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6일, 27일 서울동요페스티벌 - 얘들아, 모여라! 함께 노래 부르자!

[한심선생]

서울동요페스티벌 홍보영상 - 백창우와 굴렁쇠 아이들

어린이는 모두 시인이다. ‘서울 동요페스티벌’,

어린이가 쓴 시에 작곡가들이 노래를 붙인 노래잔치가 열린다.

(1) ‘어머니의 어머니 때 부르던 우리 동요 움악회 - 푸른 하늘 은하수’,

(2) ‘백창우와 굴렁쇠 아이들의 조금 별난 동시 동화 콘서트 - 노래하는 책’,

(3) ‘어린이시로 꾸민 새로운 동요잔치 - 이오덕 동요제’ 등

풍성한 동요 공연이 10월 26~27일에 세종문화회관 뒤뜰 예인무대에서 열린다.

어린이들이 쓴 시에 여러 작곡가들이 나누어 곡을 붙여 부르는 공연이 열린다. 어린이들에게 책읽어주기운동을 펼치고 있는 ‘어린이책시민연대’와 오랫동안 어린이 노래를 만들어 온 작곡가 백창우, 그리고 그노래를 부르는 ‘백창우와 굴렁쇠아이들’이 서울시 후원으로 오는 10월 26일~2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뒤뜰 예인무대에서 서울동요페스티벌을 함께 준비하고 있다.

이 행사가 남다른 이유는 단순히 1등을 뽑기 위한 노래자랑대회가 아니라, 마을과 교육공동체 속에 어린이문화를 뿌리내리기 위한 활동의 열매이자 어린이문화 축제라는 점 때문이다.

실제로 이 행사를 주최한 어린이책시민연대는 지난봄부터 ‘동네방네 어린이 노래소리’라는 이름으로 학교도서관, 공공도서관, 지역아동센터, 복지관 등에서 어린이들과 함께 어린이 시를 읽고 노래 부르고 써왔다.

‘백창우와 굴렁쇠아이들’은 그동안 어린이시 또는 동시 등에 곡을 붙여 음반을 내고 공연을 하면서 어린이들이 자신의 노래를 잃어버리고 어른들과 공유했어야 할 공통의 기억이 사라진 시대에 어린이들의 감수성과 문화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공연 첫날(10월 26일)에는 2시부터 ‘오빠생각’, ‘고향의 봄’ 등 전래동요를 통해 부모와 어린이가 소통하는 ‘어머니의 어머니 때부터 부르던 우리 동요 음악회 - 푸른 하늘 은하수’와 동요와 동시 속의 이야기를 노랫말로 담은 노래를 부르는 ‘조금 별난 동시 동화 콘서트 - 노래하는 책’이 열린다.

둘쨋날(10월 27일)은 5시부터 어린이 시에 곡을 붙인 노래로 꾸민 노래잔치 ‘이오덕 동요제’가 이어진다. 전국에서 어린이들이 직접 쓴 250여 편의 시를 김용택, 탁동철 시인, 이주영 어린이문화연대 대표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이중에 10여 편을 골라 작곡가 김현성, 이지상, 고승하, 백창우, 홍순관 씨 등이 곡을 붙였다. 작곡된 노래는 시를 직접 쓴 어린이가 부르기도 하고 백창우와 굴렁쇠아이들을 비롯한 여러 가수들이 함께한다.

이 행사를 기획하고 총감독하고 있는 작곡가 백창우 씨는 “이번 행사는 이오덕 선생님 가신지 10주년이 된 해에 치러지게 되어 더 의미 있는 공연이 될 것이다. 상업화된 동요나 어른 노래에 익숙한 어린이와 어린이의 마음을 아직도 간직하고픈 어른들에게 동요의 새로운 맛을 보여 주는 시간이 되어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행사 문의 010-2705-4-35, 010-5056-8364)