심지어 세속의 귀족이나 군주들도 자신들의 서기, 행정관료를 거의 모두 성직자로부터 충원했다. 기록의 생산, 취급은 소수의 성직자가 독점하는 고급의 전문기술이었다. 그리하여 성직자를 의미하는 clericus라는 라틴어는 clerks, 書記라는 뜻으로 전화되었고, 기록의 생산을 관장하는 cancellarius (역시 성직자인 경우가 대부분)에서 정부의 首班, 首相을 의미하는 Chancellor라는 말이 나왔다. 문자와 기록은 지배수단이기도 했다.
나일강 下流에서 생장하는 갈대류, 파피루스의 껍질을 원료로 생산한 필사재료로서, paper의 어원은 바로 이 papyrus이다. 파피루스는 재료의 성질상 제본이 곤란하여 이렇게 두루마리 형태로 이용했다.
영국의 중앙기록관 P. R. O.에서 전시한 것으로 기록과 기록매체의 다양성을 압권으로 보여주고 있다. 즉 양피지문서, 종이기록, 현대 사무실의 파일, 광디스크(Optical Disk) 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